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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기획자들 상세페이지

도시기획자들작품 소개

<도시기획자들> 좋은 도시는 어떻게 가능한가!
그것을 탐색하고 실현해 가는 7인의 도시기획자 이야기




도시탈출시대! 여전히 도시와 도시가 지닌 문화적 속성을 사랑하고, 도시 안에서 지속가능한 일과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도시인문 에세이다. ‘도시기획자’란 도시라는 공공의 무채색 공간을 일터가 아닌 삶터로서 연구, 재탐색하며 도시생활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좀 더 나은 형태로 가꾸어 가는 데 기획자로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을 말한다.



이 책은 도시기획자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7인이 각자 꿈꾸고 실현해 온 7가지 빛깔의 도시 이야기를 다룬다. 7인 7색의 이야기가 “도시는 [ ]이다”라는 7가지 키워드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들은 일찍이 ‘좋은 도시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문제의식을 품고 서울숲,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홍대클럽데이, 전주 한옥마을과 남부시장 청년몰 등 굵직한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기획, 성공시켰다. 이들의 살아온 이야기와 도시기획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은 사람과 도시의 운명공동체적 관계를 되돌아보고, 미래에 더욱 주목해야 할 ‘소셜 잡’으로서 도시기획의 매력과 필요한 자질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도시라는 공간에서 결코 늙지 않는 질문자로 살아가기


각자의 도시이면서 모두의 도시를 그린다!





도시도 고향이다! 떠나지 말고 고쳐 살기


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전작에 이어 그 시절 아이들의 추억을 불러낸다. 서태지, 농구대잔치와 함께 중요하게 부각된 코드는 대학생이 된 ‘촌놈’들의 눈물 나는 서울 상경기다. 가족예능 <아빠 어디 가?>의 아이들은 주말마다 낯선 시골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아빠들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신이 나지만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에겐 한바탕 눈물 쏟는 적응기가 필요하다. 그런 걸 보면 사람들이 어느 공간에 정주해 살아가면서 가끔씩 외롭다, 삭막하다 느끼는 것은 이전까지 익숙하지 않았던 풍경, 관계, 소소한 문화들에 부딪치며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파열음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시간을 두고 겪다 보면 저절로 해소될 문제들.


탈도시 징후가 주목 받는 요즘이지만 알고 보면 도시를 고향으로 여기고 그 문화적 다양성을 적극적으로 즐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수도권 집중화가 진행된 지 오래인 데다, 이제는 전국의 웬만한 소도읍까지 도시적인 삶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귀향을 한다고 해서 꼭 ‘탈도시’인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무엇인가. 일도 사랑도 여가도 다 향유하던 도시를 느닷없이 탈출하고 싶어지는 이유, 도시라는 공간이 일순 차갑다 느껴지는 순간들, 나름 익숙해진 도시의 삶 속에서 결핍을 느끼게 되는 지점들…… 그것들을 세심하게 ‘발견’하고 ‘질문’을 던지며 ‘해법’을 찾아가는 노력이 지금 이 도시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도시의 외형이 아닌 도시인의 삶을 바꾸는 사람들


7인의 도시기획자는 바로 그런 행동에 나선 사람들이다. 차가운 도시를 따뜻하게 만들어 가는 일에 먼저 뛰어든 문화적 선각자들! 건물을 짓고 다리를 놓고 시스템을 바꾸는 도시개발이 아니라 도시인의 삶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고 그 속에 파고들어 변화를 일궈 내는 사람들이기에 ‘도시계획가’가 아닌 ‘도시기획자’다. 도시라는 공공의 캔버스 위에 우리가 정말 살고 싶은 삶을 스케치하고 실제로 그 토대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피디, 소셜 디자이너, 커뮤니티 플래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이들은 각기 다른 시선과 태도로 도시를 기획하지만, 그것이 도시의 외형이 아닌 도시생활자들의 삶 자체를 변화시킨다는 점에서 서로 닮았다. 이들에게 살고 싶은 도시란 무엇이었나! 그것을 ‘도시는 인문학이다 / 농부다 / 숲이다 / 이야기이다 / 욕망이다 / 청년이다 / 예술이다’라고 하는 7가지 키워드로 풀어냈다. 이들은 홍대클럽데이,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같은 문화 콘텐츠를 생산해 도시인들에게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하거나, 한없이 타인이 되어 가는 도시에서 살맛나는 ‘마을살이’를 실험하거나, 서울이라는 대도시에 녹색 피난처를 넓혀 가기 위해 고민한다. 잊혀 가는 소도시의 역사와 사람 이야기를 복원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전통적인 마을에 청년들이 터 잡고 살 수 있는 문화혁신도 일궈 낸다. 갤러리의 예술을 거리로, 동네로 끌어내 일상의 미학을 실천하는 것도 이들이 도시를 가꾸는 방법이다.








도시도 바꾸고 내 삶도 바꾸는 소셜 잡에 주목하라


7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도시라는 공간을 새로이 보고 새로이 느낀다. 삭막한 콘크리트 도시에 누군가의 마음과 손길이 닿아 그래도 조금씩 따뜻한 풍경이 되어 가는구나,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일찍이 마음에 품었던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해본다. ‘나에게 도시는 무엇인가. 내가 살고 싶은 도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그런 질문을 던지고 적극적으로 답을 찾아가게 된다면, 이미 도시기획자로서 첫 발을 뗀 것이라고 저자들은 말한다. 평균나이 마흔을 훌쩍 넘긴 저자들은 대부분 사회활동가로서 이 일을 시작했지만 공공의 삶이 더욱 중요해질 앞으로는 ‘직업인 도시기획자’가 많이 배출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도시도 바꾸고 내 삶도 바꾸는 소셜 잡, 도시기획자들에게 필요한 자질과 도움이 될 정보들은 저자들의 이야기 말미에 ‘미래의 도시기획자들에게’ 보내는 편지글로 살뜰히 담았다. 1세대 도시기획자로서 스스로 길을 만들며 살아온 선배들의 조언이라 더욱 값지다. 도시계획 혹은 다양한 문화기획을 공부하는 독자, 지속가능한 도시와 도시문화, 커뮤니티에 관심이 있는 독자, 혹은 부수고 새로 짓는 도시개발에 한 번이라도 의문을 품어본 독자라면 관심을 갖고 읽어볼 만하다.


저자 프로필

김병수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8년
  • 학력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 학사
  • 경력 서울청년일자리허브워킹그룹 디렉터
    (사)씨즈 이사
    완주군 정책위원
    사회경제장터 ‘늘장’ 총감독
    한옥생활체험관,전통술박관 관장

2015.01.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천호균 |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1992년 (주)쌈지를 창업해 개성 있는 토털 가죽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켰으며 지금은 예술농사 부문만 분리한 쌈지농부에서 대장농부로 일하고 있다. 서울 인사동에 쌈지길을 조성하고 쌈지사운드페스티벌을 기획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 <서울 농부의 시장: 맛있게 먹겠습니다!>를 기획, 광화문광장과 북서울꿈의숲, 보라매공원 등에서 주기적으로 개최한다. 제7회 한국섬유대상(1997), 문화예술지원기업대상(1999), 월간미술대상 대상(1999), 섬유의 날 국무총리표창(2000)을 수상했으며, 2006년 환경재단에서 선정한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에 들었다. 현재 딸기봐봐 생태교육연구소 소장, 녹색전환연구소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이채관 |

1968년 울산 태생. 홍익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기획해 해마다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어린이와우북페스티벌, 와우책시장, 울산한글문화예술제, 광장시장 문화관광형시장사업 등에도 참여했다. 그 외 <터키문명전: 이스탄불의 황제들>, <바로크․로코코시대의 궁정문화전>, <러시아자연사박물관전>, 뮤지컬 <마법천자문>, 비보이뮤지컬 <스피오딧세이> 등 다양한 전시․공연도 기획, 진행했다.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예술행정대학원 겸임교수, 광장시장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 단장, (사)와우책문화예술센터 대표, (주)시월 대표를 맡고 있다.



이강오 |

1968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났다. 1996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필리핀의 사회임업을 주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KOICA, UNDP에서 해외봉사 활동을 했으며 1998년부터 생명의숲 국민운동에서 숲가꾸기 운동으로 시민운동에 발을 디뎠다. 현재 비영리재단 서울그린트러스트의 사무처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숲의 시민참여 도시공원 운영, 주민참여 지역재생, 공동체 도시농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오형은 |

1971년 경북 포항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농촌어매니티 해석자과 강화모델 연구로 조경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농촌마을의 자원, 주민참여형 계획방법론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최근에는 주민들의 생활문화 공동체와 커뮤니티 비즈니스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도 화천 토고미, 철원 양지리, 충남 아산 외암마을 등 다수의 농촌지역 주민참여형 계획과 컨설팅에 참여했으며 수원 못골시장 문전성시 사업, 마포나루상권 활성화 사업, 인천 남구 제물포역세권 활성화방안 연구 등을 주도했다. 현재 (주)지역활성화센터 대표, (사)한국지역활성화포럼 이사, (사)한국조경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최정한 |

1957년 대구 태생. 민주화운동 절정기에 서울대학교 철학과 3학년을 못 마치고 제적당했다. 1989년 사회주의체제 붕괴를 보면서 노동운동을 정리하고 시민운동에 뛰어들었다. 도시연대 사무총장이던 96년, 일본 마치즈쿠리에서 영감을 얻어 인사동에서 마을 만들기라는 개념을 세웠다. 인사동과 북촌한옥마을 활동을 기반으로 2000년대 초반까지 마을 만들기 전국네트워크를 운영했다. 2001년 이후 홍대 앞 클럽데이를 10년간 주관했으며 클럽데이 중단 후 서천 장항에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한 도시재생사업에 뛰어들어 선셋장항프로젝트 컨설팅과 함께 2012년 선셋장항페스티벌 총감독으로 일했다. 현재 문화협동조합 합(Hap) 이사장, (사)공간문화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김병수 |

1968년 전주 태생으로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전주 한옥마을 문화지구 지정 과정을 거치며 도시기획에 깊이 매료된다. 전주 한옥마을 자서전과 이야기 지도를 제작하고 한옥생활체험관, 전통술박관 관장을 역임했다. 한옥마을의 빠른 상업화를 저지하기 위해 공공작업소 심심을 통해 동문거리축제와 디자인 사업을 추진했으며, 남부시장 문전성시 사업으로 오래된 도시 전주에 청년몰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지금은 경의선 폐선부지의 시민주도형 공공적 사용을 고민하는 경의선포럼을 이끌며 공덕역 주변에 개설한 사회경제장터 ‘늘장’의 총감독을 맡고 있다. 사회적기업 이음의 대표로서 문화부장관상, 국무총리상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서울청년일자리허브워킹그룹 디렉터, 완주군 정책위원, (사)씨즈 이사를 겸하고 있다.



유다희 |

1977년 목포에서 태어났다. 전북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국대 교육대학원에서 미술교육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에 관해 고민했다. ‘도시와 공간, 그리고 인간’을 키워드로 하는 공공미술프리즘 간판을 내걸고 10년째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와 안산시 등 전국 여러 곳에서 시민참여형 마을 꾸미기 사업을 진행했고 경기도버스 갤러리, 어린이가 만드는 어린이 놀이터, 직장 내 족구장 꾸미기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했다. 여성신문사 선정 올해의 여성문화인상(2010), 문화체육관광부 희망대한민국프로젝트 표창(2009),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두레나눔상(2007)을 받았으며, 현재 사회혁신기업가포럼 대표, 중소기업중앙회 문화경영특별위원회 위원, 고양시 공공디자인 위원, 경기발전연구원 DMZ 포럼 위원회 전문가 위원을 겸하고 있다.



인터뷰 + 글 _ 은유 |

글 쓰는 사람. 연구공동체 수유너머R에서 ‘글쓰기의 최전선’ 강좌를 진행한다. 니체를 공부하고 시(詩)를 읽으면서 질문과 언어를 구한다. 우리들 시적인 삶의 복원을 위해 여기저기서 글쓰기 강좌를 하고 소소하게 글을 써서 생활한다. 에세이집 《올드걸의 시집》과 MBC 다큐 ‘남극의 눈물’ 포토에세이 《황제처럼》을 펴냈다.

목차

서문
도시는 인문학이다
이채관 _ 책 읽는 도시 풍경을 그려낸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기획자

도시는 농부이다
천호균 _ 도시 안에서 착한 생산과 착한 소비의 다리를 놓는 쌈지농부 창업자

도시는 숲이다
이강오 _ 서울숲 운영자이자 서울시 그린 정책의 핵심 브레인

도시는 이야기이다
오형은 _ 이야기를 통해 사람 사는 경관을 빚어내는 커뮤니티 플래너

도시는 욕망이다
최정한 _ 도시의 욕망 에너지에 주목한 홍대클럽데이 창안자

도시는 청년이다
김병수 _ 오래된 전주를 청년의 땅으로 바꿔낸 사회적기업 이음 대표

도시는 예술이다
유다희 _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는 공공미술프리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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