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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펫 상세페이지

위험한 펫

  • 관심 9
소장
전자책 정가
3,200원
판매가
3,200원
출간 정보
  • 2020.10.29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1.8만 자
  • 8.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0866989
EC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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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펫

작품 정보

한겸과는 중고 거래 때문에 알게 된 관계일 뿐이었다.
시선과 가치관, 지적 수준, 감정의 깊이 등이 비슷해
좋은 친구처럼 지낼 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러했지만…….

시작은 소소했다.

[누나 취향은 뭔데요?]

자신만 골려지는 게 억울했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순순히 당해줄 애리가 아니었다. 한겸이 그렇게 나올수록 오히려 이쪽은 더 즐거워졌다. 의기양양해진 상대를 뒤흔들어놓을 수 있으니.
“이 누나는 말이에요, 괴롭히는 걸 좋아해요.”
[……네?]
“예를 들어…… 끈으로 사람을 묶어야 할 때. 보통은 남자가 여자를 묶잖아요? 난 반대로 남자를 묶을 거예요.”
[…….]
“부끄러워하겠죠. 그러면서 기대하고 있을 거야. 날 이렇게 묶어놓고 무슨 짓을 하게? 하는 두려움과 기대로 뒤섞인 눈으로 쳐다보겠지.”
그녀의 손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겨오는 남자. 그러나 수치심과 불안함, 흥분으로 한껏 달아오른 얼굴. 상상만으로 오싹하고 만족스러웠다. 머릿속에 열기가 가득했다.
하아. 깊은 한숨이 귓가를 간질였다. 축축한 숨소리에선 애써 억누르고 있는 열기가 느껴졌다.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무슨 말?”
[……더 해주세요.]
한겸이 그렇지 않아도 끓어오르는 그녀의 머릿속에다가 폭탄을 던졌다.
“……몰라. 나 진짜 내 마음대로 한다?”
마지막 경고인 셈이었다. 그에 한겸은 선뜻 대답했다.
[네. 누나 마음대로 해주세요.]

남들과 다른 건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감추고 억누르며 평범한 척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말에 이렇게 반응하는 남자는 여태껏 없었다.
늘 목말라있던 참에, 제 속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꾸역꾸역 억누르기만 했는데.

어쩌면 그 욕망을 모두 꺼내보일 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아닐까?

[그냥 누나 마음대로 해요. 난 누나 거니까.]

아, 어디서 이런 여우 같은 애가 나왔을까.
애리는 기막힌 숨을 입속으로 삼켰다.

작가 프로필

뮤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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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3

구매자 별점
87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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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후ㅡ 섹텐b 내 취항을 이제야 발견한듯 뒷부분은 반복되는게 지루해서 사선읽기로 끝냈지만 내가 이런거 좋아하는지 몰랐네

    alf***
    2023.10.22
  • 아.. 부럽다.. 내가 애리이고 싶어라ㅜㅜ

    fun***
    2023.08.23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mar***
    2023.08.13
  • 아..한겸이 하나 사고싶다......소유욕109%

    min***
    2023.03.12
  • 하 진짜 넘야히고 넘설레요 만나기 전에만 섹텐 터지는줄 알았는데 만나고나서는 더 터지네요 남주 처음 실제로 만난 순간 표현이 너무 좋아서 그장면이 절로 눈앞에 펼쳐졌어요 맞춤법도 잘 지키는 이 남자 왤케 섹시한거죠 이런 글 제발 더 써주세요 작가님

    s03***
    2022.10.1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tun***
    2021.07.26
  • 한겸이 너무 귀여서 잘 읽었어요 ㅠㅠㅠ

    mso***
    2021.06.28
  • 과한 sm 안 좋아하는데 이 소설은 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바람직한 연하남 한결이. 하는 짓이 왤케 귀엽죠... 연하주제에 야야거리고 이름 막 불러대는 지뢰들만 보다가 간만에 힐링했네요

    soa***
    2021.04.13
  • 아 나 이런거 좋아하네...... 후 성향도 성향이지만 둘이 만날때까지 설렘설렘하고 섹텐터지고 ㅎ ㅏ..... 이렇게 재밌는 소설이 리뷰가 이거밖에 없다니!!! 하마터면 놓칠 뻔 했네!!!!

    cri***
    2021.03.04
  • 으음.... 여공남수라면서 항상 여공남수가 아님.. 매우실망... 스위치가 있으면 어떻게 적어놔야할거 아닌가요 결국 할때는 남자보고 거칠게 해달라고 깔리고 그러는데 그게 무슨 여공남수야

    ths***
    202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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