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많은 사람이 침례를 받은 후에 교회 안에 남아 있지 못하는 주요한 원인
이 책은 위트니스 리 형제님이 1971년 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있었던 대만 동역자 장로 집회에서 전한 메시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49년에 중국이 공산화되면서 중국 대륙에서 대만으로 온 성도들은 500명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복음전파와 양육을 통해, 1955년이 되었을 때 대만의 형제자매의 인수가 2만 명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그 후 1955년부터 1965년까지 10년 동안 인수 증가의 속도가 느려졌고, 1965년부터 이 책이 집필될 당시인 1971년까지의 인수 증가 속도는 더 느려졌습니다. 이런 느린 증가 속도는 사도행전 2장 47절과 9장 31절 말씀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1971년 당시의 대만은 처음 대만에 왔을 때인 1955년보다 상황이 모든 면에서 좋았습니다. 생활이 안정되었고, 경제는 번영하였으며, 교육 수준은 훨씬 높아졌습니다. 이에 더하여 치안도 잘 되어 있고, 종교의 자유도 있었지만, 교회의 인수 증가는 그때보다 훨씬 약했습니다. 이 책은 위트니스 리 형제님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주님 앞에서 실지적으로 고려하고 연구한 내용입니다.
형제님은 이 책에서 우리에게 첫째, 교회의 인수 증가가 빠르지 않은 원인은 무엇인가? 둘째, 일에 있어서 새로운 사람을 산출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셋째, 우리는 어떻게 주님의 증거를 산출하는 일이 밖으로 확산되어 큰 도시에서 작은 도시로, 작은 도시에서 더 작은 규모의 지방 소도시로, 더 나아가 시골로 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분명한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추가적인 한 가지 문제인 침례를 받은 사람은 많은데, 왜 남아 있는 사람이 적은지에 대한 해답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문제는 우리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많은 사람이 침례를 받은 후에 교회 안에 남아 있지 못하는 주요한 원인은 우리가 그들을 돌볼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봉사의 대부분은 집회를 유지하는 것이고, 집회를 사용하여 사람을 붙잡아주고 목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의 모든 봉사자들이 집회를 유지하기 위해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과 역량이 모두 각종 집회에 드려집니다. 결국 집회 이외의 목양과 가르침과 심방과 위로하는 것과 같은 참된 봉사의 일이 거의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침례 받은 후에 돌보고 양육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가 살든지 죽든지 그냥 내버려두기 때문에 새신자들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첫째는 모든 봉사자들이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무적인 일은 10%를 차지하고, 심방하고 목양하는 것이 90%가 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모두가 시간을 더 많이 사용하여 돌보는 일에 힘을 다해야 합니다. 사람을 심방하는 것은 단지 장로 개인의 일이 아니라 모든 형제자매들이 이러한 심방의 일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봉사에 있어서 사람을 가르치고 사람을 온전하게 하는 방향으로 관념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확장되지 못하는 원인은 계속 자신이 하고 다른 사람이 하도록 가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행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이 하도록 인도해 줄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이 하도록 온전하게 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특히 청년들을 온전하게 하는 일에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주님께서 이 책을 통해 이런 항목들을 우리에게 열어 주시어, 우리가 근본적인 것에서부터 전환을 갖는다면, 각지의 교회들이 인수가 배로 증가하는 것은 조금도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이 항목들에 있어서 전환이 없다면 증가될 희망은 별로 없으며, 아무리 열심을 내어도 현상유지에 불과할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는 누가 하든지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근본에서부터 철저히 바뀌어야 하며,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하고, 또 다른 사람과 협력하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의 내용은 현재 각지 교회들의 필요를 넘치게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풍성합니다. 형제자매님들이 이 책의 부담 안으로 충분히 들어가서, 한 항목 한 항목 생활 가운데서 실행함으로 새로운 부흥 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