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정보
- 2026.06.0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3.7만 자
- 2.8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
UCI
G720:N+A235-20260512076.M001
훌륭한 황제가 되기 위한 조건
작품 소개
“전 황자님을 인정하지 않아요.”
앳된 목소리가 섞인 날카로운 음성이 황자 로만의 귀를 파고들었다.
“한낱 남작 영애 주제에 날 인정하지 않겠다고? 영애가 부정한다고 해서 황태자로 책봉된다는 내 미래가 달라질 것 같기라도 한가?”
로만은 감히 황족을 향해 불손한 태도를 보인 남작 영애를 비웃었다. 그는 기세등등한 호랑이였고 눈앞의 영애는 범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고도 달아날 생각조차 못 하는 푼수 같은 하룻강아지와 같았으니까.
***
“푸흡.”
황자의 뒤를 따르던 시종과 하녀들은 우스꽝스러운 광경에 그만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뒤늦게 입을 가리고 고개를 숙여봐도 어금니를 꽉 깨문 채 두 주먹을 부들부들 떠는 황자의 심기를 건드린 과오를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사라져.”
“저, 저하.”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로만은 감히 황가를 비웃은 미천한 이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젠장, 왜 하필이면 여기서 그 여자애의 얼굴이 떠오르는 건데.”
길게 풀어헤쳐 넘실거리는 남보랏빛의 머리칼은 낮과 밤의 경계선에서 볼 법한 하늘과 같았으며 똑바로 얼굴을 직시하던 진줏빛 눈동자는 영롱하기가 황궁 금고의 보물과도 같았다. 화려한 드레스와 보석으로 치장하지 않은 꾸밈 없는 생김새에도 로만에게만큼은 뇌리에 각인될 정도로 또렷한 인상으로 남았다.
***
“다음은 신입생 대표가 자랑스러운 멜른 아카데미의 선서문을 낭독하는 시간이 있겠습니다. 학우 여러분께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흘러 그녀는 아카데미 신입생 대표로 나타났다.
그렇다는 건 드디어 때가 온 것이었다.
“환영식이 끝나면 학생회실로 찾아와. 학교와 기숙사 안내를 포함한 후배님을 위한 환영회는 내가 도맡아 줄 테니까. 그러니 꼭 찾아와. 알겠지? 내 자랑스러운 후배님.”
앞으로 로만 크리커스의 이름으로 파멜 레이나의 세계가 물들 테고, 곧 그녀의 입으로 직접 듣게 될 것이다.
“당신을 인정할 수밖에 없겠네요.”
#날 인정해
#라이벌 의식
#아카데미 일상
#다시 만난 우리
#이게 사랑인 걸까
앳된 목소리가 섞인 날카로운 음성이 황자 로만의 귀를 파고들었다.
“한낱 남작 영애 주제에 날 인정하지 않겠다고? 영애가 부정한다고 해서 황태자로 책봉된다는 내 미래가 달라질 것 같기라도 한가?”
로만은 감히 황족을 향해 불손한 태도를 보인 남작 영애를 비웃었다. 그는 기세등등한 호랑이였고 눈앞의 영애는 범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보고도 달아날 생각조차 못 하는 푼수 같은 하룻강아지와 같았으니까.
***
“푸흡.”
황자의 뒤를 따르던 시종과 하녀들은 우스꽝스러운 광경에 그만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뒤늦게 입을 가리고 고개를 숙여봐도 어금니를 꽉 깨문 채 두 주먹을 부들부들 떠는 황자의 심기를 건드린 과오를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
“사라져.”
“저, 저하.”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
로만은 감히 황가를 비웃은 미천한 이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
“젠장, 왜 하필이면 여기서 그 여자애의 얼굴이 떠오르는 건데.”
길게 풀어헤쳐 넘실거리는 남보랏빛의 머리칼은 낮과 밤의 경계선에서 볼 법한 하늘과 같았으며 똑바로 얼굴을 직시하던 진줏빛 눈동자는 영롱하기가 황궁 금고의 보물과도 같았다. 화려한 드레스와 보석으로 치장하지 않은 꾸밈 없는 생김새에도 로만에게만큼은 뇌리에 각인될 정도로 또렷한 인상으로 남았다.
***
“다음은 신입생 대표가 자랑스러운 멜른 아카데미의 선서문을 낭독하는 시간이 있겠습니다. 학우 여러분께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흘러 그녀는 아카데미 신입생 대표로 나타났다.
그렇다는 건 드디어 때가 온 것이었다.
“환영식이 끝나면 학생회실로 찾아와. 학교와 기숙사 안내를 포함한 후배님을 위한 환영회는 내가 도맡아 줄 테니까. 그러니 꼭 찾아와. 알겠지? 내 자랑스러운 후배님.”
앞으로 로만 크리커스의 이름으로 파멜 레이나의 세계가 물들 테고, 곧 그녀의 입으로 직접 듣게 될 것이다.
“당신을 인정할 수밖에 없겠네요.”
#날 인정해
#라이벌 의식
#아카데미 일상
#다시 만난 우리
#이게 사랑인 걸까
작가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 시리즈 내 무료 작품
-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 영구 삭제
-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 결제 취소
-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