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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를, 이렇게 상세페이지

당신이 나를, 이렇게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800원
판매가
3,800원
출간 정보
  • 2020.09.28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4만 자
  • 2.7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50504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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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나를, 이렇게

작품 소개

저는 계속 점점 더 좋아질 거예요.

다른 사람의 희생 위에 살아남은 그녀, 홍연두.
그렇기에 그녀는 남들보다 두 배 더 열심히 살아가야 했다. 씩씩하게, 멋지게. 그것이 저를 구해준 사람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했기에.
그렇게 살아가던 연두의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난다.

제가 홍연두 씨의 마음에 같은 마음으로 답하지 못한다 해도…… 그래도 저를 좋아할 수 있겠습니까?

부모를 일찍 여의고 쌍둥이 형과 단둘이 남았던 남자, 민재혁.
그러나 형마저 그의 곁을 떠나버린다. 위험에 처한 한 여자를 구하고 정작 본인의 목숨은 구하지 못한 것이다.
남들은 의인이라며 죽은 쌍둥이 형을 기렸지만, 다 부질없는 짓일 뿐이다. 이미 죽어버린 사람에게 그런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자꾸만 한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1층의 커피숍 부사장, 홍연두라는 여자가.


#새로운 삶을 얻은 여자

#홀로 남았다고 생각한 남자

#알지 못했던, 두 사람의 ‘인연’

#잠깐! 나를 빼놓을 거냐옹! 고양이도 잊지 말아요



[미리보기]


“좋아해요.”

연두는 흠칫거리는 재혁을 보며 말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뺨을 타고 눈물이 또르르, 흘러내렸다.

“정말 많이 좋아한다고요.”
“…….”
“말도 안 되는, 이런 못된 소리나 하는 남자인데. 그런데도 좋아서, 그래서 미역국 끓여준답시고 장 봐 오고. 우리 엄마한테도 한 번 끓여준 적 없던 미역국인데. 엄마 생신날도 즉석 미역국 사다 드리기만 했지, 직접 끓여드리지 않았는데…….”

연두가 계속 울먹거렸다. 재혁은 그녀의 말을 듣다가 입을 달싹였다. 하지만 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가슴속이 먹먹해졌다. 또한 뜨거운 뭔가가 가슴속에 똬리를 틀고 있다가 울컥, 튀어나오려 했다. 그는 숟가락을 내려놓고 손을 꽉 오므려 쥐었다. 그런 그를 알아차리지 못한 연두가 고개를 푹 숙인 채 말을 이어 나갔다.

“재혁 씨한테 저는 한참 모자라니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니까, 그래서 이렇게라도…… 재혁 씨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었어요. 오늘 하루 힘들었을 텐데 힘내라고. 그래도 당신이 있어서 감사한 사람이 있…….”

연두의 말이 막혀버렸다. 스스로의 의지에 의해 중단된 게 아닌, 재혁에 의해서였다. 언제 자리에서 일어난 건지, 연두에게 다가온 재혁이 그녀의 턱을 잡은 채 몸을 숙여 입을 맞췄다.
지난번 자신이 했던 입맞춤과는 달랐다. 그때는 간신히 입술을 맞대고 있었을 뿐이지만, 지금은 그보다 조금 더 깊이 파고들었다. 연두는 반사적으로 재혁의 팔을 붙잡았다. 그러자 재혁이 그녀에게서 입술을 떼려 했다.
아니, 그러지 말아요.
연두는 재혁의 목에 팔을 둘렀다. 그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와 조금 더 가까이, 함께하고 싶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이 전해진 것일까.
그녀의 턱을 잡고 있던 재혁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러더니 그가 다른 손으로 연두의 뒷머리를 감싸고 더욱 깊이 입을 맞췄다.

작가

김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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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2

구매자 별점
18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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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공들이 사랑하게 되고, 사랑을 이루어 가는 부분이 좀 더 구체적이고 길었었으면 하는, 중반부터 살짝쿵 뒷심이 부족한 아쉬움이 있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잘봤습니다^.^ ㅡ 쌍둥이,후천적 장애,반려동물등, 전작과 소재가 좀 겹치는 부분이 있네요(제가 읽었던 작품이 적어서 그렇겠죠^^;;;) 19금 아니예요 ㅋㅋㅋ

    eve***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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