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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만남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조국의 만남

우리 시대 최전선을 만나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조국의 만남작품 소개

<조국의 만남>

내일을 위해 세상과 기꺼이 싸우는 사람들에게 이 시대를 살아갈 희망을 묻는다!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싸우는 사람, 분명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영역을 파고들어 새로운 장을 연 사람들을 모아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조국의 만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보지식인 조국 교수가 김태호, 고은, 박원순, 이효리, 김기덕 그리고 쌍용차 정리해고자들까지 우리 시대의 싸움꾼들을 만나 희망이 사라진 시대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들어본다.

《한겨레》에 10개월간 연재된 ‘조국의 만남’의 내용을 모아 엮은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지금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가야 하는지 누구의 도움에 기대지 않고 최전선에서 싸워가며 길을 만들어간 사람들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불만을 갖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은 누가 대신 만들어주지 않기에 행동해야 한다는 깨달음과 함께 움직이며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는 힘을 전해준다.


출판사 서평

김태호, 고은, 박원순, 이효리, 김기덕, 강풀, 쌍용차 해고자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보지식인 조국 교수가 만난
우리 시대의 싸움꾼들!
대한민국은 더 나아질 수 있을까? 이명박 정권을 보내며 우리가 수없이 던졌던 암울한 질문에, ‘그렇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누구의 도움에 기대지 않고, 최전선에서 싸워가며 스스로 길을 만들어간 사람들. 대한민국의 대표적 진보지식인 조국 교수가 그들을 만나, 이 시대를 살아갈 희망을 물었다.

출판사 서평

누구는 소용없는 일이라지만,
내일을 위해 세상과 기꺼이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한겨레〉 화제의 연재인터뷰 ‘조국의 만남’
광우병 사태, 전무후무한 방송사 장기파업, 제주 강정해군기지 반대투쟁, 쌍용차 노동자들의 ‘옥쇄파업’… 경제성장을 기대하며 표를 던졌던 국민들은 성장 없는 민주주의의 후퇴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또다시 이어질 보수정권 5년을 맞이하고 있다. 변화의 열망을 품었던 이들은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스펙에 쫓기고, 왕따에 시달리고, 생활고에 몸부림치는 대한민국의 오늘,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까?
그러나 이런 와중에도 잘못된 것에 당당히 ‘No!’를 외치는 이들이 있다. 20년간 헌신해온 일자리를 빼앗는 것은 부당하다고 외치고, 여성성을 짓밟는 폭력을 고발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막지 말라고 저항하고, 환경과 생태를 훼손하지 말라고 주장하고, ‘범생이’들만 살아남는 세상은 잘못됐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분명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영역을 파고들어 새로운 장을 연 사람들을 대표적인 진보지식인 조국 교수가 만났다.

주류질서를 거부하는 세상의 ‘잡놈’들이여,
너 자신을 믿어라!
〈한겨레〉에 10개월간 연재된 ‘조국의 만남’에 초대된 손님들은 한마디로 ‘세다.’ MBC파업에 동참한 김태호 PD, 강정마을을 해군기지로부터 지키기 위해 투쟁 중인 강동균 마을회장, 동료의 죽음을 막고 일터로 돌아가겠다는 절박한 일념으로 싸우는 쌍용차 정리해고자들, 아버지의 성폭력에서 벗어나 ‘생존자’로 거듭난 은수연, ‘노무현을 넘어’ 새정치를 이루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 진보정치의 대부 권영길, 국회에서 ‘전태일 정신’을 구현하겠다는 전순옥, 변화의 열망을 실현하고 있는 박원순… 하나같이 우리 사회의 가장 뜨거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온몸을 던져 싸우는 사람들이다. 그뿐이랴. 걸그룹 멤버에서 사회적 발언을 하는 ‘개념가수’로 거듭난 이효리, 1980년 그날에 대한 문화적 처벌을 하고 싶었다는 강풀, 야만의 시대에 시인의 근성을 말하는 고은, ‘잡놈’들의 힘을 말하는 김기덕 등, 분명한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자신의 영역을 파고들어 새로운 장을 연 사람들이 모였다.
이들이 말하는 주제는 다양하지만,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더 나은 삶은 누가 대신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불만을 갖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 서울시민들은 한 번의 투표로 시립대 학생들이 반값등록금으로 학교 다니는 것을 보고, 서울시청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것을 목격했다. 친족성폭력 피해자 은수연 씨는 가해자인 아버지에게 ‘나는 당신이 더럽히려 해도 더럽혀지지 않았다’고 선언함으로써 스스로 피해자의 굴레에서 벗어나 생존자가 되었다. 누구는 소용없는 일이라 할지 몰라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꺼이 싸우는 사람들이 희망을 만들고, 결국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이 책이 만난 이들은 하나같이 쉽지 않은 현실에 있었지만, 그들의 목소리가 여전히 힘 있고 그들의 싸움을 비관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참여하면 변화는 온다. 당신이 움직이면 세상이 바뀐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믿고’ 기꺼이 희망을 만들어가는 결기와 배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으로 추가》
조국 : 사람들은 선생님이 노벨문학상 타기를 원하지만, 정작 선생님 시를 읽지는 않습니다. 시보다 상을 좋아하는 것이겠지요.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시는 사치나 잉여가 된 것인가요.
고은 : 오히려 이런 때 내가 있다는 게 축복이에요. 지금이 왜 좋냐 하면, 이제 내 동굴로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어요. 이때 시를 좀 써보고 싶어요. 내 시가 깃발처럼 휘날릴 때보다 내 시가 동굴 천장 박쥐처럼 드리워지고 싶어. 자본주의가 판치고 광고 문구가 세상을 도배해도 시는 모독당하지 않아. 시는 그냥 우리가 없어질 때 함께 없어지는 거예요. 시는 문학의 한 장르나 예술의 형식으로 읽는 게 아니야. 인간이, 인류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동반해야 하는 심성의 표현이지. 아버지가 죽으면 울고 연인과 헤어지면 아파. 나라가 망하면 통곡해. 또 별의별 희로애락의 기반 위에서 우리 삶이 영위되지. 이게 다 모두 시가 되는 거야. 우리는 지금 화려한 이백과 두보를 얘기하지. 그러나 이 사람들 참 힘든 삶과 세상 살았습니다. 이백이 술값은 좀 벌었지만, 두보는 그것도 못 벌었어. (웃음) 이백도 화려한 꿈을 실현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두보는 오히려 체제에 충실했지만 불운했어요. 이백은 체제에 충실할 수 없는 이였고. 한족 아니라 오랑캐, 자유분방한 유목 기질이 있는 사람이죠. 이백은 왕 앞에서도 절대 비굴하지 않았어. 취해 쓰러져 잤는데 현종이 배려해서 이백이 깰 때까지 옆에서 기다린 적도 있었어. 요거 괜찮지. (웃음) 지금이야말로 이런 시인 근성이 필요한 시대야.
- “지금이야말로 시인의 근성이 필요한 시대” | 고은 시인
조국 : 지금 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전태일 정신’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전순옥 : 인터뷰하기 전에 오빠 동상 앞에 서서 오빠는 무슨 생각하고 있나, 지금 나보고 무슨 얘길 할까 생각해봤어요. 역시 오빠는 지금도 가장 어려운 노동자들을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요. 전태일 정신은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전태일 정신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에요.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세상을 바꾸는 거죠. 이젠 식상한 얘기로 들릴지 모르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는 아직도 그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사회에 살고 있어요. 오빠가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산화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어요.
조국 : 인간에 대한 사랑이 이뤄지려면 삶의 조건이 인간화되어야겠죠. 전태일 정신을 구현하는 법과 제도를 만드는 정치인이 되길 바랍니다.
전순옥 : 국회에 들어가 자본의 논리가 판치는 걸 막을 겁니다. 오빠와 어머니에 이어 나의 몫과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 “국회에서 전태일 정신 구현하겠다” | 전순옥 ‘참신나는옷’ 대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자

조국 : 비정규직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울시가 1,054명을 우선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기로 했습니다. 다른 공공부문이나 민간에서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확산하는 데 서울시가 기여할 구상이 있다면 들려주시죠.
박원순 : 서울시는 인구가 1,000만 명이 넘고 다른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정책모델 기능이 중요해요. 시립대 반값 등록금은 ‘사회적 논쟁을 현실화하는 게 가능하다’는 인식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고민할 때도 ‘과연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죠. 그런데 실제 해보니까 생각보다 적은 예산을 쓰며 실현할 수 있었습니다. 1,054명은 1단계고, 하반기에 2단계로 서울시청에 근무하는 나머지 비정규직을 선별해 정규직으로 추가 전환할 예정이에요. 서울시와 관계 맺고 일하는 수탁업체에 대해서도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 생각입니다. 무상급식을 시행하니 조리사, 무상보육을 확대하니 보육교사 등 비정규직 일자리가 생기는데, 이런 분들을 묶는 조직체를 만들고 정규직화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가 1년에 몇 조 원가량 각종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해요. 여기에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서울시에 물품을 납품하려는 민간 기업체 중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려고 노력하는 기업에 인센티브 주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서울시의 정규직 전환노력이 사회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는 ‘나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참여하면 변화가 온다는 믿음 | 박원순 서울시장


저자 프로필

조국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5년
  • 학력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대학원 법학 박사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대학원 법학 석사
    199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
    198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석사
    1986년 서울대학교 법학 학사
  • 경력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2013년 한국경찰법학회 회장
    2010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2009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부교수
    2008년 참여연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 수상 2012년 동아일보 2020년을 빛낼 대한민국 100인
    2011년 동아일보 2020년을 빛낼 대한민국 100인
    2010년 동아일보 2020년을 빛낼 대한민국 100인
    2005년 경향신문 한국을 이끌 60인
    2004년 한겨레신문 한국의 미래 열어갈 100인
    2003년 한국형사법학회 정암형사법학술상
  • 링크 트위터

2014.11.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조국은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로스쿨에서 공부한 후, 울산대학교, 동국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부)소장으로 시민운동에 참여했고, 대법원장 지명으로 국가인권위원으로 임명되어 인권침해와 차별에 대한 조사와 구제에 일조했다. 전공인 법학연구를 삶의 중심에 놓으면서도 법의 제정·해석·집행의 문제, 그리고 인권의 보장과 신장의 문제가 세상 일로 따로 떨어져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여 학문 밖 일에 관여·개입하고 있다. 진보적 자유주의와 사회민주주의 양쪽에 발을 딛고서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대를 통하여 정치적 민주화를 넘어 사회경제적 민주화를 성취하는 민주헌정을 꿈꾸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 세상을 위해, 세상과 기꺼이 싸우는 사람들

1부 내가 싸우는 이유
“파업 동참 이유? 가슴이 울어서…” | 김태호〈무한도전〉PD
“보상금 받고 잊어버릴 돌덩이가 아니에요” | 강동균 제주 강정마을 회장
“난 더럽혀지지도, 망가지지도 않았어요” | 은수연(가명) 친족성폭력 생존자
“국가권력은 우리를 사람 취급하지 않았다” |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자들

2부 나는 세상의 불청객
“세상의 ‘잡놈’들에게 ‘너 자신을 믿어라’라고 말해주고 싶어” | 김기덕 영화감독
“어디에서든, 패자부활전은 필요합니다” |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
“광고천재? 학창시절엔 공부 못하는 불청객이었을 뿐” |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

3부 내 방식대로 세상에 말 걸기
“지금이야말로 시인의 근성이 필요한 시대” | 고은 시인
“박정희가 지하에서 한 층 한 층 올라와 지상으로 나오고 있다 | 조정래 소설가
“‘26년’ 전 그날에 문화적 처벌을 내리고 싶었다” | 강풀 만화가
“사람이 선해질 수 있는 건축 설계하고파” | 승효상 이로재 대표
“나의 변화가 나도 놀라워요!” | 이효리 가수

4부 야만의 시대, 원로로 살 수 없다
“어떤 경우든‘올인’할 것이다”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갈 길 멀어도 부디 제자리에 서 있기를” | 홍세화 진보신당 연대회의 재창당 준비위원회 상임대표
“야만의 시대에 ‘원로’로 살 수는 없다” |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국회에서 전태일 정신 구현하겠다” | 전순옥 ‘참신나는옷’ 대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당선자
참여하면 변화가 온다는 믿음 |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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