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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청혼 상세페이지

불순한 청혼

  • 관심 3
소장
전자책 정가
2,300원
판매가
2,300원
출간 정보
  • 2020.06.1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6.2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35235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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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한 청혼

작품 소개

“난 결혼할 여자 찾으러 나온 겁니다. 자선사업 하자고 없는 시간 쪼개서 이러고 있는 게 아니라.”

늦는 친구 대신 시간을 끌려고 나간 선 자리였다.
선 상대인 남자는 거침이 없었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멋진 남자란 이런 것이다.’ 미친 존재감을 뿜어대는 남자였다.

“저는 여기서 그만 일어서죠. 아무래도 제가 원하는 사람을 찾은 것 같아서.”

남자가 연홍의 손을 잡은 순간.
연홍의 앞길엔 가시밭길이 펼쳐졌다.

“그렇게 겁먹은 얼굴 할 거 없어. 진짜로 뭘 하자는 게 아니니까.”

처음엔 분명 가짜 약혼이었다.

“들려? 이 소리.”
“무슨.”
“내 심장 뛰는 소리.”
“……!”
“이거 나한테만 들리는 거 아니지?”

재열이 한 쪽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어때?”
“뭐가요?”
“나랑 잘해볼 생각 없어?”
“…….”
“난 연홍 씨하고 잘해보고 싶은데.”

잘생긴 남자는 이게 문제였다.
조금만 무게를 잡아도 멜로 필이 난다는 거.


#어쩌다 나간 선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

#그 남자가 내 인생의 구원자라니

#나를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미리보기]


“급해서 헷갈리는 거라는 당신 말. 그것도 다 개소리니까 그런 말로 빠져나갈 생각은 마.”

흐릿한 가로등 불빛 아래 부드럽게 음영이 진 얼굴 윤곽. 열성적인 두 눈만이 반짝이며 빛을 발했다.
연홍은 재열의 두 눈을 빤히 쳐다봤다.
시선이 얽히자 심장이 미친 듯이 반응했다. 입술이 마르고 손바닥이 간질거렸다.
몸속의 신경이 끓어오르는 것 같았다.

“그 시도란 건 어떻게 하는 건데요?”
“…….”

재열의 시선이 움직였다. 눈에서 콧대를 더듬어 내려간 시선이 살짝 벌어진 연홍의 아랫입술에 머물렀다. 재열은 손을 뻗어 립그로스만 바른 연홍의 붉은 입술을 엄지로 쓸었다.

“키스 정도는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아?”
“…….”

연홍이 잠자코 있자 재열의 상체가 천천히 기울었다.
감질날 만큼 느릿하게.
그러다 연홍의 뺨 가까이에서 잠시 멈췄다.

“당신한테서 좋은 향기가 나.”

귓가에서 숨을 들이마시고는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

어지러웠다.
술에 취한 것도 아닌데 머리가 핑 돌았다.
재열의 뜨거운 입술이 아랫입술을 물었을 땐 은밀한 곳이 왈칵 젖어 들었다.

“……응.”

말랑한 살갗이 그의 입안으로 쭉 빨려 들어가자 목 안에서 앓는 소리가 났다.
젖은 점막을 헤집고 들어온 혀가 바들거리는 연홍의 혀를 감아 깊숙이 빨아들였다.
커다란 손이 얇은 시폰 블라우스를 들추고 쭉 뻗은 등을 더듬다 브라 위로 봉긋한 가슴을 움켜쥐었다.
짜릿한 감각에 배꼽이 간질거렸다.
입술을 더 벌리자 혀끼리 비벼지며 질척하게 섞이는 소리가 났다. 연홍은 어느새 재열의 키스에 반응하고 있었다.
부드럽지만 뜨거웠다. 상대를 단숨에 허물어뜨리는 키스였다.
머릿속이 흐물흐물 녹는 것 같았다.

작가

홍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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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9

구매자 별점
3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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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재탕으로 잘읽었어요 큰고구마 없이 쭉 읽어지네요

    wes***
    2024.01.28
  • 난해피가좋더라!!!웃음짓게하네요

    pin***
    2020.09.14
  • 가볍게 읽긴했지만, 내용은 넘 짧고 좀 아쉬워요.

    you***
    2020.08.02
  • 그냥그래요.....

    pse***
    2020.07.28
  • 가볍게 읽기 좋아요

    121***
    2020.07.28
  • 재미있게 읽었어요~~^^

    bro***
    2020.07.27
  • 그냥 소소합니다 가벼워서 아이고 요즘 계속 돈낭비

    275***
    2020.07.27
  • 별 내용도 없고 재미도 없네요

    kw2***
    2020.07.27
  • 빨리감기로 쓴 글인듯ㅡㅡㅋ 두권짜리 스토리 반권짜리로 나온글..

    ymj***
    2020.07.27
  • 잘 읽히네요. 분량도 내용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아요~~

    dls***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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