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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곤 안 돼! 상세페이지

너 말곤 안 돼!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출간 정보
  • 2020.07.2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0.9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39288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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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곤 안 돼!

작품 정보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고 파혼한 경심.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파혼 이유!
하지만 억울하게도 경심은 인기남인 영민을 버린 이상한 여자가 되었다.
그런 경심 앞에 미친놈이 나타나 다짜고짜 키스를 하는데…….

‘대체 이번 생은 왜 이러는 걸까?’

너무 놀란 경심의 머릿속에 처음 떠오른 문장이었다.

“이 여잡니다. 나랑 결혼할 여자, 이 여자 배 속에 제 아기가 자라고 있거든요.”

분명 화를 낼 상황이었지만 남자를 뒤따라온 것으로 보이는 검은 정장의 남자들을 본 터라 화는커녕 남자가 하는 대로 경심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상황만 주시했다.

‘내 얼굴 어딘가에 ‘호구’라고 새겨져 있는 게 분명해!’

그게 아니고서야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자꾸 낄 수 없다 생각했다.


#파혼의 이유

#공공의 적

#모르는 남자와 느닷없는 키스

#유일무이한 존재

#이 구역의 똘아이



[미리보기]


“이제야 좀 조용해졌네.”

언제 그랬냐는 듯 은호의 얼굴엔 미소가 지어져 있었고, 속도 없이 그런 은호의 미소에 심쿵 가슴이 뛰었다.

‘호구해라. 그냥! 넌 이번 생은 정말 호구하다 끝날 모양이다.’

더 이상 동정의 가치도 없는 자신의 심장에 비수라도 꽂아 넣고 싶을 정도로 머리와는 도저히 그 간극을 좁히기 힘든 금사빠 심장의 소유자가 바로 경심이었다.
이 상황에 심장은 이미 은호를 향해 미친 듯이 뛰고 있었다.

“내려줘요.”

떨리는 목소리로 은호와 눈도 맞추지 못하고 경심은 악을 쓰는 대신 차분한 목소리로 내려줄 것을 부탁했다.

“이제 진정이 된 거면 내려주고, 아니면 이대로…….”

이 말이 뭐라고 경심의 심장은 또다시 두근거리며 얼굴까지 붉히는 건지.

“얼굴 빨개졌다. 자꾸 마음을 가두지 마. 그냥 가는 대로 내버려 둬! 나처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은호의 왼손이 경심의 목덜미를 가볍게 감쌌다. 천천히 눈이 감기며 다가오는 은호와 기다렸다는 듯 눈을 감은 경심의 입술 위로 은호의 입술이 닿았다.
처음 느껴보는 부드러운 입술의 감촉에 정신이 혼미해지며 다리의 힘이 풀려버린 경심을 받쳐 든 은호의 오른손이 경심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완전히 밀착된 두 사람의 사이엔 그 무엇도 끼어들 수 없을 것 같았다. 은호는 더욱 깊게 경심을 안았고, 밀착한 입술은 그동안 참았던 감정을 한꺼번에 해갈하려는 듯 점점 깊어만 갔다.

“참을 수가 없어! 경심아!”

은호의 목소리에 봉인됐던 입술과 눈이 떠지자 경심은 은호의 치명적인 눈빛과 마주해야 했고, 단숨에 경심의 심장은 은호에게 사로잡혀 버렸다.

“항복이다.”

경심은 은호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걸 더 이상 부정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느끼는 감정을 솔직히 드러냈다. 아무리 부정하고 도망쳐도 부질없는 짓이란 걸, 그렇다면 느끼는 대로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다.

“뭐?”

은호는 편안해 보이는 경심의 표정과 입술에서 흘러나온 항복이란 단어에 놀란 듯 눈매만 꿈틀댔다.

“나도 참을 수가 없어서!”

그리고 드디어 경심이 먼저 은호의 양 볼을 붙들었고, 그대로 은호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모든 것을 인정하자 한결 마음은 편해졌다.

‘이게 대체 뭐가 어렵다고, 혼자서 부정하고 전전긍긍했는지.’

경심은 눈을 감고 은호와의 입맞춤을 고스란히 느꼈다. 몸이 풀리며 은호에게 완전히 몸을 의지한 채 마음껏 은호를 욕심냈다.
한번 고삐가 풀리자 이후로는 일사천리였다.

작가

구슬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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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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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읽다가 열받아서 빡친다고 할까요??여주(경심)미친거 아닌가요???자기를 이용한 남자를 용서하고 친구가 된다는 것까지 읽다가 덮어버렸네요..두번다시 읽고 싶지 않아졌어요..아우..이렇게 읽다가 열받은거 첨이네요

    ksk***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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