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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

  • 관심 0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800원
전권
정가
7,600원
판매가
7,6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9.08.0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25891475
ECN
-
소장하기
  • 0 0원

  • 세 친구 2권 (완결)
    세 친구 2권 (완결)
    • 등록일 2019.09.23.
    • 글자수 약 13.1만 자
    • 3,800

  • 세 친구 1권
    세 친구 1권
    • 등록일 2019.09.23.
    • 글자수 약 15.6만 자
    • 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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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친구

작품 정보

영원히 몸도 마음도 멀어졌다고 생각했다.
아니, 마음은 그대로일지언정 이제는 결코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애써 과거에만 묻어두려던 재현은 어느새 또다시 새린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내가 뭐라고 네가 이렇게까지 이러는 거야?”

새린은 답답해 죽겠다는 목소리로 외쳤다.
재현은 천천히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다.

“이유 같은 거 나도 몰라.”

조금은 울 것 같은 재현의 얼굴.
새린은 감정을 억누른 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냥 너니까. 처음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그냥 너라서. 다른 이유 같은 거 없어.”
“재현아.”
“그래서 난 너 아니면 안 되는 거라고.”

결국 재현의 두 눈에서 참았던 눈물이 투둑 하고 떨어졌다.

“그러니까 제발 기회를 줘. 사람 살리는 셈 치고…….”


#현대물 #캠퍼스물 #재회물 #첫사랑 #친구>연인 #삼각관계 #평범녀 #다정녀 순정녀
#잔잔물 #고수위 #외유내강 #능력남 #재벌남 #직진남 #절륜남 #짝사랑남 #연하남



[미리보기]


“단 한순간도 없었어.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재현의 말은 오리무중이었다. 하지만 새린은 차마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없었다. 그러기엔 재현의 얼굴이 너무도 심각했고, 영문도 모른 채 숨이 턱 막혀 왔다.

“난 단 한순간도 너를…….”

잠깐의 침묵. 두 사람은 감히 가빠 오는 호흡을 고를 생각도 하지 못한다.

“친구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여전한 침묵. 새린은 그 순간 자신의 심장이 쿵 내려앉은 소리를 들은 것만 같았다.
연석은 기운이 쭉 빠진 채 침대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살며시 미소 짓고 있었다. 웃음이 절로 났다. 지금 아연이 자신의 품에 안겨 있기 때문이었다.

“안 자고 계속 내 얼굴만 쳐다볼 거야?”

자신의 얼굴에 집중되는 시선을 느꼈는지 아연이 졸음이 잔뜩 온 목소리로 물었다. 그녀는 눈도 제대로 뜰 힘도 없었다.

“나 신경 쓰지 말고 자요, 누나.”
“네가 그러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자.”
“금방이라도 기절할 표정이면서 뭘.”

연석은 아연의 얼굴을 간질이는 머리칼을 이마 뒤로 넘겨 주며 말했다. 그러자 아연이 연석의 품 안으로 더 파고들었다. 아연 딴에는 연석의 크고 따뜻한 품 안에서 잠들기 좋을 것 같아 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연석으로서는 그런 아연의 행동에 또다시 힘이 불끈 솟아올랐다.

“나 너무 졸리다. 너도 빨리 눈 붙여.”

아연이 완전히 잠에 취해 혼잣말인지 연석에게 하는 말인지도 모를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연석은 아랫배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열기를 잠재우려 애쓰며 잠에 완전히 몸을 내맡긴 아연을 지켜봤다. 불과 30분 전, 두 사람이 연출했던 장면이 연석의 머릿속에 펼쳐졌다.
욕실에서 샤워를 한 것인지 서로의 몸을 탐닉한 것인지 모를 시간을 보내고 두 사람은 침실로 직행했다. 머리카락이고 몸이고 제대로 말리지 않은 덕분에 침대는 금세 물로 축축해졌다. 그러나 연석과 아연 모두 개의치 않았다. 연석은 아연의 입술, 귓불, 쇄골, 할 것 없이 자신의 혀와 입으로 맛을 보았다.
언제나 궁금해 마지않던 그 맛. 연석은 자신의 입술이 아연의 살갗에 닿을 때마다 마치 이 세상에서 벗어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아연의 가슴을 머금고, 그녀의 두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을 때는 말 그대로 이성을 잃어버리는 듯했다.

‘하읏, 연석아… 나 좀 어떻게 해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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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재탕하진 않을것같네요

    yej***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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