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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민족성지 태화관은 어떻게 여대가 됐나 상세페이지

3·1 민족성지 태화관은 어떻게 여대가 됐나

지워진 여성교육사 140년 추적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20,000원
판매가
20,000원
출간 정보
  • 2024.02.23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27만 자
  • 55.4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6142820
ECN
-
3·1 민족성지 태화관은 어떻게 여대가 됐나

작품 정보

‘현대의 사관’ 기자 출신 작가 김태은은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3·1정신과 여성교육100년 ; 성신여대 전신 태화여학교’를 출간하며 한국여성교육사에 천착하고 있다. 1936년 이숙종이 설립한 것으로만 알려졌던 성신학원이, 1919년 3·1독립선언식이 이뤄졌던 태화관에서 생겨난 태화여학교를 인수했던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발견하며 시작된 연구는 ‘3·1민족성지 태화관은 어떻게 여대가 됐나 ; 지워진 여성교육사 140년 추적’이라는 책으로 결실을 맺었다. 동시에 ‘태화성신연혁복원위원회’를 출범하며 잊힌 여성사에 대한 기억 회복을 촉구한다.

작가는 여성의 역사는 한 세대만 지나면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지워지는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여성사를 집필하게 됐다. 한 여자대학의 뿌리를 찾아 올라가며 이를 통해 한국여성의 근대화, 근대교육, 여권운동, 항일독립운동, 사회진출의 역사를 아우른다. 한국최초의 여권선언문도 1898년 ‘여학교설시통문’으로 시작됐을 만큼 여성교육에 대한 요구가 자생적 여성운동의 시작이었다. 항일독립운동과 궤를 같이해 온 한국여성운동은 전 민족적 혁명이라 할 수 있는 3·1운동에 적극 참여하며 역사의 전면에 드러나게 된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여성참정권을 획득하고, 독립선언식이 이뤄진 ‘3·1운동의 발상지’ 태화관이 여성을 위한 교육·복지기관인 ‘태화여자관’으로 변모하게 된 것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인구의 반을 차지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개화’되기를 욕구한 것을 기념하는 시·공간으로서 3·1운동과 태화관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작가의 시각이다. 여기서 탄생한 태화여학교가 국내 굴지의 여자대학인 성신여대로 발전한 사실을 재발굴하고, 개신교 첫 여성선교사가 입국한 188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 여성의 공교육과 전문직업이 생긴 연원까지 파고든다. 이를 위해서는 여성에게 주어진 공간이 결정적 역할을 했고, 태화관은 당대 그 결정체였다.

한국여성운동의 초석이 다져진 태화여자관을 배경으로 탄생, ‘여성의 지위 향상’를 노린 좌우합작 여성단체 근우회는 1930년 서울여학생만세운동을 주도한다. 한국여성들의 자발적 요구로 탄생한 태화여학교 역시 이 시위에 참여해 8명의 독립유공자가 추서된다. 시대적 필요와 조응해 여성의 학업과 일을 펼쳐온 공간은 오늘날 최고학부 성신여대로 발전해 여성이 주축이 되는 하나의 세계(universe, university)를 이룬다. 여성해방의 공간에서 여성 주체성의 맥을 이어온 여대가 21세기 미투운동의 보루가 된 것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

작가 소개

김태은
언론인 출신 작가로 태화성신연혁복원위원회를 꾸려 대표를 맡고 있다.
헤럴드경제신문을 거쳐 머니투데이에서 일간신문 국내최초 인터넷이슈팀장을 맡아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정식 취재영역으로 끌어들이는 시도로 주목받았다. 통신사 뉴스1 차장, 뉴시스 문화전문기자를 역임했다. ‘김에리’라는 필명으로 문화평론가로 활동했고, JTBC ‘시청자의회’ 등에 고정출연하며 미디어 비평을 해왔다.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등 여러 권의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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