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혼효(昏曉) 상세페이지

혼효(昏曉)

  • 관심 49
소장
단권
판매가
3,500원
전권
정가
21,000원
판매가
21,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9.04.2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81346
ECN
-
소장하기
  • 0 0원

  • 혼효(昏曉) 6권 (완결)
    혼효(昏曉) 6권 (완결)
    • 등록일 2019.06.18.
    • 글자수 약 13.9만 자
    • 3,500

  • 혼효(昏曉) 5권
    혼효(昏曉) 5권
    • 등록일 2019.06.18.
    • 글자수 약 17만 자
    • 3,500

  • 혼효(昏曉) 4권
    혼효(昏曉) 4권
    • 등록일 2019.06.18.
    • 글자수 약 14.8만 자
    • 3,500

  • 혼효(昏曉) 3권
    혼효(昏曉) 3권
    • 등록일 2019.06.18.
    • 글자수 약 15.7만 자
    • 3,500

  • 혼효(昏曉) 2권
    혼효(昏曉) 2권
    • 등록일 2019.06.18.
    • 글자수 약 14.7만 자
    • 3,500

  • 혼효(昏曉) 1권
    혼효(昏曉) 1권
    • 등록일 2019.06.18.
    • 글자수 약 13.6만 자
    • 3,500


[구매 안내] 세트 또는 시리즈 전권 소장 시(대여 제외) 이미 소장 중인 중복 작품은 다른 계정에 선물할 수 있는 쿠폰으로 지급됩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혼효(昏曉)

작품 소개

1권.


“소녀는 은파루의 황금조라 하지요.”


때는 치평 4년의 겨울, 세밑이 다가올 무렵의 요주.


기분전환삼아 저잣거리에 나갔던 기녀 황리는 우연찮게 소매치기 소동에 휘말린다. 어린 소매치기 아이를 도와주려한 노력이 아쉽게도 소년이 털었던 상대의 면면이 만만찮다.


대단한 귀인 앞에 도리 없이 손을 털고 물러서려했던 것도 잠시. 소년에 대한 가혹한 처분에 의분을 느껴 발끈하며 나서버렸다. 그리하여 거금 천오백 냥이 이슬 마르듯 사라져버렸지만 그깟 돈 다시 벌면 그만이라고 오연하게 웃었다.


그럴 만한 재주도, 배짱도 있다.

아무렴, 요주 제일 기녀는 아무나 되나?


그러한 자신감으로 다가오는 새해엔 오랜 터전을 떠나 황도인 화양에 가겠다는 결심도 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그녀에게 부족했던 것이 황리의 발목을 잡았다.

운.

그녀는 운이 없었다.

그자를 만난 바로 그 시점부터.



2권.


“효우. 나만을 위해 우는 내 새가 되어라.”


그녀는 소원한 대로 화양에 왔다.

소원이 넘치게 이루어졌음인가,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았던 황궁살이 중이다. 하물며 말단의 어처일지언정 후궁의 반열에 들었다. 근본 모를 태생을 생각하면 당당한 출세라 말하지 못할 것도 없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일까.

모든 게 다 문제다.

그녀는 황궁이 싫고, 후궁도 싫다.

무엇보다도 그자가 넌더리나도록 싫다.

양손에 천하를 거머쥐고도 작은 꾀꼬리 한 마리의 자유를 용납 못하는 옹졸한 남자. 그저 꽉 움켜쥐고 위압하여 꿇리는 것만이 전부인 줄 아는 못난 남자. 지은 죄가 많은 탓인가, 가면 뒤로 숨어사는 음흉한 남자.

이 황제라 하는 못된 사내는 제멋대로 그녀의 이름까지 고치며 아주 그녀를 바꾸려든다.

바란 대로 효우가 되어 웃으며 순종하리라.

의심 많은 황제의 마음에 녹아들 때까지.


첫 번째는 조급하여 허술했고, 두 번째는 얕보아 자만했다. 세 번째는, 달라야 할 것이다.



3권.


그래, 당신. 웃어, 웃을 수 있는 동안.

머잖아 그 심장이 찢어질 때까지.


길들여지는 척 펼쳐내는 한바탕 연극 속에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내의 마음.

황제라는 가면 아래의 민낯은 여느 사내와 다를 바 없어 보이다가도, 한시도 떼어놓지 못하는 그 가면이야말로 사내의 진짜 얼굴인가 싶다. 이쪽 또한 가면 뒤에 숨은 건 매한가지이니 초조해할 것도, 애가 탈 것도 없다.

그렇게 기만 위에 쌓아올린 구애일지언정 황제의 마음을 흔들어 그녀의 답답한 삶에 숨통을 틔워줄 일이 생겼다.

자그마치 이십여 일에 달하는 황제의 잠행에 그녀를 데려가주겠다는 것!

모처럼의 여행, 그 자체로도 기뻤다. 그러나 하염없이 들뜬 그녀 앞에 기다리고 있던 옛 인연.

그리고 그 인연이 전해준 가슴 서늘한 소식.

저도 모르게 젖어들었던 백일몽에서 깨는 순간, 아득한 증오가 그녀를 사로잡았다.


더는 싫다.

이번에야말로 저 끔찍한 이에게서 달아나리라.

설사 죽어 시신이 되어서라도.

작가

문은숙 (Nana23)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혼효(昏曉) (문은숙 (Nana23))
  • 소녀는 배고픈 곰을 만나서 (문은숙 (Nana23))
  • 킨(KEEN) (문은숙 (Nana23))
  • 선인장 (문은숙 (Nana23))
  • 크립시스(Crypsis) (문은숙 (Nana23))
  • 눈처럼 흰 빨강 (문은숙 (Nana23))
  • 일루전(Illusion) (문은숙 (Nana23))
  • 루비라이크 (문은숙 (Nana23))
  • 양손잡이 (문은숙 (Nana23))
  •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문은숙 (Nana23))
  • 스캔들러스 (문은숙 (Nana23))
  • 심장 (문은숙 (Nana23))
  • 그리핀(Griffin) (문은숙 (Nana23))
  • 핫시톳시(Hotsy-totsy) (문은숙 (Nana23))
  • 동행 (문은숙 (Nana23))
  • 까마귀의 여왕 (문은숙 (Nana23))
  • 심술궂은 비밀 (문은숙 (Nana23))
  • 기담, 야행유녀 (문은숙 (Nana23))
  • 아다마스 (문은숙 (Nana23))
  • 기담, 사미인(소책자 포함) (문은숙 (Nana23))

리뷰

4.4

구매자 별점
23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재밋음ㅅㅅㅅㅅㅅㅅㅅ

    jnn***
    2025.01.16
  • 로설 인생 근20년 가까이 되는데 살다살다 여주가 후회녀 되길 바란 소설은 이게 처음이네요. 지금 4권 읽는 중인데 넘 잼있고 흥미진진해서 미치겠어요.ㅋㅋ 갈수록 줄어드는 권수에 아쉽지만 내용이 궁금해 손에서 놓을수가 없네요. 리뷰 잘 안남기는데 중간에 읽다가 리뷰 남긴 경우는 또 처음입니다. 요즘 필력 떨어진 흔하디흔한 로설에 실망하신 분들 절대 휘회없으니 결제하세요. 그리고 처음엔 한자등 어려운 단어에 낯설수있는데 1권 후반부터 괜찮아집니다.

    ind***
    2023.02.05
  • 매력적인 캐릭터와 그럴수밖에 없는 전개와 군더더기없는 상황들. 베드씬도 탁월하고, 흠잡을 게 없어요.

    sys***
    2022.10.17
  • 너무 재밌게 잘봤습니다. 작가님 건강챙기시고 오래오래 작품활동 해주세요..글의 서사,개연성 등 어디하나 허술한 부분이 없어요. 여주의 감정선도,남주의 깊은 고뇌도 다 이해되고 설득됩니다. 재미,감동 다 맛봤습니다.

    soo***
    2022.09.05
  • 너무너무 재밌어요 와우 시간가는 줄모르고 몰입 당차고 멋지고 너무 귀여운 여주

    gra***
    2022.03.09
  • 코로나 시대로 지난 10개월 동안 수많은 소설 섭렵했어요. 그 중 최고작으로 등극한 작품이에요. 클리셰 스토리가 얼마나 품격있고 흥미진진할 수 있는지 보여준 작품입니다. 작가님 존경해요.뒤로 갈수록 재밌어요. 남여주와 조연들까지 보석같아요. 특히 여주의 매력이 제 맘까지 떨리게 했어요. 재탕하다 또 북받쳐서 옴. 더 길면 더 좋았겠고 전혀 늘어지지 않는다 생각해요. 두 주인공의 인간상과 서로에 대한 감정 변화가 줄거리에 알맞게 배치되어있어요. 문장마다 아름답고 재치가 넘쳐요. 어쩜 이렇게 잘 쓰시는지..문장 보고 감탄하는 것 다니구치 준이치로의 세설 이후로 오랜만에 느껴보네요. 문 작가님의 최고 역작이신 듯.

    ali***
    2022.01.23
  • 진작 볼걸 ㅠㅠㅠ 구매하고 또 읽고 재탕하고 또읽고ㅠㅠㅠ 너무 아름다운 소설이네요

    cre***
    2022.01.02
  • 역시나 대단한 작가님...!!!

    ppa***
    2021.09.06
  • 아 우주 최강 캐릭터 여주~ ❤️

    soa***
    2021.07.16
  • 야행유녀 느낌이라 좋았어요 또 써주세요~~^^

    mik***
    2021.05.21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역사/시대물 베스트더보기

  • 용은 호수에 산다 (적림)
  • 삼사라(संसार) (달로가자)
  • 점멸(漸滅) (엘리쉬)
  • 붉은 여우 (마뇽)
  • 황리비가 (별보라)
  • 매화꽃 그늘에서 (블루닷(blue dot))
  • 야행(夜行) (춈춈)
  • 묘설 (페일핑크)
  • 다정이 멎은 날에 (디키탈리스)
  • 봄 불은 여우 불이라 (박희)
  • 사모 (현민예)
  • 꽃을 지우다 (aㅏnㅏsㅣs)
  • 애설 (페일핑크)
  • 노(奴; 종 노) (틸리빌리)
  • 달과 여우의 노래 (오디곰)
  • 탐화접(探花蝶) (홍세라)
  • 독주 (춈춈)
  • 플레어 (채연실)
  • 작전명 세레나데 (김플롯)
  • 공주마마와 산신님 (라라솔)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