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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 크루소 상세페이지

로빈슨 크루소작품 소개

<로빈슨 크루소> 절해고도! 홀로 던져진 인간 어떻게 살 것인가?
무인도에 난파당한 로빈슨은 지금껏 자신이 살면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여겼던 물건들을 모두 버리고 생존을 위한 투쟁을 시작한다. 말하는 법조차 잊어버릴 만큼의 지독한 고독, 로빈슨은 문명인이었던 과거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난파선에서 간신히 건진 잉크가 이미 바닷물에 묽어진 탓에, 일기장에 쓴 글씨들은 하나하나 희미하게 바래가고 결국 모두 사라지고 만다. 이러한 절대 고독에도 불구하고 로빈슨은 미치거나 절망하지 않는다. 그는 고독을 새로운 형태의 문자, 새로운 형태의 자각(自覺)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기 위해 새로운 수단을 고안한다.

흥미무진! 끝없는 극한의 모험 적극적 인생론!
잉글랜드 북부 요크 시에서 중산층 자제로서 자란 로빈슨은 자신의 운을 시험하기 위해 고향을 떠나 배에 오른다. 해적의 습격을 받아 노예가 되지만, 가까스로 도망친 뒤 브라질로 건너가 농장주가 된다. 다시 항해에 나선 그는 큰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가 남해 고도에 닿는다. 홀로 살아남은 로빈슨은 절망하는 한편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난파선에서 식량과 생필품 등을 가져오고 구멍을 파거나 울타리를 치는 등 온갖 고생 끝에 생존을 위한 조건을 갖추어 간다. 도구를 제작하고, 곡물을 기르고, 토기를 만들어 빵을 굽고, 야생 산양을 잡아 가축으로 기르고, 짐승 가죽으로 옷을 만들어 입는 등의 노동을 담담히 기술해간다.
로빈슨은 통나무배를 만들어 섬 주위 탐험에도 나선다. 그러나 섬 안을 탐험하던 중 인간의 발자국을 발견하고는 공황에 빠지고 만다. 그러다 식인종이 포로를 죽이는 현장을 목격하고는 자신도 습격당하지는 않을까 두려워 필사적으로 방어책을 짜낸다. 어느 날, 죽을 위기에 있던 야만인을 구출하여 프라이데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식인 행위를 그만두라고 타이르기도 하고 말도 가르치고 그리스도교도 전파한다. 그리하여 섬 생활은 점점 즐거워진다. 어느새 28년이 지났을 무렵, 앞바다에서 영국 선박을 발견한다. 배에서 반란을 일으킨 일당이 선장과 그 무리를 죽이러 섬에 상륙한다. 로빈슨은 기지를 발휘해 선장과 그 무리를 구하고, 치열한 싸움 끝에 반란 주모자를 쓰러뜨린 뒤, 그 여세를 몰아 배를 빼앗는다. 긴 항해 끝에 영국 땅을 다시 밟았을 때는 고국을 뒤로한 지 35년이란 세월이 흘러 있었다.

생존투쟁! 로빈슨 크루소 야생의 도전!
스코틀랜드 출신의 선원으로, 세계를 일주한 영국 탐험가 윌리엄 댐피어가 지휘하는 사략선 승무원이 된 알렉산더 셀커크는 1704년에 선장과 말다툼을 벌이고 칠리령 후안 페르난데스 제도에 홀로 상륙한다. 그 뒤 1709년에 사략선 선장 우즈 로저스에게 구출될 때까지 5년을 무인도에서 지냈다. 바로 그가 로빈슨 크루소의 모델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디포가 그 체험담에 다른 조난이나 표류 이야기를 섞어 풍부한 상상력으로 쓴 소설이 바로《로빈슨 표류기》이다.
픽션임에도, 사실을 써야 하는 논픽션 형식으로 쓰였다는 점에서 다큐멘터리 소설이라는 한 문학 장르를 낳았다고 평가받는다. 작가가 실제로 남해 고도에서 궁핍한 생활을 직접 체험한 적이 없다는 점을 생각할 때, 상세하기 그지없는 섬 생활 묘사에 새삼 눈이 휘둥그레질 뿐이다. 계속해서 숫자를 써가며 방대한 기록을 기술하는 기법을 통해, 섬에서 일어난 사건은 박진감 넘치는 리얼리티를 획득한다.
그러나 이 책은 주인공이 어떻게 고독감과 절망을 극복하고 가혹한 현실에 대처했는지를 기록한 성공담에만 그치지 않는다. 인간 이성에 무한한 신뢰를 갖는 로빈슨은 날마다 자신의 결점과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둘러싼 근원적 물음으로 필연적으로 발전하여 독실한 종교성을 띠게 된다. 이 책의 배경에는 신이 내린 시련을 통해 인간으로서 성장한 과정을 고백하는, 18세기 영국 근대 시민 사회를 산 그리스도교도가 있다. 기도로 승화된 모험담이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불멸걸작! 영국문학사 최고봉!
지금은 《로빈슨 크루소》의 작가로서 기억되지만, 디포가 실제로 소설을 쓰기 시작한 것은 이 책을 집필했을 때인 예순 가까이였다. 반평생은 비국교도인 휘그당 당원으로서 오로지 정치 소책자를 썼는데, 신랄한 풍자 탓에 수차례 투옥되어 고초를 겪었다. 주간 신문과 같은 정기 간행물을 발간했는데, 이런 의미에서는 근대 저널리즘의 창시자 중 하나이다. 《로빈슨 크루소》를 발표하고 수많은 소설을 차례차례 썼다. 《페스트 연대기》(1722년)는 작가의 유년 시절에 런던을 휩쓴 페스트와 대화재를 면밀하고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으로, 이 역시 진짜 있었던 일인 것처럼 사실을 열거하는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쓰였다. 《싱글턴 선장》(1720년)이나 《몰 플랜더스》(1722년)와 같은 악한소설에서는 해적이나 여자 소매치기와 같은 사회적 지위가 낮은 악당이 활약한다. 로빈슨도 기존 연애소설에서라면 주인공이 되지 못했을 일개 시민이다. 귀족 대신 신흥 시민 계급이 대두하던 시대의 기호를 반영한 측면이라 하겠다. 시민 계급 특유의 청교도적 윤리관이 짙게 배어 있는 점도 특징이다. 견실한 도덕관으로 넘치는 교훈담이 줄을 잇는 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독자도 있겠지만, 간결하고 요령 있게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는 소박한 문체는 영국 문학이 달성한 최고의 문장 표현의 좋은 예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다니엘 디포 (Daniel Defoe)
영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인 대니얼 디포. 1660년 영국 런던 근교의 세인트 질에서 양초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14세에 비국교도 학교에 입학하여 신학, 역사, 외국어, 지리, 과학, 도덕 철학 등 다양한 교양을 쌓았다. 목사가 되려는 생각을 접고 23세에 메리야스 도매상을 시작으로 정육업, 담배, 목재, 포도주 등의 운송 및 수출입 교역업에 투자했다. 31세에 파산해 감옥에 잠시 투옥되었고, 이후 벽돌과 타일 제조업, 노예 무역업 등에 종사했으며, 이때의 경험이 『로빈슨 크루소』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1698년 저술로는 최초인 『사업론』과, 국왕 윌리엄 3세를 옹호하는 운문집 『진정한 순종 영국인』을 출간했고, 국교회의 극단주의를 풍자한 『비국교도 처리의 지름길』을 출판하여 고위 성직자를 모독했다는 죄로 다시 투옥되었다. 그는 수많은 여행과 저널리스트 활동, 정치 활동, 상업과 사업, 무역업 등에 관여하며 다채로운 경험을 쌓고 이런 갖가지 인생 체험들을 신빙성 있는 문체로 묘사하는 데 아주 능한 사람이었다. 소유했던 토지가 법적 분규에 휘말리자 채무자들을 피해 다니다 71세의 나이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59세에 발표한 『로빈슨 크루소』는 그의 대표작으로, 초판이 출간되자마자 큰 인기를 끈 이 작품은 불과 3개월 만에 한 번에 수천 부씩 6쇄까지 찍혀 나왔다고 한다. 이에 힘입어 그해 8월 속편 격인 『로빈슨 크루소의 더 많은 모험』, 이듬해 후속편 『로빈슨 크루소의 진지한 명상』이 출간되었다. 이언 와트는 「신빙성 있는 시간의 흐름, 신빙성 있는 시공간의 묘사, 일상생활에서 실제로 마주할 수 있는 신빙성 있는 등장인물, 신빙성 있는 상황, 명료한 문체 등」 형식적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이 작품을 일컬어, 「근대 소설의 효시」로 보았다.

다른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몰 플랜더스』, 『잭 대령』, 『록사나』 등을 비롯하여, 영국에 부는 각종 돌풍과 폭풍에 관한 이야기 『폭풍』, 역사서 『대영 제국 합병사』, 가정생활에 필요한 지침들을 다룬 최초의 품행서 『가정의 교사』, 『완벽한 영국 신사』, 자서전 성격의 『명예와 정의에 바치는 호소』 등이 있다.

역자 - 유영(柳玲)
시인‧영문학자. 호는 운향(雲鄕). 서울대 영문과 졸업. 연세대 교수 및 명예교수 역임. 1939년 <문장> 지에 소설 <조갯살> 을 발표하여 등단, 이후 시로 전향하여 <백묵> <자화상> <산정> <부채> 등을 발표했다. 1983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지은책 시집 《일월》 《천지서(天地序)》 《인간별곡》, 산문집 《나의 대학의 오솔길》 《인생의 향기를 가슴에 가득히》, 연구서 《밀턴의 서사시 연구》 《밀턴문학의 심층구조 연구》 《현대문학의 가는 길》 등, 옮긴책 호머 《일리아드》 《오디세이》 밀턴 《실낙원》 《복낙원》 단테 《신곡》 제임스 조이스 《젊은 예술가의 초상》 칼릴 지브란 《예언자》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등 다수가 있다. 그의 영문학번역업적을 기리는 유영학술재단은 2007년 유영번역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목차

제1부
머리글
1 바다에 대한 동경
2 살리의 해적
3 탈출
4 포르투갈 선박에 구조되다
5 조난
6 섬에서의 첫 주
7 생활설계
8 일기
9 신을 향한 기도
10 별장을 짓다
11 농사를 짓다
12 네 번째 해의 심경과 생활
13 배를 만들다
14 염소 길들이기
15 모래 위의 발자국
16 새로운 공포
17 난파선
18 프라이데이를 구하다
19 프라이데이와의 생활
20 전투
21 프라이데이의 아버지
22 선상 반란
23 반격
24 섬을 떠나다
25 리스본으로
27 여행의 끝

제2부
머리글
1 섬에 대한 그리움
2 불행한 난파선
3 식민지의 악당들
4 전투
5 거듭되는 갈등
6 새로운 가족
7 불행의 조짐
8 전투
9 연회
10 프랑스인 가톨릭 사제의 충고
11 앳킨스의 회개
12 앳킨스 부부의 대화
13 마지막 임무
14 프라이데이의 죽음
15 마다가스카르 학살
16 폭동
17 영국인의 경고
18 포르투갈인 도선사
19 중국에서의 여정
20 타타르족
21 이교도의 우상숭배
22 토볼스키에서 만난 현자
23 귀국

디포의 생애와 《로빈슨 크루소》
디포의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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