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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블러디 공작 상세페이지

개정판 | 블러디 공작

  • 관심 6
총 4권
소장
단권
판매가
1,000 ~ 3,500원
전권
정가
11,500원
판매가
11,5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06.2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36812
ECN
-
소장하기
  • 0 0원

  • 개정판 | 블러디 공작 (외전)
    개정판 | 블러디 공작 (외전)
    • 등록일 2020.08.10.
    • 글자수 약 4.2만 자
    • 1,000

  • 개정판 | 블러디 공작 3권 (완결)
    개정판 | 블러디 공작 3권 (완결)
    • 등록일 2020.08.10.
    • 글자수 약 12.3만 자
    • 3,500

  • 개정판 | 블러디 공작 2권
    개정판 | 블러디 공작 2권
    • 등록일 2020.08.10.
    • 글자수 약 14.2만 자
    • 3,500

  • 개정판 | 블러디 공작 1권
    개정판 | 블러디 공작 1권
    • 등록일 2020.08.10.
    • 글자수 약 12.6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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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블러디 공작

작품 소개

“그러니까 저것이…….”
“저것이 아니라, 아가씨입니다. 주인님.”

공작은 작게 미간을 구겼다. 비딱하게 소파에 기대앉은 그의 전신에서 감출 수 없는 고압적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지아가 낳은 아이가 저거란 말 아닌가?”
“다시 말씀드리지만 ‘저거’가 아니라 아가씨입니다.”

그는 다시 아이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장미처럼 붉은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묶어 올리고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은 계집아이들이 좋아하는 비스크 인형 같았다.
깜빡깜빡 느리게 움직이는 눈꺼풀 아래 드러난 눈동자는 선연한 붉은색.

희한한 일이군.

절대로 제 핏줄이 될 수 없음에도 이상하게 자신의 눈과 꼭 닮은 아이를 보고 있자니 그는 묘한 기분에 휩싸였다.
그것은 저주스러울 만큼 기나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퇴색되고 둔화하여 잘 느껴지지도 않았던 어떤 감정의 한 귀퉁이였다.

은둔의 공작 가, 메이디스 가.
감히 그의 관 뚜껑을 열어 깨운 의문의 아이는 순진무구한 어린 짐승처럼 살랑살랑 웃었다.

“안녕, 디엘.”

시간이 정지한 것처럼 고요하던 메이디스 성이 그녀로 인해 서서히 깨어난다. 마치 마법에 걸려있던 동화 속의 성이 마법에서 풀려난 것처럼.


#얼른 키워서 잡아먹으세요

#미증유 나이 차 커플

#네 피는 오직 나만 먹을 수 있는 것



[미리보기]


새끼 짐승처럼 그의 허벅지 부근에 뺨을 비비적거리고 있는 이젤린을 잠시 내려다보던 클라우디엘은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 아이의 양 겨드랑이 아래를 받쳐 훌쩍 들어 올렸다.
몸이 들리자, 아이는 금세 클라우디엘의 목으로 양팔을 감아 왔다.

“디엘, 나 여기서 같이 자도 돼?”

눈을 마주치며 이젤린이 말했다. 반짝이는 두 눈동자에 기대감이 넘실거렸다. 분명히 자신과 같은 붉은색인데 어쩐지 반짝거리는 빛깔 자체가 다른 것 같았다.
클라우디엘으로부터 대답이 없자, 기대감으로 반짝이던 홍옥 빛이 점점 시무룩해지더니 눈매가 축 처졌다.
아이를 이 방에서 재우는 것이 물론 안 될 것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껏 클라우디엘은 누군가와 같이 잔다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다.
그에게 누군가와 같이 하룻밤을 잔다는 것은 성욕을 풀기 위한 행위를 한다는 의미였다. 물론 행위가 끝나고, 본능적 욕구를 풀어냄과 동시에 혈액까지 취하고 난 후면 이미 볼일은 끝난 것.
그가 행위를 끝낸 상대와 무방비하게 함께 문자 그대로의 잠자리에 든 적은 없었다. 의식을 잃은 인간을 버려두고 그는 흔적도 없이 홀연히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풀이 죽어 있는 이젤린을 응시하다가 그는 엄지로 아래로 축 처진 아이의 눈꼬리 부근을 꾹 눌렀다.
충동적으로 한 행동이다. 아이의 풍성하고 짙은 속눈썹이 곡선을 그리며 휙 올라왔다.
의문을 담고 바라보는 이젤린의 눈을 가만히 바라보며 클라우디엘은 말했다.

“안 될 건 없지.”

그 말의 뜻을 알아듣고 이젤린의 표정이 대번에 환해졌다. 어슴푸레한 방 안에 마치 등잔이라도 켠 것처럼 아이의 미소는 빛이 났다.
활짝 웃으며 이젤린은 그에게 꼬옥 안겨들었다.
자신의 뺨 아래로 닿는 아이의 보드랍고 말랑말랑한 볼살은 묘한 느낌이었다. 인간의 피부가 내밀하게 닿은 것이 처음도 아닌데, 무언가 생경했다.

작가

월하백향
링크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관짝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야기를 쓰고 싶은 자.
blog.naver.com/moonlu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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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24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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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키잡물이라도 재밌게만 쓴다면 충분히 읽을 마음이 있어서 읽었습니다만, 키잡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이렇게나 캐릭터가 재미없기도 힘든데 싶어서 웃음이 픽픽 나올정도였습니다. 스토리가 재밌어서 밋밋한 캐릭터들이 숨겨지는것도 아니고 캐릭터들로 먹고 살아가야하는 로맨스 소설인데 주인공 둘이서 이렇게나 캐미도 없고, 성격도 없고. 실온의 생수같은 그런 소설이네요. 생수는 갈증이라도 해소시켜주지 이건 도대체 뭔지... 여자주인공이 도대체 뭐가 반할 구석이 있다는건지 남주도 뭐가 특별하단건지. 마지막도 너무 허무했어요 도대체가 너무 실망스러워서 말이 안나올정도 ㅋㅋ 여주가 12살이라고 해도 5-6살정도 아이로 보일만큼 성장이 더디다 그러면서... 막... 남자주인공이 "아이"가 너무 예뻐서 자꾸 볼을 만지작거린다던가 그런걸 넣으시면 도대체 21세기에 살아가는 저희들은 이 소설을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물런 1권에서 빠르게 성장을 하긴 하지만, 아니, "어린" 여자주인공의 교우관계도 남자가 다 하나같이 감시하고 편지도 못읽게 하고 그런걸 웃기게 넣으시면 그래도 에휴 그래 웃으라고 그런가보다 그러겠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그걸 또 당연하게 사과하고 그러는 여주라니 저는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 뭐 또 영생을 산다는놈이 보면 5살 이나 50살이나 105살이나 비슷하다 그런거면 저도 할말은 없는데 딱히 그런것같지도 않고, 이 아무리 봐도 불편한 나이차라는것을 독자들에게 설득시킬수있는 사람이 하나쯤은 있어야했는데 모두가 다 당연하게 저걸 넘어가니 내가 나서서 불편하게 구는건지 내가 잘못하는건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이상했다고 생각해요.

    sip***
    2021.02.09
  • 달달하다..ㅎㅎㅎㅎㅎ

    mau***
    2020.08.31
  • 네××에서 다 봤었는는데 여기 외전 나온줄 이제 알았네요 이거 재밌는데 별점보고 놀람 소설이야 개취긴 하지만 길어도 이 작가님 문체도 섬세하고 캐릭터들 촘촘해서 지루하지 않게 봤음 ----아래 약스포 19된 이유가 외전에 있었네 이거 키잡물이라 여주가 어릴때부터 시작되니 본권에는 키스씬이 최선인듯

    mar***
    2020.08.27
  • 외전 더 주세요 그후 이야기가 짧아요

    gol***
    2020.08.18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mus***
    2020.08.17
  • 이야기 초반에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캐릭터들이 흐름이 지날수록 흐지부지 해져서 좀 아쉬워요 그래도 집중해서 끝까지 잘봤어요 영화 뱀파이어인터뷰 생각도 나고... 참고로 19는..아니네요ㅎㅎ

    eve***
    2020.08.12
  • 재밋는데 평점 왜이래요ㅜㅜ 외전만 19금 입니다~

    eet***
    2020.08.12
  • 3권까지 봤어요~~ 남주도 멋지고 여주도 귀엽고~ 조연들도 주연급들 캐릭터네요~ 근데 왜 19세죠? ㅎㅎ 키스는 전체관람가 아닌가요~

    imh***
    2020.08.11
  • 1권만 사서 다행....으으 유치함

    mal***
    2020.08.11
  • 뱀파이어 물 안보는데 여주가 귀여워서 구매했어요 ㅋㅋ

    dus***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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