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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진 욕망 상세페이지

벗겨진 욕망

  • 관심 0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2,600원
전권
정가
5,200원
판매가
5,2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1.02.11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6667922
ECN
-
소장하기
  • 0 0원

  • 벗겨진 욕망 2권 (완결)
    벗겨진 욕망 2권 (완결)
    • 등록일 2021.03.17.
    • 글자수 약 8.6만 자
    • 2,600

  • 벗겨진 욕망 1권
    벗겨진 욕망 1권
    • 등록일 2021.03.17.
    • 글자수 약 8만 자
    • 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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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진 욕망

작품 소개

“저라면, 아끼는 사람과의 즐거운 시간을 지켜보는 자를 절대 살려두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뭐라?”
“내 사람의 몸을 단 한 점이라도 보는 자가 있다면, 두 눈을 뽑아 버리고, 그 몸을 기억하는 뇌를 조각내어 버릴 것입니다.”

지독한 소유욕. 운명에 따라 죽은 인생을 살겠다고 맹세했지만 그녀 때문에 깨어졌다.

“사랑해요.”

사랑한다고? 그러나 그는 말할 수 없었다. 지안에 대한 그의 마음은 사랑이라고 말하기에 너무나 과격하고 위험했다. 지안이 그를 사랑한다고 해줘서 다행인 건 그가 아니라 그녀였다.
사랑을 구하기 위해 고민하지 않았다. 오로지 지안을 품에 안기 위해 고민했다. 사랑이든 소유욕이든 집착이든 어떤 단어로 말하든 상관없었다. 지안이 그의 단 하나뿐인 욕망의 대상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으니까.


#기사는 자존심에 살고 자존심에 죽습니다.

#이제부터 키스하지 말아요.

#내 것을 건드리지 마라. 그럼 안전하다.



[미리보기]


“항상 볼 때마다 느끼지만, 네 몸, 아름다워.”

크라딘은 케인의 어깨를 쓸어내리며 말했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케인과 달리 케인의 몸을 만지는 크라딘은 몸에 열이 오르면서 손바닥을 타고 밀려 들어오는 짜릿함에 호흡이 흐트러졌다. 확실히 무명을 만졌을 때와 느낌이 달랐다.

“네 아내, 지안. 그녀를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지?”

도발적인 크라딘의 질문에 케인이 그를 노려봤다. 크라딘의 손길은 멈추지 않았다. 케인의 가슴을 따라 복부로 내려오고 있었다. 케인의 모든 것이 아름답고 완벽했다. 복근의 굴곡을 손가락으로 느끼며 움직였다.

“지안을 위해서 뭔가를 해야 한다면, 뭐든 할 수 있을까?”
“…….”
“너만큼 나도 내 것을 아낀다. 그런데 요즘 내 것이 다른 것에 신경을 써서 화가 나. 내 것이 다른 곳에 신경 쓰지 않게 하려면 그걸 제거해야 하는데, 솔직히,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나 하는 고민을 하는 중이야.”

오늘은 마지막까지 갈 생각이었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었다. 크라딘은 케인이 지안에게 가지는 소유욕을 이용하기로 했다. 케인이 지안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에게 엄청난 소유욕을 느낀다는 건 확실했다.

“아끼는 것을 내가 가져버리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텐데, 너라면 어떻게 할 테냐?”

첨벙, 퍽.

“읏!”

케인의 엄청난 힘에 크라딘은 탕의 벽에 부딪혔다. 그의 양쪽 어깨를 찍어 누를 듯 잡은 케인의 표정은 잔인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크라딘은 케인의 압도적인 기세에 눌리면서 엄청난 짜릿함을 느꼈다. 늘 꿈꾸었던 것처럼 이대로 그가 범해주기를 바랐다.

“죽여, 버리겠어.”

피부가 따끔거릴 만큼 지독한 살기를 뿜는 케인.

“뭐?”
“폐하, 저라면 고민 따위 없이, 죽여 없애버릴 겁니다.”

케인은 하얗게 질린 크라딘을 놓아준 후 탕에서 나갔다. 온몸이 타오르는 것처럼 하얀 연기를 풀풀 날리며 걸어가는 케인의 뒷모습은 한 마리 야생 늑대였다. 케인이 잡았던 양쪽 팔은 손가락 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졌다. 오래지 않아 시퍼런 색을 띠며 지금 이 순간을 기억나게 할 것이다.

“아내를? 아니면, 나를?”

작가

유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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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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