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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緣)길을 걷다 상세페이지

연(緣)길을 걷다

  • 관심 1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000원
전권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04.2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27056
ECN
-
소장하기
  • 0 0원

  • 연(緣)길을 걷다 2권 (완결)
    연(緣)길을 걷다 2권 (완결)
    • 등록일 2020.07.06.
    • 글자수 약 9만 자
    • 3,000

  • 연(緣)길을 걷다 1권
    연(緣)길을 걷다 1권
    • 등록일 2020.07.06.
    • 글자수 약 8.6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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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緣)길을 걷다

작품 정보

너무나 사랑했던 첫정, 세상을 떠난 부인 여울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호헌.
7년이라는 세월동안 방황하듯 지방 한직을 떠돌던 그는 어른이 된 일홍을 마주하게 된다.

일홍은 여울이 유언을 남기면서까지 지켜 달라 한 아이이다.
유언을 떠나서 제 집에 오면서부터 제 식구가 된 아이....

“……그래 많이 변했구나…….”

처음 문가에서 일홍을 발견했을 땐 그녀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자신의 인기척에 고개를 돌린 얼굴을 보았을 때도 몰랐다. 헌데,

‘오, 오랜만에 뵈옵니…….’

부끄러운 표정을 하며 아는 체하는 모습에 설마, 했고 넘어지려던 그녀의 허리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감싸 눈이 마주쳤을 때 비로소 일홍임을 알았다.

그런 일홍을 복 씨가 지방으로 돌아갈 때, 딸려 보낸다.
뜻하지는 않은 상황으로 같이 있게 된 두 사람.
오래 떨어져 있었던 만큼 어색하기만 하다.
그러나 매일 마주하면서 서로를 의식하게 되면서 어린 시절과 다른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데....


#다시 찾아온 사랑

#관아에서 사랑을



[미리보기]


호헌은 말고삐를 당겨 말을 세웠다. 영문도 모른 채 같이 멈춰 선 일홍은 그의 말을 기다렸다. 허나 들리는 건 바람 소리뿐이다. 더 기다리기엔 어색한 공기가 자꾸만 밀려옴에 먼저 말문을 연다.

“나으…….”

말문이 다 열리기 전에 눈앞에 큰 손이 쑥 들어온다. 일홍은 멀뚱히 손을 보다 호헌의 얼굴을 올려다보았다.

“타거라, 이리 가다간 며칠을 가도 못 갈 것이다.”

호헌은 제 손을 한 번 더 움직여 보인다.
망설이는 일홍의 얼굴이다.
헌데 툭, 발 내리는 소리가 나더니 갑자기 그녀 앞에 벽이 생긴다. 무의식적으로 올려보는데 놀랄 새도 없이 호헌이 보따리를 뺏어 말 등에 올린다.

“시간 없다.”

호헌은 어여 타거라, 라고 눈빛을 보낸다.
일홍은 더 이상 머뭇댈 수 없으매 말에 다가가 등자에 발을 걸었다. 그리고 말고삐를 잡고 몸을 말에 올리려 땅에 디딘 발을 뗐다. 헌데 말 이 녀석이 싫은 듯 움직이는 게 아닌가.

‘엄마야.’ 무서움에 다시 발을 땅에 붙이려 하는데 맘대로 되지 않는다. 어떻게 해……. 뒤에서 시선이 느껴지는 일홍은 제가 말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얼마나 우스울까, 하는 생각에 눈이 절로 질끈 감긴다. 헌데……!
따뜻한 기운이 허리를 감쌌다. 멈칫하려는데 뒤에서 호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잡고 있으니 걱정 말고 올라가거라.”
“예…….”

일홍은 제 몸이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신경 쓰며 말 등에 올라탔다. 붕, 뜬 느낌에 말이 움직일 때마다 떨어질까 불안하다.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가나,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서는데 일홍 앞으로 호헌이 훌쩍, 올라탔다.
말고삐를 짧게 잡은 호헌은 등자로 말 옆구리를 때렸다. ‘히이잉-’말이 아픈 소리를 내며 앞으로 뛰어나간다. 순간 몸이 뒤로 급격하게 쏠린 일홍은 놀라 호헌의 허리를 안으며 얼굴을 그의 등에 갖다 대었다.

“송, 송구…… 엄마야!”

얼굴을 떼며 몸을 뒤로 물리려 하나 세찬 말 움직임에 도로 호헌의 등으로 가 붙는다. 더불어 제 뜻과 상관없이 그의 허리를 둘러 감은 팔이 어쩔 줄 몰라 한다. 꼭 자기가 안은 꼴이 된 모습이 아닌가.
제발 뒤를 돌아보지 않게 해 주세요, 빌며 일홍은 두 손을 뒤로 빼려 시도한다.

“가만히 있어라.”

일홍의 바람대로 돌아보지 않은 채 호헌은 말했다.
호헌의 말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일홍은 최대한 팔에 힘을 주지 않으려 한다.
아, 이 상태로 계속 가야만 하나. 일홍은 *양구에 도착하기 며칠간이 걱정이었다.


*양구(강원도-조선시대 현(縣)*실제 있는 곳이나 이야기에선 이름만 임의적으로 가져온 것입니다.)

작가

대박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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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10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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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자리에서 희롱당하는 여주를 남주가 구해주고는...... 남주가 미소를 지었느니 그걸 본 여주도 미소를 지었느니 이jiral..... 진심 궁금합니다. 남주가 시기적절하게 구하러 오지 않으면 도대체 여주는 어떻게 되는 건지.... 천하절색 여주가 위급할 때마다 항상 남주가 달려오는 건지..... 설정 참 구태의연하다 하품나고.... 이런 저차원적인 갈등 밖에 못 쓰는 건지 작가양반은...

    ven***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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