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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 환상의 대중 상세페이지

여론 / 환상의 대중작품 소개

<여론 / 환상의 대중> 세기적 시사평론가 월터 리프먼의 ‘세상을 보는 눈
퓰리처상에 빛나는 세기의 명저
《여론》과 그 속편 《환상의 대중》!
온갖 추측성 기사와 보도가 넘쳐나는 세상
더 이상 언론에 휘둘리지 말아야 한다!


세상을 보는 눈과 귀, 미디어가 좌우한다
언론인 출신 작가이자 정치평론가로, ‘냉전(Cold War)’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월터 리프먼. 그는 여론의 본질과 형성의 메커니즘 그리고 여론 형성에 있어서 미디어의 역할 등을 날카롭게 분석해, 여론을 실체화하고 현실 속에서 여론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기능을 자세하게 밝혀냈다.
“인간은 머릿속의 그림(pictures in our head)을 통해 세상과 접촉하게 된다”고 주장한 리프먼은 미디어에 대해 이렇게 정의한다. “진짜 세계란 너무도 커다랗고 복잡하며 순식간에 변하기 때문에, 단번에 그 전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언론은 마치 깜깜한 어둠 속을 쉴 새 없이 이리저리 비추고 지나가는 탐조등의 불빛과 같다. 탐조등 불빛에 사물들이 잠깐 그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듯 언론이란 이런저런 에피소드의 조각들을 엮어낼 뿐이다.”
미디어는 우리 머릿속에 그려지는 세상에 대한 그림이다. 따라서 미디어에 의해 세상의 모습이 왜곡될 가능성이 늘 존재한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오늘날 여론은 정치적 의사나 정책결정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권력과 미디어 또는 어리석은 대중에 의한 일방적 여론몰이가 잘못된 ‘국민의 뜻’으로 파악되어 세상을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빠른 속도의 통신기술 발달로 여론의 힘이 막강한 21세기에는 이성적 사고와 대화, 효율적 의사소통을 통해 합리적으로 조정된 여론이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결정하며 인류의 운명까지 좌우할 수 있다.
우리는 우리가 읽고 듣고 본 모든 것이 마치 현실인 양, 진실인 양 착각하고 있지 않은가? 언론에 마구잡이로 휘둘리고 있지 않은가? 대중매체를 통한 인식에서 비롯된 딜레마에 빠져 있지 않은가?
바로 지금이 리프먼이 말한 인간관계의 기본, 세상을 보는 가장 올바르고 정확한 눈과 귀를 가져야 할 때인 것이다. “말하는 권리가 자유의 시작일지는 모르지만, 그 권리를 소중하게 만들려면 반드시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이 세상을 진정 알고 있는가
우리는 아침마다 신문을 읽고 저녁에는 텔레비전 뉴스를 보면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그들의 의견’을 대부분 여과 없이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것은 어느 순간 우리 자신의 의견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커다란 흐름에 밀려 떠내려가면서도, 왜 이렇게 되었고 어째서 그것에 따라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로 살아간다. 이것이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자 문제인 것이다.
리프먼이 말하는 여론이란, 다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이 모아진 것, 바로 대중의 생각이다. 그는 대중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명확히 이해한다면 그 내적인 힘을 효과적으로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여기서 중요한 점은, 남의 자유를 가능한 한 방해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올바른 관점에서 여론의 역할을 하는 특정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다.
여론은 그야말로 그 특성에 의하여, 언제나 영원히, 바깥에서 다른 사람의 행동을 통제하는 시도이다. 리프먼의 저서 《여론》과 《환상의 대중》을 읽고 나면, 우리는 민주주의의 독선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그 환멸을 설명하는 방법을 터득하여 실제로 다다를 수 있는 여론이라는 이상을 이해하기 시작할 것이다. 여론을, 그리고 대중의 의미를 올바로 이해하게 되면, 우리는 장막에 가려진 세상의 진실을 더 많이 들춰 볼 수 있다.

대중은 누구인가, 우리는 대중인가
리프먼은 《환상의 대중 The Phantom Public》에서 책 제목 그대로 대중은 존재하지 않는 유령이라고 주장한다. 리프먼에 따르면 일반국민은 민주적인 권력을 자신들이 나누어 행사한다는 환상을 갖고 있을 뿐이다.
‘대사회(Great Society)’로 변모된 세상은 더 이상 보통사람들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복잡한 사회가 되었다. 따라서 국가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대중이 아니라 책임 있는 사람, 몇몇 엘리트의 몫이 되어 버렸다.
리프먼은 행동하고 있는 사람에게 보편적인 목적이 있다고 가정하지 않으며, 공통목적의 대리인이라고 하는 허구에도 기만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여론을 형성하는 대중은 특수한 목적의 대리인이다. 그들은 다른 특수한 목적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세계에서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사회 안에서는 꼭 조정이 필요하며, 최고 사회란 사람들의 불만을 최소한으로 하여 목적을 이룰 수 있는 곳이다.
그가 말하는 대중의 자격은 일정하지 않다. 그것은 시대에 따라, 쟁점에 따라 변한다. 어떤 사건의 당사자는 다른 사건의 방관자이므로, 사람들은 집행자로서의 영역과 대중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영역을 끊임없이 넘나들게 된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착하고 나쁜지는 때와 장소의 제약을 받으며 상대적이다. 한정된 공간과 자원을 나누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류에게 이익을 위한 대립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시대와 이념을 초월한 목적의 일치를 찾는 대신 ‘목적의 화해’를 찾아야 한다. 여론의 힘은 당파적이고 발작적이며, 순수하고 외면적이다. 그러므로 대중 스스로가 사용하는 데 적합한 판단의 기준을 제공하는 새로운 지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리프먼은 말한다.

여론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리프먼은 여론을 사회심리학적 현상으로 보고, 그 비합리적 성격을 강조하여 대중사회론을 향해 가는 기초를 닦았다. 그는《여론》에서 현실환경과 인간행동 사이에는 인간의 머릿속에 비친 환경이미지, 곧‘의사환경(pseudo-environment)’이 끼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인간의 행동은 의사환경에 대한 반응이다.
또한 그는 사람들이 어떤 고정관념을 가짐으로써 이미지가 좌우된다고 설명하고, 그것을‘스테레오타입’이라고 불렀다. 곧 여론은 스테레오타입으로 처음부터‘오염되어 있다.’우리는 모두 고정관념을 갖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고 듣고 읽은 것을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서 해석하는 게 아니라 고정관념 시각에 따라 해석한다.
말하자면 여론은 민주적 정치참여와 공적 영역에서의 서로 다른 정보 교환에 초점을 맞추는 ‘이성적 과정’이지만, 여론의 형성은 국가와 자본의 권력 그리고 대중매체에 의해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괴테는 말했다. “하나가 된 마음은 천 개의 손을 충족시킬 수 있다.” 이 하나 된 마음이 여론이며, 이 여론이 질서를 지킬 때 우리 사회는 제대로 흘러갈 수 있다. 여기서 질서는 힘의 배치이다.

대중은 여론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리프먼이 《여론》과 《환상의 대중》을 저술했을 때보다 더욱더 복잡하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미디어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미디어는 직접 보거나 들을 수 없는 환경과의 접촉을 가능하게 해주는 최상의 수단이지만, 이렇게 얻게 되는 정보를 받아들이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진실’임을 판별해 낼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더 이상 여론이 대중의 착각이나 허구가 되지 않도록, 대중의 존재가 환상이 아닌 실재가 될 수 있도록 리프먼의 두 책 ―《여론》과 《환상의 대중》을 읽고 트인 시야를 가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리프먼의 의미심장한 말을 늘 잊지 않고 깨어 있어야 한다.
“뉴스와 진실은 같은 것이 아니며 명확히 구별되어야만 한다. 뉴스의 기능은 어떤 사건을 알리는 것이고, 진실의 기능은 숨겨진 사실에 빛을 비추고, 그 사실들의 관계를 설정하며, 사람이 행동할 수 있는 현실의 모습을 만드는 것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월터 리프먼(Walter Lippmann)
1889년 9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월터 리프먼이 1922년 쓴 ‘여론(Public Opinion)’의 서두 부분이다. 뉴리퍼블릭, 뉴욕월드, 뉴욕헤럴드트리뷴 등을 거치며 정치평론가로 이름을 떨친 미국의 대표적인 언론인 리프먼은 언론은 국민에게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려주고 의제를 설정하게 한다고 했다.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쓴 ‘여론’은 언론 관련 서적의 대표적인 고전으로 언론의 존재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다.
리프먼이 정치권력과 언론에 관해 보여 준 혜안은 전 세계 언론의 지침이 되고 있다. 리프먼은 언론에 맡겨지는 국민의 알 권리란 ‘국민에게 주어지는 특권’이라고 했다. 정부를 중심으로 한 정치 세계는 일반인들이 인지할 수 없는 외적인 세계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단지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개인 스스로가 현상을 탐색하거나, 누군가에게서 보고를 받거나, 단순히 상상하는 것.
결국 현대의 복잡하게 분화된 사회에 있어서는 외부의 정치 세계에 대한 이해는 대부분 그 누군가의 보고, 즉 언론의 보도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만일 언론이 없다면 정부의 기밀주의를 둘러싸고 발생할 수 있는 거짓말과 허위를 탐지할 수 없는 아주 불편한 사회가 된다고 했다. 국민이 알 권리를 갖게 되는 이유다. 언론이 국민의 이름으로 정부를 비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역자 - 오정환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동아일보 외신부장, 동화통신 편집국장, 미국문학번역학회 총무를 역임했다. 옮긴책에 서로이언 「인간희극」 포크너 「압살롬 압살롬」 마크 트웨인「톰 소여의 모험」「허클베리 핀의 모험」헨리밀러 「북회귀선·남회귀선」카슨 매컬러스「마음은 외로운 사냥꾼·슬픈 카페의 노래」 등이 있다.

목차

여론

제1부 서론
제1장 외계와 머릿속에서 그리는 그림

제2부 외계에의 접근
제2장 검열과 사생활
제3장 접촉과 기회
제4장 시간과 주의력
제5장 속도, 말, 명백성

제3부 스트레오 타입
제6장 고정관념
제7장 고정관념의 방어작용
제8장 맹점과 그 가치
제9장 규범과 그 적
제10장 고정관념의발견

제4부 이해관계
제11장 관심의 참여
제12장 이기주의의 재검토

제5부 공통의지의 형성
제13장 관심의 이동
제14장 예스 또는 노
제15장 지도자와 일반 대중

제6부 민주주의의 이미지
제16장 자기중심적 인간
제17장 자급자족 공동체
제18장 강제, 연고, 특권의 역할
제19장 새로운 형태의 낡은 이미지:길드 사회주의
제20장 새로운 이미지

제7부 신문
제21장 일반 구독자
제22장 변함없는 구독자
제23장 뉴스의 본질
제24장 뉴스, 진리, 그리고 결론

제8부 조직된 정보
제25장 박혀지는 쐐기
제26장 정보 활동
제27장 대중에의 호소
제28장 이성에의 호소

환상의 대중

제1부
제1장 흥이 깨진 사람
제2장 이룰 수 없는 이상
제3장 대리인과 방관자
제4장 대중이 하는 일
제5장 제멋대로인 힘의 균형

제2부
제6장 아리스토텔레스가 제기한 의문
제7장 문제의 본성
제8장 사회 계약
제9장 대중에게 준비된 두 가지 질문
제10장 공적인 토론의 주된 가치
제11장 결함이 있는 규칙
제12장 개혁의 기준
제13장 여론의 원칙

제3부
제14장 있어야 할 곳에 있는 사회
제15장 통치자의 부재
제16장 무질서의 영역

월터 리프먼의 [여론] [환상의 대중]
리프먼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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