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는 많은 전기들이 있습니다. 구약은 아브라함, 모세, 다윗 등 많은 사람들에 대한 묘사를 보여 주며, 신약은 베드로, 요한, 바울 등의 일생을 제시합니다. 이 전기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시대적 안배에 관한 많은 신성한 계시를 우리에게 전달해 줍니다. 나는 워치만 니 형제님과 25년 동안의 친밀하고도 영적인 접촉을 가졌으며, 또한 이 긴 기간 주님의 회복을 위해 하나의 유일한 사역 안에서 그와 함께했습니다. 나는 주님의 이러한 증인의 생활과 일이 숨겨지거나 매몰되지 않고 잘 보존되어 하나님의 갈망에 따라 후세대에게 그리스도를 공급할 수 있도록 그를 위해 전기를 쓸 부담을 가졌습니다.
한 사람의 전기를 쓴다는 것은 간단하고 용이한 일이 아닙니다. 그 사람에 대한 저술이 그에 대한 진실한 묘사가 될 수 있는가? 저술한 동기가 순수한가? 저술한 것이 정확한가? 그 영향은 어떤가? 그 결과는 또 어떤가? 많은 숙고 끝에 나는 이 모든 요점들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즉, 나는 니 형제님의 가르침과 도움을 받고 그에 의해 온전케 되었고, 또한 그는 내가 항상 존경하고 관찰하고 25년 동안 신중하게 살펴 온 사람이므로 내가 그에 대해 쓰는 것은 그 정확성이 보장되리라는 것입니다. 동기에 있어서,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이 심판자이십니다! 미치는 영향과 결과에 있어서,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이 곧 축복이십니다. 나는 겉치레의 말이나 과장이나 사람을 높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성령의 인도와 통제를 받아 서술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의 저술의 완성이 삼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그분의 풍성한 축복을 이끌어 오는 것을 보기 바랍니다.
이 책은 제30장을 제외하고는 1977년에 완성되어 출판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니 형제님의 일생에 관한 책을 보기를 기대하고 있었으나 내 영 안에서는 아직 책으로 내는 것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14년간 감추어 두었습니다. 이것은 고린도후서 12장 2절에 있는 사도 바울의 체험과 같습니다. 그러한 긴 기간이 지난 후,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듯이, 더 이상 이 책을 감출 필요가 없고 주님의 인도를 따라 이 책을 내야 한다고 느낍니다. 니 형제님과 같은 그리스도의 노예와 증인이 성령의 기름 바름 아래 이 완전치 않은 저술을 통해 여전히 말씀하시고 빛 비추심으로 성도를 온전케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며 그가 일생토록 사랑하고 위하여 살았던 그분께 영광을 돌리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