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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하게, 너를 상세페이지

애틋하게, 너를

  • 관심 11
소장
전자책 정가
2,800원
판매가
2,800원
출간 정보
  • 2019.05.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3만 자
  •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8188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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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틋하게, 너를

작품 정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연우는 인기 절정의 배우 윤도하로부터 비밀 주치의 제안을 받는다.


8년 전 사고로 잠들지 못하는 남자, 윤도하
그의 악몽의 이유이자 시작인 여자, 차연우

“제 주치의로 동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내가 왜 그래야 하죠?”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모로 지분이 있으시니까.”

그러니 당연히 네가 책임져야지. 하는 표정으로 남자가 눈썹을 살짝 들었다 내려놓았다.

스무 살의 만남. 스물넷의 이별.
그리고 8년 후.
멈춰있던 남자의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밀주치의제안 #첫사랑 #다시만나도되는걸까 #메디컬로맨스 #환자와주치의 #재회물



[미리보기]


여자의 고운 선을 따라 콧등으로, 뺨으로 입술을 움직였다. 그의 입술이 지날 때마다 바르르 떨어대는 속눈썹에 입을 맞추고, 발갛게 물든 귓불을 혀끝으로 쓸었다.

“겁먹지 마. 네가 싫으면 안 해.”

귓불을 타고 퍼지는 남자의 뜨거운 숨결에 연우는 숨을 크게 내쉬었다. 은밀한 곳으로 퍼지는 뭉근한 열기에 숨을 쉴 수가 없다.

“싫어?”

혀끝으로 귓바퀴를 쓸어내며 남자가 나직하게 속삭였다. 빠져나가지 못하게 뜨겁게 달구어놓고는 ‘네가 싫으면 아무 짓도 안 해.’라며 웃는 남자는 지극히 계획적이었다. 알면서도 거절할 수가 없다. 온몸을 죄어 오는 진득한 열기에 연우가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 그러기만 해봐.”
“다행이네. 싫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제법 앙칼진 대꾸에 도하가 나른하게 웃으며 입술을 겹쳤다. 단숨에 입 안을 파고들어, 여린 혀를 부드럽게 휘감았다가 거칠게 빨아들였다. 순식간에 옷가지가 떨어져 나가고 새하얀 목덜미에서 시작해 어깨로, 가슴으로, 온몸에 낙인을 새기듯 입술을 내렸다.

부끄러움에 버둥거리는 골반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단단히 누르며, 투명하게 맺혀 있는 애액에 혀를 가져다 댔다. 미치도록 그리워하고, 열망했던 여자의 체향이 혀끝을 타고 입 속으로 흘러들어온다. 이것으론 부족했다. 여자의 몸 구석구석 맛보고 소유하고 싶었다.

바르르 떨어대는 여자의 다리를 더욱 넓게 벌리며 선단을 끝까지 뺐다가 내벽 깊숙이 밀어 넣었다. 빈틈없이 맞물린 부분이 잔뜩 조여들며 움찔거리는 게 느껴졌다. 여자의 몸은 그의 기억보다 훨씬 좁았다. 스물넷. 열병 같은 첫사랑이 끝나고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작은 몸을 잊지 못해 매일매일 그리워했었다.

작가

차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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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틋하게, 너를 (차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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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25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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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잔하면서 좋으네요

    bkj***
    2025.04.05
  • 잔잔한 느낌이 있는 책입니다.

    daf***
    2024.12.21
  • 좀 너무 짧은감이 있지만 조으네요~

    sea***
    2024.11.17
  • 남주 사연 안타깝다

    nic***
    2024.08.20
  • 가독성은 좋은편이고 잔잔함

    alf***
    2024.02.26
  • 가볍지않은 이야기를 잔잔하게 아름답게 잘 풀어주셔서 감동있게 읽었네요 역시 필력이 좋으셔요

    yjh***
    2023.06.15
  • 잔잔한 치유물이네요. 약간 예상되는 전개가 신선함은 없었지만 술술 잘읽히는 가독성은 좋았어요.

    mag***
    2021.11.07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dhr***
    2021.09.10
  • 잔잔하고 밋밋하고 뭔가 싱거운?

    mhw***
    2021.08.22
  • 어차피 그들의 상처는 그들이어야만 치유가 될 수 있었다.

    cha***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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