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평>
「우리 아이 영어 어떻게 할까요?」는 삼십 년 넘게 영어를 가르치며 만난 영어 교육서 중 가장 진실한 책이라는 믿음이 간다. 김경하 선생은 어린이들의 인지, 학습심리학을 영어교육학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전문적 지식과 더불어 현장의 폭넓은 교육 경험까지 더해 완벽한 영어교수법으로 풀어내고 있다. 시중에는 자신의 영어 실력을 뽐내며 그럴듯한 포장으로 현혹하는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자녀 영어교육의 망망대해에서 헤매고 있는 독자에게 등대와 같은 빛을 비추는 고마운 책이 될 것이다.
- EBS FM <이현호의 포켓 English> 진행자 이현호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연습이라는 말이 있다. 제대로 된 연습을 위해서는 로드맵이 필요하다. 이 책은 엄마의 마음으로 영어 공부의 로드맵을 섬세하게 짜주고 오래 고민한 노하우를 친절하게 들려준다. 저자는 아이를 가르치며 느낀 불안한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헤아리고 있다. 이미 「미국 8학군 페어팩스의 열성 부모들」로 영어 교육에 대한 그녀의 남다른 열정과 예리한 시각을 확인한 바 있기 때문에 이 책이 더욱 기대된다.
- 「공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 저자, 월간조선 기자 김태완
세상의 많은 책들이 영어 학습의 왕도를 가르쳐 주겠다며 유혹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마법의 주문 같은 비법은 없다고 말한다. 대신 아이에게 맞는 정확한 학습법을 찾고 거기에 맞는 영어 학습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한 번 읽고 놓아두기보다는 틈틈이 펼쳐 보며, 길고 긴 영어 학습의 항로에서 지금 어디쯤 와 있나, 어디로 가야 하는가 알려 줄 수 있는 지도와 같은 책이다.
- SBS 기자 김승필
인터넷이나 여러 매체들을 통해 접하는 수많은 영어 교육에 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중심을 못 잡고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는 엄마들을 위한 확실한 지침서가 드디어 한 권 나온 것 같다. 아이의 엄마로써, 영어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친 강사로써의 경험이 모두 묻어나는 책이다. 두 관점을 다 충족시키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된 내용들이 정작 우리가 놓치기 쉬운 영어 교육의 기본부터 다시 생각하게 한다. 내 아이의 학습 스타일과 성향을 파악해서 가장 정확한 영어 교육의 로드맵을 주고자 하는 엄마들에게 정말 반갑고 고마운 자녀교육서이다.
- YBM-Sisa 압구정 PSA 원장 배윤주
옆집 엄마가 하는 대로, 유명 영어 교육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방법대로 했다가 아이가 따라주지 않아 좌절을 경험한 엄마들에게 명쾌한 진단과 처방을 내려주고 로드맵을 제시해주는 자녀 영어교육서. 누구누구네 엄마표 영어 성공담이 우리 아이에게 적용될 수 없는 한계를 영어 교육 전문가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영어 교육 현장의 생생한 사례들을 영어 교사의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한 엄마들의 고민과 불안을 칼럼니스트의 풍부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서 시원한 답변을 던져준다. 1장에서는 엄마가 아이의 학습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인 관찰 방법, 각각 학습 스타일에 적합한 영어 학습법을 처방하여 엄마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2장에서는 영어 교육 로드맵 전체 그림과 함께 단계별 진단, 효과적인 진행 방법, 주의 사항을 짚어주며, 엄마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및 추천 도서 목록, 영화, 비디오, 인터넷 사이트 등을 소개한다.
경험론적 영어 학습법의 한계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진단
최근 ‘**네 영어 학습’하는 엄마들의 교육 성공담을 담은 가이드북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게 엄마의 힘을 한껏 발휘한 책들, 부모만이 할 수 있는 장점들을 제대로 공략한 책들에 혹하지 않을 엄마는 없다. 그 성공 사례들을 보면 노력과 정성이 존경스러우며, 전문적인 지식 없이도 중요한 지점들을 비교적 잘 짚어내고 있는 것이 감탄스럽기까지다. 게다가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에서 함께 고민을 나누며 서로를 독려할 수 있는 부분은 영어 교육이라는 장거리 달리기에서 큰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누군가의 성공 사례가 우리 아이의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어떻게 보장할 수 있을까? 몇 가지 방법을 시도해 봤는데 아이가 따라 주지 않아 좌절을 경험한다면 그 원인을 어디에 돌려야 할까? 다행히 맞는 방법을 찾았는데 그 다음 단계로 무엇을 연결해 줘야 할 지 막막하다면 또 다시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감수하며 찾아 봐야 할까? 이 모든 경험론적인 방법의 시간 소모를 막기 위해 영어 교육 전문가의 시각으로 진단한다. 아이의 학습 성향 분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습 스타일에 맞는 단계별 학습법에 대한 소개까지, 체계적이고 성공 확률 높은 솔루션을 처방한다.
성공 사례 제시가 아닌 원리를 통한 접근
교육은 어차피 확률 높이기 게임이다. 유명한 교재를 사보지 않고도, 소문난 교육법을 해보지 않고도 잘 하는 아이들이 물론 있다. 하지만 부모들은 그러한 낮은 확률을 믿기 보다는 다수가 성공한 방법을 알아내 제시해주고 그 길로 이끌고자 한다. 아이에게 부모가 제공해 줄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만들어주고 결과물을 기다리는 것이 좋은 부모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시중의 영어 교육법들은 왜 그러한 방법이 필요하고 효과적일 수 있는지 배경 설명이 생략된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그저 ‘이게 좋다. 이렇게 하라’는 식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백인백색, 다른 성격, 다른 적성, 다른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모들은 어떤 교육법을 택하든 중간에 ‘어? 우리 아이는 이렇지 않던데...’하는 느낌을 경험한다. 간단한 원리를 알면 예외가 생겼을 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내 아이만을 위한 맞춤 교육을 해서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우리 아이 중심 교육의 기본 구축
영어 학습 방법이 너무나 다양해진다. 무조건 많이 들으라고 하는 방법부터 큰 소리로 따라 읽는 것만이 좋다는 방법, 영어책을 읽고 또 읽는 것만이 최선이라는 방법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엄마표 가정 학습이든, 최고의 강사진을 갖춘 학원 교육이든, 누구에게나 좋은 최선의 방법이란 없다. 모든 교육법의 선택은 아이를 제대로 관찰하는 데서 출발하고 아이에게 맞는 것을 찾아주는 것이어야 한다. 이제는 그럴 듯 해 보이는 학습법, 있어 보이는 간판에서 출발하는 교육이 아니라 온전히 아이 중심의 교육이 되어야한다. 99명이 성공한 방법이라도 내 아이에게 맞지 않다면 나는 다른 방법을 찾아주어야 한다. 좋은 방법, 좋은 학원, 좋은 학습지가 아니라 내 아이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관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를 여러 측면에서 제대로 관찰할 수 있어야 한다.
영어 교육 로드맵을 통해 성공적인 엄마표 영어 학습법 제시
엄마들은 점점 현명해지고, 부모들의 욕심도 점점 커진다. 이제는 스스로 정보를 구하고, 내가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유아기부터 사과 그림을 그려 ‘apple'이라 써서 온 벽에 붙여주고, 플래시카드로 단어 공부도 함께 한다.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도 찾아 해보고, 좋다는 학습 비디오도 보여준다. 파닉스 교재는 뭐뭐가 좋다 길래 그것도 일단 사놓는다. 책을 어느 정도 읽기 시작하니 추천도서 목록을 구해 이것저것 사준다. 영어 일기도 좋다니 그것도 시켜본다. 어느 단계 속에 있을 때는 열심히 필요한 것들을 쏟아 부어줄 수 있다. 문제는 단계와 단계의 연결이다. 유아용 파닉스 게임을 열심히 해줬더니 아이가 곧잘 따라 한다. 이제 다음엔 무얼 해야 하지? 책을 곧잘 소리 내어 읽는다. 작문은 언제 시작해야하지? 일정 단계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한 가이드북들은 많지만 영어 학습의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주고 단계와 단계를 부드럽게 이어줄 수 있는 안내서는 없다. 엄마표 영어학 습의 가장 큰 한계는 아이가 언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놓치기 쉽다는 것이다. 파닉스만 줄창 하고 사이트 워드를 하지 않으면 아이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하고도 실제로 책은 더듬더듬 읽는 불필요한 좌절을 경험한다. 아이를 관찰해서 언제 무엇을 주어야하는지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있으면 엄마도 아이도 불안하지 않다. 커뮤니티에 찾아들어가 위안을 구하고, 불안함을 나누지 않아도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이끌 수 있게 된다. 긴 안목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한두 번의 시험 점수로 아이에게 모진 소리를 할 필요도 없어진다.
< 저자의 말 >
전체를 모르고 가는 사람은 늘 지금 서있는 곳이 불안하다. 미국서 돌아온 이후 지난 2년간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열성을 자랑하는 압구정동 엄마들과 함께 고민했으니 나는 누구보다 그 불안함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가 잘하면 잘하는 대로, 못하면 못하는 대로, 빠르면 빠른 대로, 느리면 느린 대로, 엄마들은 늘 불안하기 마련이다. ‘지금 내가하는 것이 내 아이에게 과연 최선인가?’ 내게도 수없이 드는 질문이다. 이러한 불안감이 엄습할 때 대부분의 엄마들은 학원가를 투어하거나 이웃의 엄마를 만나 수다를 떨거나, 계획표를 다시 짠다. 모두 효과가 있는 방법들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모두가 단기적이다. 엄마가 영어 교육에 대한 전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언제고 다시 찾아올 불안들이다. 로드맵에 앞서 엄마가 손에 쥐어야 할 또 한 가지는 아이를 보는 날카로운 눈이다. 내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어디서 빨리 뛰어야 할지, 어디서는 쉬어가야 할지 계획을 짤 수 있다. 놀랍게도 아이들은 제각기 다른 학습 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동기를 얻는 지점도 다르다. 때문에 모두를 한 가지 길로만 몰아넣어서는 성공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어떤 면을 관찰해야 성공적으로 숲을 지나갈 수 있는지, 혹은 난관을 빨리 극복할 수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서술된 여러 성향 중 어느 부분은 마치 내 아이를 보고 설명한 듯 무릎을 치게 할 것이다. 바로 그곳에서 부터 계획을 세워 여행을 다시 시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