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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2,800원
판매가
2,800원
출간 정보
  • 2020.04.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4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26813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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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난

작품 소개

가끔 심장이 두근거리긴 했으나 일시적이었고, 때문에 친구일 뿐이라고 넘겨왔었다.
그런데 성년이 되기가 무섭게 들려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술을 댔던 것이 큰 잘못이었을까.

“그동안 혼자 버티느라 애 썼다.”

다시금 들려오는 그 짤막한 한마디에 사고 회로가 정지되고,

“그러니까 술 그만 마시고 이제 그만 일어나. 힘들면 나한테 기대든지.”

갑자기 밀려오는 취기와, 기시감 있는 따스한 손길에 수능 전날의 감정이 샘솟아났다.

“....”
“야, 괜찮냐? 그러니까 나한테 기대라고 했잖아. 이리 와서 어깨 기대.”

조정기간을 거쳐 부모님이 완전히 남남이 되었다는 소식에 처음으로 입을 대본 알코올은 쓰디썼지만 상처받은 그녀의 속에 비하면 그리 쓰지 않았다. 그 결과 술이 가져다주는 무서움이란 걸 몰랐던 여자는 남자의 한마디에 울컥, 감정이 북받쳤다.
그래서였을까. 안에서 휘몰아치는 취기에 그를 남자로 인식해버린 것이.

“우리..., 불장난 한 번 쳐볼래?”

말도 안 되는 유혹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 것이.

"흡...!"

여자의 몸이 순식간에 남자에게로 딸려가며 입술에 불이 붙어버렸다.
감정에 취해 예고에도 없던, 그야말로 사고 같은 충동적인 키스에 작은 불씨가 탁, 켜져 불장난 같은 밤을 보내버렸다.
그리곤 그에게서 비겁하게 도망쳤었는데.

"안녕하세요. 이제인 입니다."
"이제인. 이제인이라..."

불장난 같았던 밤을 보냈던 그와 정확히 10년 뒤, 회사에서 마주쳤다.


#우리 불장난 쳐볼래?

#소리 소문없이 다가온 남자

#우리 사이에 뭘 그런 걸 따져

#이미 박을 거 다 박을 사이인데

#남자 자지 처음 봐? #얌전한 척, 흣, 하지 마. #처음도, 크읏, 아니면서.



[미리보기]


“씻고 올게.”
“우리 사이에 뭘 그런 걸 따져. 이미 서로 볼 거, 박을 거 다 박을 사이인데. 안 그래?”
“뭐..., 라고?”

지이익. 그 사이 지퍼를 내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때보다도 더 까맣고 울창한 수풀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페니스가 까딱거리며 쿠퍼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그것의 엄청난 위용을 본 제인의 눈이 크게 뜨여졌다.

“하, 남자 자지 처음 봐?”
“뭐..., 하앗!”

말이 다 이어지지 못했다. 다급했던지 그가 제게로 다가오더니 치마를 쑥 내렸다. 뒷부분이 고무줄로 된 치마라, 악력에 의해 쑥 내려갔다.
시선을 내리기도 전에 팬티 위로 느껴지는 시선에, 그리고 머지않아 팬티 속으로 감춰 버린 손이 아래를 벌리며 위아래로 문질러지는 여실한 감각에 그녀는 이성을 놓지 않으려 부단히도 애를 써야만 했다. 10년 만에 느껴보는 야릇한 감각에 눈앞이 흐려졌다. 긴장감을 느낄 겨를도 없이 덮쳐오는 쾌락에 다리가 덜덜 떨려왔다.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젖으면 어떡해. 하긴 넌 원래 잘 젖는 편이었지.”

일부러 상처라도 주려고 그러는 건지, 온갖 외설적인 말을 하는 그가 낯설다.

“그럼 못다 한 회포를 풀어야겠지?”
“앗, 아아...! 흑...! 아, 흣!”

놀랄 틈도 없이 벌어진 일에 눈앞이 번뜩 뜨였다. 동시에 다시 흐려지더니 몸이 이리저리 비틀렸다.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황홀한 쾌락에 여러 번 들썩이다가 자지러졌다.
그래, 이 감각이었다. 꼭 절벽의 벼랑에 내몰린 느낌. 미치도록 좋아서 어쩔 줄 모르겠는 이 감각.
온몸으로 전율이 끼쳐 흘러내렸다. 무아지경에 이르러 전신이 비틀리고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그러나 아직 놀라기엔 일렀다.

작가

최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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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0

구매자 별점
13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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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쉽고 아쉽고 아쉽다.

    jun***
    2020.05.25
  • 십년이 지나도 둘 밖에 없지만 뭔가 개연성이 떨어지고 뒤로 갈수록 후다닥 정리되네요..

    lej***
    2020.05.23
  • 고생많았어요~~^^

    chi***
    2020.05.23
  • 선별점후 리뷰남길게요. 잘 읽겠습니다

    kuy***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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