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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진혼의 수사관 상세페이지

아드리안, 진혼의 수사관

  • 관심 2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3,800원
전권
정가
11,400원
판매가
11,4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08.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45937
ECN
-
소장하기
  • 0 0원

  • 아드리안, 진혼의 수사관 3권 (완결)
    아드리안, 진혼의 수사관 3권 (완결)
    • 등록일 2020.10.26.
    • 글자수 약 17.7만 자
    • 3,800

  • 아드리안, 진혼의 수사관 2권
    아드리안, 진혼의 수사관 2권
    • 등록일 2020.10.26.
    • 글자수 약 16.3만 자
    • 3,800

  • 아드리안, 진혼의 수사관 1권
    아드리안, 진혼의 수사관 1권
    • 등록일 2020.10.26.
    • 글자수 약 15.5만 자
    • 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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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진혼의 수사관

작품 소개

“제이미와의 일이 있은 후, 네가 그랬지? 잘해주기만 해선 안 된다고. 다음에는 너의 안 좋은 모습까지 좋아해줄 사람을 만나라고.”

그 말이 나한테 어떤 의미였는지 너는 알까. 나는 나를 향해 조용히 숨을 죽이고 있는 에드윈을 말없이 바라보았다.

“그리고 나는 너와 그랬으면 좋겠어. 너도 나한테 그랬으면 좋겠고.”

사랑받고 싶었다. 그래서 쓸모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제이미의 거절이 상처가 된 것 역시 그 때문이었다.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실보다, 내가 그에게 쓸모없음이 더 슬펐다. 비참했다. 마치 엄마에게 버림받은 날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그리고 내가 누구를 만나게 된다면, 그건 내가 더 쓸모가 있어졌을 때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널 만났다.

너는 나에게 저런 남자 만나지 말라며, 남자 보는 눈 없다고 신랄하게 말했다. 그러나 너는 늘 내 옆에 있어주었다. 언제나 네가 지적하는 나는, 나 역시도 인지하는 부족하기 그지없는 나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함께 있어주는 너로 인해 나는 나 자신에게 조금 유해질 수 있었다. 너는 내게 그런 존재였다.

내 부족함을 알아도 함께 있어주는 존재.


#로맨틱 서스펜스 #수사물

#수사관 여주

#기억상실남주

#미스터리 남주

#조용히 살고 싶은 여주

#유령과 거래하는 여주

#날 좀 내버려 둬 여주

#본의 아니게 덕 쌓는 여주

#후반 로맨스

#성장물



[미리보기]


오직 소멸할 날만을 기다리며, 그 어떤 욕망도 느끼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지낼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에겐 12만 골드의 값어치를 해야 하는 의무가 있거든요.”

목소리의 주인공은 너무나도 해맑게 웃으며 열심히 라고 칭찬하는 어른을 향해 말했다. 그리고 칭찬을 하던 이는 너무나도 직설적으로 돌아오는 말에 그대로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그녀의 신랄함은 멈추지 않았다.

“아, 물론 알고 있어요. 이렇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 자체가 제겐 축복이지요.”

그리고 에드윈은 그날 그 아이에게서 형용할 수 없는 욕망을 보았다. 자신이 가지 못한 지독하게 무언가를 갈구하고 바라며, 쟁취하려는 욕망을. 그래서 자꾸만 눈이 갔는지 모른다. 그렇게 오랜 시간, 아주 오랜 시간 그녀를 보았고, 그 역시 바라게 되었다. 그 욕망이 자신을 향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날 봐줘.”

꿈속의 그는 언제나 닿지 못할 말을 그녀에게 건네었다.

“그 녀석이 아니라, 날 봐줘.”

간절하게, 너무도 간절하게 그녀를 불렀다. 아주 오래도록.

“…누구?”

그리고 비로소 그녀는 나를 돌아보았다. 실루엣과 같아 보이던 세상이 순식간에 형형색색으로 선명하게 물들기 시작했다.

“너, 나 보여?”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리고 그날 결심했다. 이 아름다움을 절대로 평생 잊지 않겠다고. 그리고 그렇게 생각한 순간, 갇혀있던 유리장이 깨어진 듯 에드윈을 가두던 기억도 모두 풀려나기 시작했다. 눈앞에 있던 아드리안이 사라지고, 주변이 다시 어둠이 깔렸다. 그러나 아까의 어둠과는 달랐다. 더 이상 어둠이 무섭지가 않았다.

‘이제야 알겠어. 왜 아무 이유도, 논리도 없이 그냥 널 믿고 싶었는지.’

에드윈은 어둠 속에서 하나, 둘씩 주마등처럼 떠오르는 자신의 기억들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의 일생이, 그녀와의 시간이 서서히 제 안으로 돌아옴을 느끼며 그는 기나긴 꿈속에서 깨어났다.

작가

이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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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0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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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밌는데 왜 리뷰가 별로 없는지 모르겠어요

    sho***
    2022.11.22
  • 1권까지 봤는데요 술술읽혀요.정말 큰 오해없이 막힘없이요...해피엔딩이면 끝까지보고싶은데..누가 얘기좀 해주세요ㅠㅠ

    soo***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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