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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복종을 바란 적 없다 상세페이지

당신의 복종을 바란 적 없다

  • 관심 3
소장
전자책 정가
1,000원
판매가
1,000원
출간 정보
  • 2024.07.23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1만 자
  • 2.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72334598
UC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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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복종을 바란 적 없다

작품 소개

한때 나의 친구였고 주인이었던 후작, 에드 르아느 보아테.

그가 죽음을 택한 나를 살렸다.

고작 후작저 하녀였을 뿐인 날 자신의 몸을 던져서까지 말이다.

그리고는 말했다.

“백작, 내가 죽여 줄게. 네가 하려고 했던 것 내가 해줄게. 뭐든 네 뜻대로 너에게 복종할 테니까 내 곁에 있어. 너는 그것만 하면 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네가 살고 싶어지게끔 만들 테니까.”

에드는 복종하겠노라 말하면서도 내 손목에 단단히 채워놓은 수갑을 풀어 주지 않았다. 내가 살고 싶어 할 때까지 결코 이걸 푸는 일은 없을 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날은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내게 복종하겠다던 그가 제 몸까지 가져다 바치지 않았더라면 정말이지 그랬을 것이다.

“지켜보라고, 내가 혼자서 하는 것 말이야. 그때처럼. 네가 나를 몰래 바라보고, 나는 그 시선을 알면서도 내 것을 만졌던 고작 사흘 전의 저녁처럼 말이야.”

묶이지 않은 손 한쪽을 내 아래와 맞닿게 했다. 손가락 끝을 움직여 클리토리스를 비볐다.

에드가 바라보고 있다는 걸 의식하니 더욱 빠르게 열이 오르는 것 같았다. 밤새도록 그렇게 쾌락을 나누었음에도 여전히 식을 줄을 몰랐다.

“봐, 침을 질질 흘리는 거. 네가 보고 싶어 했던 장면이잖아. 그때도 그랬거든. 네가 날 훔쳐보고 있었을 때.”

“하…. 리에, 나한테 지금 이걸 참으라고 하는 거야?”

고문이라는 듯 손으로 이마를 짚은 그를 바라보다가 다시금 입술을 열었다.

“너도 혼자 해봐. 내 앞에서. 그때 나를 훔쳐보며 몰래 했던 것처럼.”




# 박아봐, 나를 살고 싶게 해봐 # 세우는 건 네 뜻이라고 해도 넣는 건 아니지
# 지켜봐, 그때처럼, 내가 혼자서 하는 것 말이야 # 옛 친구이자 주인의 음란한 상상
# 죽고 싶은 하녀와 살리고 싶은 주인

작가

아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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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복종을 바란 적 없다 (아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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