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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길 바라 상세페이지

사랑이 아니길 바라

  • 관심 3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3,600원
전권
정가
7,200원
판매가
7,2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05.04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31213
ECN
-
소장하기
  • 0 0원

  • 사랑이 아니길 바라 2권 (완결)
    사랑이 아니길 바라 2권 (완결)
    • 등록일 2020.07.10.
    • 글자수 약 12.8만 자
    • 3,600

  • 사랑이 아니길 바라 1권
    사랑이 아니길 바라 1권
    • 등록일 2020.07.10.
    • 글자수 약 12.6만 자
    • 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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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니길 바라

작품 소개

마력이 권력이 되는 위터락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가우디얼 가문의 후계자, 레스터.

꿈을 꿨다. 나는 망가져 형체도 알 수 없는데 네가 곁에 있어 행복한.
그런데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 버렸다.

그는 귀족 학생들 가운데서도 최상 클래스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빼어난 외모, 넘치는 부와 명예, 탁월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레스터는 누구와도 가깝게 지내지 않는 냉소적인 인물이다.
저주스러운 비밀 때문에 타인에게 냉담하고 스스로에게는 엄격할 수밖에 없는 그의 세계는 적막하고 황량하기만 하다. 실라 아스티안을 만나기 전까지는.

마력이나 귀족과는 무관한 삶을 살았던 평범한 아스티안의 소녀, 실라.

지키겠다고 했잖아. 내가 널 끝까지 지킬게.
하지만 넌, 몰라도 좋을 것 같아

모종의 사건으로 자신의 능력을 알게 되고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을 받아 들여 마법학교 클리아론으로 오게 된다.
범접할 수 없는 차가운 기운을 풍기는 레스터와 그의 비밀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서늘하고 냉정하기만 했던 레스터는 불처럼 활활 타올라 물러섬을 모르고, 모든 것을 스스로 책임지고자 하는 실라는 불구덩이 앞에서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두 사람의 간절한 바람, 우리 끝내 사랑이 아니기를.


#로판 #학원물 #마법

#너 좀 세다

#비밀의 관계

#저주받은 운명

#운명적 사랑

#바보녀석

#세상 잘난 남자와 씩씩한 여자

#너를 지킬게

#오므라이스의 추억

#티격태격

#사랑이 아니기를

#기다릴게



[미리보기]


문득 몸을 돌려 저를 바라보는 실라를 발견한 레스터가 벌꿀 나무숲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레스터!”

걱정하는 실라의 목소리가 감미로운 만큼 괴로워 소리가 닿지 않는 곳까지 무작정 달렸다. 이미 이성이 점멸하고 있었다.
실라 아스티안. 흐려지는 의식을 깨우려 레스터가 주먹으로 벌꿀 나무를 쳤다. 손등이 다 터지고 뼈가 보일 만큼 힘껏 치고 또 쳤다. 하지만 핏방울이 튀어 오르는 것이 보일 만큼 시야가 치밀해지고 통증을 느끼지 못할 만큼 몸이 단단해져 갔다.
레스터는 조금이라도 더 멀고 깊은 숲으로 몸을 숨기기 위해 또다시 달렸다.
이런 저주 같은 비밀을 가진 나를 알게 하고 싶지 않아. 네가 경멸과 두려움이 담긴 눈으로 날 본다면 아마…….

“레스터…….”

환청이겠지. 이렇게 달고 아프게 귓가를 파고드는 네 목소리.

“레스터.”

실라 아스티안, 그렇게 애타게 날 부르지 마.
피범벅이 된 눈이 스르륵 감겼다. 레스터는 아직도 들리는 환청을 잡으려는 듯 손을 뻗었다.
잡고 싶어지잖아, 널 온통 나한테 붙잡아 두고 싶어진다고.

*

“좋아해.”

우리 서로 사랑이 아니길 바랐던 적도 있었어. 시간을 되돌릴 수 없어서, 어쩌면 이런 끝이 정해져 있을지도 몰라서, 차라리 아무런 인연이 아니라면 어떨까 생각했었어.
그런데 마음이 매일같이 깊어져서 아득한 우물처럼 내 모습을 비추고 더는 가두어 둘 수 없이 흘러나와. 이렇게나……. 실라가 레스터의 뺨을 감싸고 부드럽게 입을 맞췄다.

“제발…….”

부들부들 떨리는 입술로 말을 잇지 못하는 레스터를 대신해 실라가 말했다.

“내 멋대로 굴어서 미안.”
“부탁이야. 조금만……. 도와줄 사람을…….”

피와 눈물로 범벅된 레스터가 애원하듯 말했지만 하얗다 못해 파랗게 변한 실라의 입술이 다시 움직였다.

“지켜 주지 못해서 미안해, 네 웃는 얼굴…….”
“아니, 안 돼. 실라. 제발…… 제발…… 실라! 실라!”

실라를 부둥켜안은 레스터가 사납게 울부짖었다. 숲이 스산하게 흔들리고 어디선가 말 울음소리가 길게 들려왔다.

작가

세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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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4

구매자 별점
3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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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수님 글은 늘 아련한 아픔과 사랑이 공존해서 울고 웃고를 반복하네요!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함께 끝내 행복해하는 두사람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jun***
    2024.07.10
  • 존잼. 근데 뒤로 갈수록 힘빠짐

    imn***
    2022.04.06
  •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는데 흠. 개인적으론 좀 별로였어요. 레스터의 상황과 처지가 기구하고 안타까워서 작중 그렇게 행동하는 게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에요. 실라와도 복잡하게 얽혀서 충격받고 쉽게 움직이지 못한 것도 그렇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실라한테 함부로 대하고 사지로 몰아넣은 건 좋게 봐줄 수가 없네요. 초반의 틱틱거림은 귀엽게 봐줬지만 상처주고 후회하길 무한 반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짜게 식었습니다. 그 모든 짜증과 상처를 말없이 감내하고 받아주고, 항상 레스터를 위해 가진 것 이상을 내어주는 실라가 안타까울 따름이고. 호구가 울고 갈 정도로 착해빠진 실라ㅠㅠ 넌 좀 화내도 되는데! 이유가 어쨌든 여주한테 함부로 대하는 남주는 다 싫어요

    hj0***
    2020.08.11
  • 리뷰가 너무 적어서 ㅠㅠ 좀 더 기다려볼까 하다가 못참고 1권구매 합니다. 다읽은 후 리뷰 수정할게요. 1권 초반인데 그럭저럭 볼만하네요. ㅎㅅㅎ! ------------------------------- 완독하고 씁니당. 재밌게 봤어용. 잔잔하고 어느정도는 예상가는 내용이였습니다.

    eun***
    2020.07.17
  • 아...다 읽고 났더니 나도 행복하고 뭔가 뭉클해지네요.. 오랜만에 한글자, 한글자 집중해서 읽을 만큼 푹 빠졌었어요. 작가님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잘 읽었습니답 ^_^

    oas***
    2020.07.14
  • 와 진짜 마지막까지 여운가득 행복했어요. 읽고나면 감동과 함께 밀려오는 충만감에 작가님의 이런 이야기들이 참 좋아요~ 술술 읽혀나가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의 개연성과 함께 복선과 떡밥들이 회수되는 필력에 단숨에 몰아치듯 잘 보았습니다. 역시 이번 작품도 너무 좋았어요^^

    hwj***
    2020.07.13
  • 너무 잘 읽었습니다. 간만에 힐링되는 책을 본것 같아요. 레스터가 실라에게 '사랑해'라고 하는데 가슴이 찡~했습니다. 오랜만에 작가님 작품을 읽어서 좋았고 다음 작품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lel***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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