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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라는 긴 시간의 흐름에서 보면 지금 내가 인식하고 향유한 시간(인간의 눈부신 성장)은 매우 짧을것이다.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둘러싼 요소인것이다. 지나간 과거들 그동안 있었던 임펙트 있었던 사건들과 주변환경에 대해서 돌아보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였으며 필력 좋은 유시민 작가의 여러가지의 꺼리를 얻게 된 좋은시간의 만남이였다.
‘역사를 쓰는 행위의 역사’에 대한 르포. 일찌기 한국현대사를 살아낸 증인의 한 사람으로 본인이 썼던 역사책 중에 이렇게 말 했던 부분이 생각났다. “나는 냉정한 관찰자가 아니라 번민하는 당사자로서 우리 세대가 살았던 역사를 돌아보았다. 없는 것을 지어내거나 사실을 왜곡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그러나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들을 선택해 타당하다고 생각하는 인과관계나 상관관계로 묶어 해석할 권리는 만인에게 주어져 있다. 나는 이 권리를 소신껏 행사했다.“ 나의 한국현대사 1959-2020 (개정증보판) | 유시민 저 아미도 이러한 본인의 생각을 뒷받침 하기위한 판단의 원류들을 역사책들의 역사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싶어서 책을 쓴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인류에서 기록으로 발견되는 맨 처음 ’역사‘는 주로 전쟁에서 승리한 군대를 찬양하는 입담좋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했다.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동안 가감되거나 변질되는 과정을 거쳤을 것이며, 후에 이를 모아 기록해놓은 것들이었다. 이후에는 점차 전쟁으로 경쟁하는 나라들이 자신들의 민족사를 기술하는 방향으로 변했다. 중국에서는 왕조를 세운 후 왕가의 법도를 정하고 이를 기록하는 방식의 역사기록들이 탄생하기도 한다. 점차 역사의 기록은 한 나라, 민족에서 벗어나 문명으로 범위를 넓힌다. 한 문명이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멸망했는지를 기록하기 시작하고, 기독교나 이슬람등의 종교적인 색체가 역사기술에 기준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마르크스 같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설명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역사를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설명하려는 시도 또한 등장한다. 비교적 최근에는 다이아몬드의 <총균쇠>와 하리리의 <사피엔스> 등에서와 같이 과학을 결합하여 역사와 문명을 설명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각 시대마다 공부 많이 하고 당대의 지성이라는 사람들이 주장했던 ‘역사를 기록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도 참 많이 변했다. 작가가 초지일관 주장하고 있는 것은, 현재 우리에게 남겨진 ‘역사’라는 자료들이 과연 당시의 현실을 100% 모두 다 담고있는 것들일까 하는 의심이다. 절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시대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그대로 적어놓은 것이 과연 ‘역사’가 될 수 있는가? 그것 역시 기록에 불과 할 뿐 역사라는 이름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역사는, 다시 말해서 ‘역사의 기술’은 역사를 기록하는 사람들의 선택을 받은 사실들의 나열이며, 그 속에서 서사를 가지고 되살아나며 평가되고 재인식되는 것이라는 것이 작가의 주장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역사의 기술에 대한 평가는 시대에 따라 얼마든지 재평가 될 수도 재인용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역사에 대한 평가가 고정된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벽돌책이라고 불리는 많은 딱딱한 책들을 쭉 모아놓고 한 번에 꿰뚫는 경험을 한 듯한 기분이다. 이런 책들을 이해하고 해설해 낼 수 있는 지성을 가진 사람이 ‘유시민’이라는 ‘친근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뿌듯하고 감탄스러울 뿐이다. 내내 감탄하면서 읽었다. ___________ 역사가는 과거의 모든 사실을 수집할 수 없다. 유적과 유물은 과거의 파편을 보여줄 뿐이다. 문헌 기록 역시 완전히 믿을 수는 없는 일부 사실만 담고 있다. 게다가 역사가는 사료를 통해 수집한 사실을 전부 기술하지 않으며, 아는 사실을 다 기술한다고 해서 역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 역사가는 중요하다고 판단한 사건을 중심으로 의미 있다고 여기는 사실을 엮어 이야기를 만든다. 역사가는 저마다 다른 기준에 따라 중요하고 의미 있는 사실을 선택하며 같은 사실로도 각자 다른 이야기를 만든다. 사실의 선택은 역사가의 주관적 판단 영역에 속하며, 역사가의 주관은 개인적 기질, 경험, 학습, 물질적 이해관계, 사회적 지위, 역사 서술의 목적을 비롯한 여러 요인이 좌우한다. 역사의 역사 | 유시민 저 #역사의역사 #유시민 #돌베개 #시대의지성_유시민 #좋은책 #역사란무엇인가 #독서 #책읽기 #북스타그램
작가님 책맛 좋았습니다 다음 요리 기대할께요 늘 응원합니다
역시 믿고읽을만한 지식소매상!
재밌었어요. 약간 어려울 것 같다는 예상은 적중했지만 노력해볼만 한 수준이었습니다. 생각을 하면서 읽기도 좋고, 짐작보다 훨씬 흥미로운 내용이 많았습니다.
역사책을 개괄하는데 도움이 됨. 나이 드니 역사에 관심이 감. 세상이 왜 이런식으로 돌아가는가가 궁금했었다 (2020/07/16). 2 년이 지나 많은 사회 역사서들을 읽고 다시 읽었다. 굉장한 책이다 (2022/06/19). 2년이 다시 지나 다시 한번 읽을 때에는 어떤 느낌일까.
문장력이 좋아진거 같다. 간결하게 읽혀지고 읽어볼 책을 소개해줘서 좋았다.
지식으로는 좋은 책이나 이 책을 읽었다고 역사의 진리를 얻었다 말하기는 어렵다 겉만 핥고 있으며 깊게 파고 들어가면 틀린 말이 더 많은 책이다 다만 유작가 특유의 글솜씨는 여전한데 교양서로 지루하지 않게 읽기 좋다
명불허전 유작가 술술읽힌다
유시민 작가님의 책은 한권 읽으면 다른 책도 더 읽고싶어지는 그런 매력이 있어요. 책 정말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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