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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기사 지안 상세페이지

황제의 기사 지안

  • 관심 3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400 ~ 3,800원
전권
정가
8,000원
판매가
8,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10.2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51297
ECN
-
소장하기
  • 0 0원

  • 황제의 기사 지안 (외전)
    황제의 기사 지안 (외전)
    • 등록일 2021.02.03.
    • 글자수 약 1.1만 자
    • 400

  • 황제의 기사 지안 2권 (완결)
    황제의 기사 지안 2권 (완결)
    • 등록일 2021.01.06.
    • 글자수 약 13.4만 자
    • 3,800

  • 황제의 기사 지안 1권
    황제의 기사 지안 1권
    • 등록일 2021.01.06.
    • 글자수 약 14.2만 자
    • 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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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기사 지안

작품 소개

* 본 도서는 [황제의 기사 지안] 종이책을 근간으로 주인공의 연령대를 포함한 전반적인 수정작업 후 출간된 완전판임을 안내드립니다.


무도한 자들에게 어미를 잃은 대장군의 여식 지안.
아비를 찾아간 수하산에서 특별한 만남을 마주하게 된다.

후궁 소생, 황제의 기질을 타고나 스스로 황제에 오른 주현국 태정제 진
당차고 여리나 한없이 강한 지안과 조우한다.

처음 본 순간 마음에 담았던 오라비가 황제인 줄은 꿈에도 모른 지안
수년이 흐른 뒤, 황제를 호위하는 기사대 부부장에 오르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애끓는 고백을 쏟아내는 무소불위의 황제 진.

모국인 경추국의 위험. 그리고 펼쳐지는 전투의 행방.
지안은 과연 대장군인 부친을 도와 경추국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주현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그들의 길고 긴 연모, 운명처럼 뜨겁게 맺어질 것인지.
모든 것을 거슬러 하나가 되고자 마침내 지안은 검을 들었다.


#동양시대물

#궁중물

#달달연모

#질긴 연모

#종속관계

#오직 내것

#치밀한 계략

#강렬한 전투

#강한 여기사



[미리보기]


“그만 하라 했다.”

명령조였다. 누구도 자신에게 이리 말하는 이 없었다. 대장군인 아비도 거기장군도 또 보좌진들도 군병들도.

“뭐죠.”
“시끄러워.”

감정하나 실리지 않은 눈빛과 어조였다. 그래서 놀라기도 전에 지안은 오기가 생겼다.

“손 놓으시어요.”

제법 호기롭게 일렀다. 그러자 사내의 눈빛이 삐죽하게 올라갔다. 마치 요것 봐라, 하는 듯했다.

“놓으면.”
“무뢰한이 아닌 바에야 남의 손목을 왜 잡죠? 행패가 아닌가요.”
“…행패?”
“그러하니 손, 놓으시죠. 아니면 소리 지르겠어요.”
“기막히군.”
“기막히거나 말거나. 손 놓으라니까!”

미동도 않는 사내에 지안은 치받았다. 하여 저도 모르게 한 발을 들어 사내의 명치를 가격하려 했다. 그러나 사내가 빨랐다. 지안의 움직이는 발을 같잖다는 듯이 쳐내며 잡은 손에 힘을 뺐다.

“오냐. 그래 놓았다.”
“아주 감사하네요.”

돌려받은 손목을 문지르며 그제야 절 내려다보고 있는 사내를 똑똑히 바라볼 수 있었다.

“당신 누구죠?”
“누구지 알아서 뭐하게.”
“그게, 참으로 잘나 그러합니다. 내 수많은 군병들을 보았으나 그쪽처럼 잘난 사내는 처음이어요.”

농이 아닌 진심인 듯 지안은 환한 웃음을 머금었다. 방금 전 유쾌하지 못했던 기분은 말끔히 사라진 듯했다. 거기다 한 술 더 떴다.

“고개 좀 내려 보시어요.”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지안은 스스럼없었다. 사내의 눈초리가 높아지거나 말거나 발돋움까지 했다. 그런데 까치발 하느라 중심을 잃었다. 그 순간 사내의 손이 지안의 등과 허리를 받쳤다.

“마치 취옥(翠玉에메랄드)같아.”

감탄 어린 탄식이었다. 입 끝에 기막힌 웃음이 매달린 진은 되묻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초록이 선명한 보옥을 말함이더냐.”

상대의 물음에 지안을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나 대꾸 없이 제 얼굴을 살살 매만지는 어린 손길에 진의 눈빛에선 가시 같은 섬광이 나왔다.

“이제 그만…….”

이 손 치워라. 어서!
그러나 진은 결코 소리치지 못했다. 눈앞, 계집의 눈알이 데굴데굴 굴러간다. 요모조모 살피는 눈빛이 어찌나 말간지 유리알 같은 투명함 속에 제 모습이 온전히 비춰지자 말문이 열리지 못했다.
목검 든 계집에게 얼굴이 잡힌 채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주현국의 황제 진.
모처럼 대자연 속에 자유스러움을 느끼고 있었건만 참으로 우스꽝스런 자세가 아닐 수 없었다.

작가

윤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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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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