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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과 열애 중 상세페이지

첫사랑과 열애 중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200원
판매가
3,200원
출간 정보
  • 2018.10.0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7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66626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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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과 열애 중

작품 정보

장진우, 그는 그녀 외에 아무도 몰랐다.

오로지 그녀, 서영우만 사랑했고 그녀만 바라봤다.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게 멀리서.
그러다 그녀가 돌아왔다.
그가 있는 고향으로. 지치고 다친 몸으로.
다시는 그녀를 놓아주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그는 그녀에게로 달려갔다.
여전히 사랑하는 그녀를 얻기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기에 뜨겁게 가슴에 안았다.

서영우, 그녀는 그 외에 아무도 몰랐다.

오로지 그, 장진우만 사랑했지만, 너무 다른 환경에 도망쳐야만 했다.
그런데 다친 몸으로 내려간 고향에서 그는 그녀를 안고 놓아주지 않겠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었다.
용기 내어도 될까?
욕심내어도 될까?
그를 가져도 될까?
첫사랑과 영원히 행복할 수 있을까?
그에게 안긴 채 그녀는 두려움에 떨었다.


미리보기

“놔! 놔달라고!”

그가 그녀의 다리며 몸을 살피게 할 수 없었다. 만약 그녀가 인지하지 못하고 있지만 심각한 골절이 있다고 해도 그가 살피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버럭 소리부터 질렀다. 놓으라고. 그의 시선이 진의 몸을 훑어 내려가는 것만은 용납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부끄러웠다. 운동으로 다져진 자신의 몸이. 다른 여자와 달리 너무나 단단해 보일 텐데 그것을 좋아하는 남자는 없음을 그녀도 알고 있기에 더 그랬다.

“너…….”

그가 발악에 가까운 목소리에 놀란 듯 살피던 것을 멈추고 내려다보았다. 검고 깊은 눈동자가 자동차의 전조등 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다. 마치 밤하늘의 별이 모두 그녀의 눈동자에 내려앉은 것처럼. 그가 밤하늘의 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는 그녀는 화가 났음을 보여주려는 듯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올려다보았다.

“제발. 놔줘.”

그녀는 다시 애원했다. 운동선수인 그녀도 남자인 그의 손아귀 힘을 당할 재주는 없었다. 그런데 애원이 잘못된 것인지 놓아주기는커녕 오히려 그녀의 몸을 자신의 가슴에 끌어당겨 안고 말았다. 170cm가 넘는 그녀였지만 186cm인 그의 품에 안기니 고작 턱 밑에 정수리가 닿을 정도로 가냘파 보이기까지 했다.

“오버라는 것 알지? 지금 이러는 네가 날 얼마나 자극하는지 알아? 놔달라고? 그런데 내 귀에는 안아 달라고 하는 것처럼 들려. 내가 미친 거니? 아니면 네가 과민 반응을 보이는 거니?”

그냥 단순한 접촉 사고였을 뿐이었다. 서울에서라면 그녀는 차주와 함께 병원으로 가서 혹시 다친 곳은 없나 확인해 본 후 없다면 집으로 돌아가면 끝날 단순 접촉 사고이자 우발적인 사고였다. 그런데 그녀가 부딪친 차가 하필이면 그의 차였고 그가 오래전 그녀의 첫사랑이었기에 결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의 입술이 그녀의 정수리에 와 닿았다. 따뜻한 입김이 정수리를 통해 그녀의 온몸을 달려고 뜨거운 기운이 그녀의 몸을 달리는 순간, 마치 감전이라도 당한 것처럼 몸이 떨려 서 있을 힘조차 없었다.

[털썩.]

그녀는 자신의 다리에서 힘이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가 단단히 끌어안고 있지 않았다면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을 것이었다. 그런데 그녀가 다리에서 힘이 풀린 바람에 그에게 온전히 기대고 말았고 그의 단단한 가슴에 그녀의 얼굴이 부딪치고 말았다.

[쾅. 쾅. 쾅.]

그녀의 귓가에 터질 것처럼 날뛰는 심장 박동이 들렸다. 그건 그녀의 것이 아니라 그의 것이었다. 더구나 그의 몸은 마치 사시나무처럼 떨리고 있었다.

“장진우? 너 도대체…….”
“이런 젠장. 서영우. 넌 듣지 말아야 할 소리를 들어 버렸어. 내가 얼마나 네게 들키고 싶지 않았는데……. 너 때문이야. 네가 내 차로 달려든 때문이야. 그러니까 날 원망하지 마. 원망……하지 마.”

작가 프로필

강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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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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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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