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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삼국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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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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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원
판매가
7,000원
출간 정보
  • 2010.11.25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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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6.5만 자
  • 6.2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
ECN
-
해설 삼국유사

작품 정보

역편자가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20대에 『삼국유사』를 처음 읽으면서 이 책이 우리 삼국시대의 역사를 기술해 놓은 거룩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냥 옛날부터 전해 오던 재미있는 설화들을 일연이라는 스님이 흥미있게 구성하여 독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편찬한 얘기책 정도로 이해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때의 내 생각이 그렇게 틀렸다고는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역사서의 존재의의가 읽는 사람에게 역사 주체들이 남긴 갖가지 애환에 감동하고 그러한 가운데서 우리가 살아가는 진정한 의미를 찾을 수 있게 하는 데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로 여러 번에 걸쳐 『삼국유사』를 읽어가면서 재미의 경계를 넘어선 보다 장엄한 세계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고구려, 신라, 백제의 건국신화들에서 우리가 세계 역사의 변방이 아니라 주체로서 세계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민족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삼국유사』에 등장하고 있는, 제왕에서부터 민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신으로 떠바쳐질 정도로 존중되고 있고, 그들을 결국 화해와 해탈의 세계에서 조우시키고 있어 『삼국유사』 속에 인본주의 정신이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는 사실에 크게 감명받았다.
이와 함께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14편의 향가를 대하고는 오늘의 우리와 똑같은 모습과 목소리를 가진 신라인들의 사랑과 굴곡진 삶을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어 놀랍기도 했다. 이러한 놀라움은 향가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사랑과 열정을 담고 있는 유행가와 비슷하지만 향가의 창작, 향유 계층이 폭넓은 데다가 그 울림이 절절하고 굽이져서 우리 민족 정서의 원초적인 ‘결’과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 데서 더욱 증폭되었다고 하겠다.
『삼국유사』가 가지는 민족사적, 인문학적 가치에 감동하여 일찍부터 이를 우리말로 쉽게 번역하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막상 번역에 착수하려고 하니 그러한 시도가 얼마나 힘겨운 일인가를 절실하게 느꼈다. 이 책의 번역이 단순히 원문해독에 능하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인문학에 대한 깊은 성찰과 인생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어야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우쳤다. 그러므로 『삼국유사』 번역이 힘겹고, 두려워서 오랫동안 망설이고 있다가 그래도 번역과정을 통해서 이 책에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여 만용을 부려보기로 했다. 누구나 이 책을 읽고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쉽게 번역하려고 했지만 의도한 대로 적절하게 이루어졌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또한 번역과정에서 사실(史實) 파악이나 용어 해석에 있어 오류가 있다면 독자 여러분들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이 책은 2009년 9월에 발간한 완역 삼국유사를 중고등학생들을 비롯하여 대학생과 일반인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너무 전문적인 항목은 빼고 쉬운 우리 말로 편역했다. 뿐만 아니라 각 항목마다 소설가 김종성 교수가 해설을 붙여 독자들이 삼국유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작가

박성규
국적
대한민국
학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경력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소장
고려대학교 한문학과 교수
계명대학교 한문 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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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 삼국유사 (박성규,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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