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아찔한 재회 상세페이지

아찔한 재회

  • 관심 4
소장
전자책 정가
3,500원
판매가
3,500원
출간 정보
  • 2019.11.06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1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05252
ECN
-

이 작품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아찔한 재회

작품 정보

국어시간, 쏟아지는 잠을 참지 못하고 잠든 이설을 하건이 바라보았을 때.
체육시간, 농구를 하다 발목을 다친 하건을 이설이 부축해 보건실로 향했을 때.
점심시간, 선생님께서 돌린 제 몫의 아이스크림을 하건이 이설에게 주었을 때.
풋풋한 첫사랑이 찾아왔다.
‘진이설, 졸업식 끝난 다음 날 우리 만날까?’
그렇게 만남을 약속했다.
두 사람의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


“정신이 좀 듭니까?”
“…대표님.”

상황이 인지된 모양이었다. 파리해진 얼굴로 상체를 들어 올리려 한다. 그런 그녀의 어깨를 하건이 지그시 짓눌렀다.
제멋대로 굴기 시작했다. 나쁜 남자가 될 작정으로.
이대로 그녀를 돌려보낼 수 없었다. 하건은 결심을 내렸다.

“사귀는 사람 있습니까?”

있어도 이젠 없어야 했다.

“네?”
“나는 없습니다.”

하건의 눈빛이 진지하게 그녀에게로 거침없었다.

“연애할 생각은 있습니까?”

없어도 이젠 있어야 했다.

“…….”
“나는 있습니다.”
“대표님.”

하건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설을 부르며 제 할 말만 늘어트려 놓았다.

“키스할 마음은 있습니까?”

초라할 정도로 이설이 달달 떨고 있었다. 그럼에도 하건은 모른 척했다. 모른 척해버렸다.

“나는 그 마음도 있습니다.”
“대표님.”
“그래서 나는 지금 당신하고 키스할 겁니다.”

그냥 가보는 것이다.
뒷일 따위 생각하지 말고.
억제할 수 없는 이성이 그를 지배하는 순간 그는 우악스럽게 그녀의 입안을 점령해버렸다. 이것은 다분히 충동적이었고, 욕구였고, 욕망이었다.
오래전 그 날부터 참았던 이설에 대한 욕정이기도 했다.
가슴이 터질 것처럼 부풀었다. 더불어 성감이 폭발했다.
미치고 만 것이었다. 사람이 이렇게 미쳐가는 거였다.
그는 악마처럼 속삭였다.

“나랑 갈 데까지 갑시다.”


#한눈에 너를 알아봤다. #빌어먹게도. #왜 허락도 없이 안겨들어? #내가 안 놔주면 어쩌려고. #진이설이 앞으로 몇 번 가는지 알고 싶네. #넣고만 있자. #넣고만? #그래 넣고만.



[미리보기]


“왜 이렇게 맥을 못 춰. 정신 놓을 건 아니지?”

이설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자 하건이 그녀의 턱을 잡고 뺨을 핥아 올렸다.
아랫배가 욱신욱신 저려 왔다.
뺨을 적신 혀가 입술을 핥고 다시 뺨으로 옮겨지자, 머릿속이 까마득해져 갔다.
하건아, 미쳤나 봐.
죽을 것만 같아.

“하아, 하아….”

옅은 신음이 참지 못하고 터져버렸다.
하건이 치마 밑 허벅지를 쓸어 올렸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선득한 느낌이 온몸을 휘감았다. 그의 손길이 점점 깊은 안쪽으로 들어왔다. 움찔하며 몸을 웅크렸다. 입안이 바짝 타왔다.

“긴장했습니까?”

조용한 속삭임으로 물어왔다.
안 할 순 없었다. 두렵진 않았지만 긴장은 되었으니까. 윤하건이 키스하고 몸을 만지는데 괜찮을 수가 없었다. 그저 의식을 놓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며 버티는 것이었다.
눈꺼풀 위로 키스해왔다. 그는 눈, 코, 입 가리지 않았다. 그녀를 전부 집어삼킬 것처럼 입을 맞추고 혀를 쓸었다.
이러다 사람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질까 봐 이설은 겁이 났다. 달콤함이 그녀의 정신을 점점 더 앗아갔다.

“기분 좋은 거 하는데 긴장할 필요 없잖아.”

하건의 입술이 콧대를 내려서며 읊조렸다.

“내가 지금부터 여기를 만질 건데 도와줘야지.”

허벅지 사이를 파고들었던 하건의 손가락이 팬티 사이로 단번에 들어와 음부를 훑어 올렸다.
흠칫 놀란 이설이 순간적으로 허벅지를 오므렸다. 긴장이 척추뼈를 타고 흘렀다.

“긴장하지 말라니까, 벌려 봐요.”

달콤한 음성이 이설의 귓가로 스며들었다.
손가락을 깊게 찔러 넣었다.
이게 뭘까?
낯설고 낯선 생경함에 이설이 얼음이 되고 말았다.
그곳을 만지면서 눈을 맞추는 하건 때문에 이설은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그녀에게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그가 은밀한 곳을 헤집고 있었다. 원래 이런 식으로 만져야 하는 것일까? 정말이지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꿈틀거리는 음부가 점점 더 욱신거렸다.
하건의 중지 마디가 음핵 속으로 파고들어 강하게 흔들어댔다. 문지르며 올려 쳐댔다. 그의 이 같은 행동에 이설은 아득해지는 것이 뭔지 깨달았다. 바람 빠진 풍선처럼 힘을 잃고 축 처져 버렸다.

“으응, 으응.”

끝내 앓는 신음 소리가 터졌다. 미쳤나 보다. 정말.

작가

카마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미혹 (카마)
  • 탐욕의 절정 (카마)
  • 그림자에 먹히다 (카마)
  • 개 줘버린 양심 (카마)
  • 타락한 (카마)
  • 속박 (카마)
  • 체온을 느끼다 (카마)
  • 그 짓거리 (카마)
  • 잔혹한 끌림 (카마)
  • 미친 소유 (카마)
  • 나쁜 욕망 (카마)
  • 블랙스완 (카마)
  • 오빠랑 해 (카마)
  • 나로 물들어봐 (카마)
  • 하우스 키퍼 (카마)
  • 쇼윈도 부부 (카마)
  • 참지 마 (카마)
  • 무례한 상사 (카마)
  • 미치겠어 (카마)
  • 아찔한 재회 (카마)

리뷰

4.2

구매자 별점
101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남주가 어리긴어렸네 약속장소 안나왔다고 그 담날 바로 유학이라니

    sn1***
    2025.02.24
  • 봤는데 또 봤네.다시읽기 방지 리뷰ㅋㅋ

    lgs***
    2024.12.10
  • 너무 가슴 아픈 사연으로 헤어졌었어서 다시 만나서 잘 됐어요

    cas***
    2024.02.27
  • 달달하고 술술 읽혀요. 고구마 없구

    sil***
    2022.05.24
  • 학창시절 서로 첫사랑에 재회물이라 읽으면서 마음이 간질간질 술렁술렁했어요 고구마 없고 재회후 직진만 하는 스토리라 스트레스 없이 한번에 읽었어요 작가님 다른 작품 또 보러갑니다

    ******
    2021.11.07
  • 재밌게 한 번에 잘 봤습니다 조금 뭔가 아쉬운게 남는것 같아서 ....

    mwo***
    2020.04.23
  • 전 잼있게 봤어요. 너무 노골적 표현들이 많지만 둘밖에 없으니 짜증날 갈등도 별로 없고...그냥 순탄하게 흘러가니 심심할 순 있습니다. 사건은 십년 전 일이 전부라...

    lej***
    2020.04.11
  • 볼만했어요.ㅋㅋㅋㅋ

    coc***
    2020.03.12
  • 미리보기까지만 재밌고 별로입니다.분량대비 가격도 비싸고 맥락없는 더티토크 정말 이상했어요. 필력이 아주없지 않던데 그냥 시놉촘촘히 짜서 잔잔물로 나가시는게 나을듯해 보여요

    ppa***
    2020.01.01
  • 남동생이 너무 웃겨요ㅎㅎㅎㅎㅎ 남주 멋있음

    lov***
    2019.12.31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현대물 베스트더보기

  • 딜 브레이커(Deal Breaker) (리베냐)
  • 은사 (블랙라엘)
  • 폐색기 (교결)
  • 음란한 딸기우유 (양과람)
  • 일탈 1995 (이분홍)
  • 공허의 절대적 미학 (최서)
  • 우리는 그걸 참교육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허도윤)
  • 겁 없이 (서혜은)
  • 어려운 상사 (김영한)
  • 각인 효과 (산자고)
  • 음란한 정략결혼 (양과람)
  • 아버지의 개 (이아현)
  • 사랑할 때 알아야 할 것들 (정은현)
  • 메리 사이코 (건어물녀)
  • 히든 피치(Hidden Pitch) (지온설)
  • 정윤찬 호구 일지 (조코피아)
  • 옆집, 연하, 설렘 (달슬)
  • 러브:제로(Love:Zero) (이분홍)
  • 너티, 델리, 피치 (쥬시린시)
  • 야만의 습성 (화수목)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