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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하자! 상세페이지

사랑, 하자!

  • 관심 2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2,500원
전권
정가
5,000원
판매가
5,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04.1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26431
ECN
-
소장하기
  • 0 0원

  • 사랑, 하자! 2권 (완결)
    사랑, 하자! 2권 (완결)
    • 등록일 2020.05.26.
    • 글자수 약 8.1만 자
    • 2,500

  • 사랑, 하자! 1권
    사랑, 하자! 1권
    • 등록일 2020.05.27.
    • 글자수 약 7만 자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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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하자!

작품 정보

자꾸만 눈이 가는 여자가 있다. 이것은 호기심인가, 사랑인가.
이혼한 전남편의 어머니를 마치 친엄마처럼 보살피는 여자, 처음엔 호기심이었다.
그랬는데, 자꾸만 눈이 가고 어느 순간 마음마저 기울고 말았다.
그녀의 상처가 참을 수 없는 화로 느껴지던 날, 결심했다. 그녀를 갖기로.

글로 배운 사랑에 실패가 한 번, 두 번째가 당신인 건 너무 버거운데?
단란한 가정을 꿈꾸었고, 현재, 절반의 성공으로 옛 시어머니와 서로를 의지하며 살고 있다.
어머니의 주치의, 곽도일.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의 현신 같은 그가 손을 내민다.
그 손을 잡으면 행복해질까?


#그걸 못해 이혼 당한 여자 #로맨스 소설과 현실의 괴리 #혈육이 아니어도 가족이 될 수 있다 #신경 쓰이는 남자 #넣고, 넣고 또 넣고 #나만 아는 그 남자의 야함 #아기님은 소중하니까



[미리보기]


도일의 혀가 그녀의 혀를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입안을 맛보려던 때, 움찔 몸을 떤 채린이 신음을 흘렸다. 그것은 애무에 반응하는 신음과는 달랐다. 이미 혀끝에 느껴지는 볼 안쪽의 상처에 입술을 뗀 도일이 그녀의 턱을 받치고 입안을 확인했다.
입가의 상처, 부은 듯한 볼, 볼 안쪽 연약한 살이 씹힌 것처럼 헤집어져 피멍울이 맺힌 것으로 유추할 때, 결론은 하나였다. 무지막지한 힘이 그녀의 여린 뺨을 강타했다는 것. 도일의 눈에 다시 분노의 감정이 차올랐다.

“하아, 유채린. 이 지경을 하고 여기 앉아 있으면 어떻게 해.”
“그럼, 나 영양주사 처방 좀 내려줄래요?”

채린이 멋쩍게 웃으며 속삭였다.

“그거면 돼?”
“…….”
“내가 착각하는 게 아니라고 말해줘.”
“잠시만…… 잠시만 기대도 돼요?”
“왜 잠시만이야? 한 번 내려앉았으면 끝까지 책임도 져야지.”

도일이 들고 있던 마스크와 모자를 씌우며, 보물을 확인하듯 채린의 머리를, 어깨를, 팔을 어루만졌다.

“끝은 매 순간, 어떤 방식으로든 찾아올 수 있어요.”
“천재지변이 아닌 이상, 내가 당신을 포기하는 일은 없을 거야. 아니, 천재지변도 당신 혼자 당하지는 않을 테니, 결국 우리는 살아도 죽어도 함께일 테지. 이 곽도일의 여자가 된다는 건 그런 의미야.”
“어머님은 내 가족이에요. 전남편이 어떤 짓을 해도 어머님을 외면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이거, 전남편 짓인가?”

도일의 물음에 채린이 움찔한 것으로 답이 되었다.

“선생님, 지금은 아무것도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선생님? 난 내 여자에게 ‘선생님’으로 불리고 싶지 않은데.”
“그럼 뭐라고 물러요? 다른 사람들도 있고, 어머님도…….”

채린이 곤란하다는 듯 웅얼거렸다.

“나 독신이야. 당신도 기혼자가 아니잖아. 임자 없는 남녀가 만나는데 누구의 눈치를 봐야 하나? 그리고 이순분 환자를 걱정하는 것 같은데, 당신 생각대로 어머님으로 모시고 끝까지 함께하고 싶으면, 누구보다도 우리 사이는 이순분 환자가 먼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병원이 시끄러울 거예요. 원장님이나 부원장님 귀에 소문이 들어가는 것도 한순간일 테고요.”
“부모님이 내 연애사를 궁금해할지는 미지수군. 서른 이후로 아무나 데려와 보라고 윽박지르시더니, 작년부터는 동성도 괜찮다고 하셨거든. 성 소수자를 아들로 뒀다고 연을 끊거나 그러진 않을 거라시면서, 두 분의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내 행복보다 더 중요하진 않다시더라고.”
“남자하고도 사귀었었어요?”

채린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묻자 도일이 눈살을 찌푸리며 길게 늘어져 있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지분거렸다.

“궁금해?”
“저도 그런 쪽으로 편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남자와도 경쟁해야 한다는 건 조금…….”
“그 말은, 여자와는 기꺼이 경쟁하겠다는 말이지?”

도일이 기쁜 듯이 웃으며 답을 요구했다.

“저 단일후보 아니었어요?”

이왕 이리된 거, 뻔뻔하게 나가기로 했다. 채린이 되레 눈살을 찌푸리고 물었다.

“훗, 맞아. 날 휘두를 수 있는 여자는 유채린뿐이야. 그러니까 남들 눈 의식해서 날 멀리하지 마. 당신 곁에 나라는 남자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있다는 걸 알아야, 더 이상 당신에게 해코지를 못 하지.”
“사람들이 날 도둑이라고 할 거예요.”
“그 정도 비난은 감수해. 그동안 내가 아무리 신호를 보내도 모른 척 한 벌이야. 맞는 말이기도 하잖아? 내 마음을 훔쳤으니까.”

작가

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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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1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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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증말... 스토리는 없고 시시콜콜한 대화체에 흐린눈으로 넘김

    hj5***
    2020.10.06
  • 2권부터는 잠와요ㅠ 대화체가 너무 소설같아서 약갓 유치한듯~

    gon***
    2020.08.05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jub***
    2020.05.26
  • 여주가행복해져서다행이네요 대단한여주네요

    kis***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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