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구토 ⁄ 말 상세페이지

구토 ⁄ 말

월드북 174

  • 관심 3
소장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30%↓
10,500원
판매가
10,500원
출간 정보
  • 2011.11.20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9.1만 자
  • 5.8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구토 ⁄ 말

작품 정보

그는 철학자인가? 그는 문학가인가? 그는 예언자인가?
실존주의 거장, 행동하는 양심!
20세기의 위대한 지성, 장 폴 사르트르!
그의 삶은 그의 텍스트였고, 그 텍스트는 우리 신화가 되었다


“오랫동안 나는 펜을 칼처럼 생각했다.
이제야 나는 우리의 무기력함을 알았다. 그래도 상관없다.
나는 책을 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가 아닌가”
- 사르트르

인간은 우연히 세상에 내던져진 존재, 구토를 느끼다
실존주의 문학을 창시한 사르트르의 《구토》는 주인공 로캉탱이 바깥세계의 사물이나 인간에게서 느끼는 구토감을 속속들이 밝혀 기록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를 추구한 철학적 소설이다.
30대 역사학자인 앙투안 로캉탱은 연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 그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부빌이라는 도시의 도서관에서, 롤르봉 후작의 전기를 쓰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냇가에서 물수제비뜨기를 하고 있는 아이들의 흉내를 내려고 조약돌을 집는 순간, 갑자기 구역질을 느끼고 손을 떼고 만다. 이 ‘손안의 구역질’은 그 뒤에도 그를 자주 엄습한다. 그리고 그때마다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지극히 평범한 도시에서, 지극히 평범한 상황에 대해 말하는 작품인 《구토》는 사건이라고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 듯 보인다. 그러나 그 속에는 가장 근본적인 사건, 곧 ‘존재의 참모습’과의 만남이 있다.
‘구토’란 바로 ‘나와 사물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감’, 이 영원히 규명될 수 없는 존재와 마주쳤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구토증을 참을 수 없는 로캉탱, 소설 쓰리라 결심하다
로캉탱은 우연히 물질성이 없는 순수존재라 할 만한 음악―〈Some of these days(머지않아)〉―을 듣고 구원의 가능성을 발견하게 된다.
한 권의 책, ‘소설’을 쓰는 행위가 부조리와 대항하는 정당한 방법임을 알고, 사물 그 자체로 환원된 순수한 예술작품의 창조라는 어렴풋한 희망을 품는다.
대부분의 19세기 소설이 사람들의 삶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면, 《구토》는 사물의 현존 앞에서 존재론적 회의를 느끼는 실존적 의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의식의 눈을 떠가는 한 개인(로캉탱)을, 관습의 거대한 잠 속에 빠져서 자기기만을 계속하고 있는 (부빌) 시민 전체의 삶과 대립시킨다.
그의 자전적 소설《말》에서 사르트르는 《구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나는 로캉탱이었다. 나는 그를 통하여 만족스럽지는 못하나마 내 삶의 본질을 표현했다.”
《구토》는 사르트르가 주장하고 있는 사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그것은 그의 사상이 실존과 존재의 부조리 및 삶의 형태를 비롯한 인간의 깊은 절망감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서재에서 새로운 ‘말’의 세계를 만나다
사르트르의 자전적 이야기《말》은 제1부 읽기와 제2부 쓰기로 나뉜다. 〈읽기〉는 말을 배우는 과정을, 〈쓰기〉는 글을 쓰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한 살 때 아버지를 여윈 사르트르가 외갓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보낸 유년 시절로부터 시작되는 자전적 소설이다. 어린아이가 독특한 가정환경 속에서 어떻게 자라났고 그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말을 습득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읽기〉라면, 습득한 말을 토대로 그것들을 변형시킴으로써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기 시작한 것은 〈쓰기〉에 등장한다. 그의 어린 시절은 ‘책읽기’와 ‘글쓰기’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나의 인생이 시작된 것은 책 속에서였다. 물론 끝날 때도 그럴 테지만. 우리 할아버지의 서재는 책으로 꽉 차 있었다.”
키가 작고 몸이 약한 데다 가벼운 사시였던 사르트르는 또래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그런 그를 구원해 준 것은 바로 고전 명작으로 가득한 외할아버지의 서재였다. 할아버지의 서재는, ‘아직 글(말)을 모르던’ 어린 사르트르에게는 숭고한 말의 사원이자 신나는 놀이터이기도 했다.
혼자서 글을 깨친 사르트르는 서재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순간 새로운 ‘세계’를 만났으며, 그 세계 속에서 ‘인류의 지혜와 씨름’하기 시작했다고 서술한다.
그렇게 그는 닥치는 대로 ‘말’을 읽었고, 무엇이든 가능한 상상의 세계에서 허구의 글을 쓰기 시작했다.

《구토》와 《말》에 실존(주의)철학을 담다
사르트르가 생각하는 실존이란, ‘지금 여기 있는 것’이다. 반면에 본질은 ‘무언가’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명제는 “인간은 누구이냐이기 이전에 지금 여기에 있다”는 의미가 된다.
사르트르의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인간의 실존에 관한 것이다. 나아가 인간의 자기실현을 위한 자유에 관한 것이다. 그가 주장한 ‘앙가주망’이란 바로 존재의 자유를 위협하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것을 말한다.
또 하나의 명제인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는, 아무런 본질도 미리 갖추지 못하고 이 세상에 홀로 내던져져 있는 자유로운 존재인 인간은 ‘타인의 지옥’ 속에서 그리고 구체적 ‘상황’하에서 자신의 존재에 주체적 의미를 줄 행동을 선택해 나아가야 하며, 이러한 자유로운 주체로서의 존재와 행동을 가로막으려는 세력이나 유혹과 투쟁하며 전진해야 한다는 사상이다.
20세기 불안한 시대에 등장한 그의 실존철학은 오늘날 존재의 의미를 잃은 우리에게 새로운 빛을 비춰줄 것이다.《구토》에서 인간의 실존을,《말》에서 인류의 스승 사르트르의 뿌리를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리라.

불안한 현대에 나타난 ‘행동하는 지식인’, 사르트르
장 폴 사르트르. 그의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듣지 못한 이가 있을까. 정치, 문학, 연극, 철학, 사상계에서 활약했고 ‘20세기를 상징하는 지식인’이라 불린 인물이다.
노벨상 거부, 보부아르와의 계약결혼, 세상을 놀라게 하다. 마르크시즘과의 동행 및 결별, 카뮈와의 논쟁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사르트르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개인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을 외쳐, 전 인류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20세기 마지막 지식인이었다.
1938년, 존재론적인 우연성의 체험을 그대로 묘사한 장편소설 《구토》를 발표하여, 철학이 뒷받침된 대담한 주제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그 무렵 ‘신이 없는 세계’에서 ‘인간의 자유’를 추구하고 있었는데, 그의 초기철학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는 《존재와 무》는 무신론적 실존주의의 기념비적인 대작이 되었다.
그 뒤 《문학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사회참여문학(앙가주망)’을 제창했고, 미ㆍ소 냉전시대에는 ‘제3의 길’을 모색하여 ‘민주혁명연합’이라는 운동에 적극 참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정치적 행동은 거의 소득이 없었다.
1964년에는 자전적 소설 《말》로 노벨문학상의 수상자로 결정되었으나 개인적 영예를 원치 않으며, 노벨상이 서구작가들에 치우쳐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
한평생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자기 신념을 위해 싸운 그는 1980년 4월 죽음을 맞이한다. 사르트르의 죽음은 한 철학자의 죽음도, 한 소설가의 죽음도, 한 극작가의 죽음도 아닌, 한 시대를 마감한 세계적 위대한 지식인의 죽음이었다.
20세기 지식인 역사에서 사르트르만큼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인물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사르트르의 지적활동이 연구실 벽 속에 머물지 않고 인간 삶의 현장 구석구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며, 또한 그의 다양한 외적 변신에도 인간의 자유 실현을 위한 투쟁이라는 기본적 목표가 일관되게 지켜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가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국적
프랑스
출생
1905년 6월 21일
사망
1980년 4월 15일
학력
파리고등사범학교 철학과
경력
1929년 프랑스 루아브르 고등학교 철학교사
수상
1964년 노벨 문학상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작가의 대표 작품더보기
  • 구토 ⁄ 말 (장 폴 사르트르, 이희영)
  • 구토 (장 폴 사르트르, 임호경)
  • 닫힌 방·악마와 선한 신 (장 폴 사르트르, 지영래)
  • 말 (장 폴 사르트르, 정명환)
  • 변증법적 이성 비판 2 (장 폴 사르트르, 박정자)
  • 변증법적 이성 비판 1 (장 폴 사르트르, 박정자)
  • 문학이란 무엇인가 (장 폴 사르트르, 정명환)
  •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신성림, 장 폴 사르트르)
  • 자아의 초월성 (장 폴 사르트르, 현대유럽사상연구회)
  • 존재와 무 (장 폴 사르트르, 정소성)
  •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단편소설 1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신윤석)
  • 구토 (장 폴 사르트르, 이혜정)

리뷰

5.0

구매자 별점
2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 글빨이 예술이다!!! 사르트르...사라인네 !!!

    jj3***
    2021.03.04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동서 월드북더보기

  • 형이상학 (아리스토텔레스, 김천운)
  • 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 강경애)
  • 솔로몬 탈무드 (이희영)
  • 바빌론 탈무드 (이희영)
  • 카발라 탈무드 (이희영)
  • 삼국사기 (김부식, 신호열)
  • 마키아벨리 로마사이야기 (니콜로 마키아벨리, 고정일)
  • 반야심경/금강경/법화경/유마경 (홍정식)
  • 참회록 (장 자크 루소, 홍승오)
  • 국부론 (애덤 스미스, 유인호)
  • 로마제국쇠망사 (에드워드 기번, 강석승)
  • 나의 인생「시와 진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최은희)
  • 헤로도토스 역사 (헤로도토스, 박현태)
  • 역사철학강의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 권기철)
  • 세상을 보는 지혜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권기철)
  •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권기철)
  • 괴테와의 대화 (요한 페터 에커만, 곽복록)
  • 성학집요/격몽요결 (율곡 이이, 고정일)
  • 인생이란 무엇인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채수동)
  • 자조론/인격론 (사무엘 스마일즈, 장만기)

다른 출판사의 같은 작품더보기

  • 구토 (장 폴 사르트르, 임호경)
  • 구토 (장 폴 사르트르, 이혜정)

인문 베스트더보기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사사키 다케시, 윤철규)
  •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배종빈)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박정자)
  • 내면소통 명상수업 (김주환)
  • 니체의 인생 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김현희)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함규진)
  • 프로이트 개정판 전집 세트 (전 15권) (지크문트 프로이트, 임홍빈)
  •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상희)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