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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픈 상세페이지
소장
전자책 정가
3,300원
판매가
3,300원
출간 정보
  • 2026.04.20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2.3만 자
  • 2.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UCI
G720:N+A235-20260324171.M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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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픈

작품 소개

“야, 회장님 재혼하셨잖아. 새 아들이라도 생기면 죽은 전처 자식한테 그 재산 간다는 보장 있어? 너보다는 확실한 의사 마누라가 낫지.”

그렇게 처절하게 짓밟고 떠난 여자의 목줄을 다시 잡았다.
증오와 혐오를 동력 삼아 그녀를 유린하고 무너뜨리는 것이 그가 선택한 복수였다.

“네까짓 게 뭐라고. 돈 몇 푼에 몸이나 파는 헤픈 여자.”

입술로는 가장 비천한 말들을 쏟아내며 그녀를 난도질했다.
하지만 정작 갈기갈기 찢겨나가는 것은 자기 자신이었다.
거칠게 밀어붙이고 유린할수록, 강진의 망막에는 스무 살의 그 말갛던 첫사랑이 겹쳐졌다.

욕망의 끝에 남는 것은 언제나자괴감과, 도무지 씻겨 내려가지 않는 지독한 죄책감뿐.
부수고 싶었던 건 서윤이 아니라,
그녀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숨조차 쉬지 못하는 자기 자신이었다는 것을 깨달을 때마다 강진은 절망했다.

사랑하기에, 역설적으로 서로의 곁에는 자신이 없어야 한다고 믿었다.
서윤은 자신이 그의 앞길을 막는 족쇄라 믿으며 도망을 꿈꿨고,
강진은 자신이 그녀의 인생을 망치는 악마라 믿으며 이별을 설계했다.
서로를 위해 가장 평범하고 다정한 ‘다른 사람’을 곁에 내어주려 했던 비겁하고도 처절한 배려.

“그래, 내가 다 잘못했어. 그러니까 제발…….”

자존심마저 버리고 갯비린내 나는 어촌 마을로 기어 들어온 남자.
이제 그는 그녀의 발치를 지키는 순한 개가 되기를 자처한다.

상처뿐인 10년의 끝, 남해의 푸른 바다 앞에서 다시 시작되는 두 사람의 진짜 이야기.


#자존심 다 버리고 구르는 오만남
#세상 끝으로 도망친 임신튀
#피임약이 아니라 영양제
#오해로 얼룩진 처절한 후회담
#펜트하우스 대신 단칸방의 재벌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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