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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로부터, 떠난 그곳에 잘 도착했을까 상세페이지

당신은 나로부터, 떠난 그곳에 잘 도착했을까작품 소개

<당신은 나로부터, 떠난 그곳에 잘 도착했을까> 기자, 공무원, 바이오벤처 기업인, 묘지관리인, 부두 노동자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성윤석 시인
그가 물 위에 쓴 시 같은 산문집!

성윤석, 그는 타고난 시인이다. 그의 시와 산문을 읽으면, 오직 그만이 생각할 수 있고 오직 그만이 쓸 수 있는 문장 속으로 깊이 빨려든다. 그만큼 서정의 순도가 높다. 이번 산문집에는 여행작가이자 사진작가인 최갑수 시인의 사진이 더해져 있어서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 이번 책 『당신은 나로부터 떠난 그곳에 잘 도착했을까』는 그가 기자, 공무원, 바이오벤처 기업인, 묘지관리인, 부두 노동자로 살면서, 생의 밑바닥에서 건져 올린 시인의 깊은 사유가 담겨있는 첫 산문집이다. 그는 부두 노동자로 살면서 쓴 시집 『멍게』(문학과 지성사)의 시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출판사 서평

당신은 나로부터, 떠난 그곳에 잘 도착했을까
기자, 공무원, 바이오벤처 기업인, 묘지관리인, 부두 노동자

생의 밑바닥에서 건져 올린
성윤석 시인의 사유 깊은 산문!

그는 시인이자 준(準) 화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고 그가 화학을 공부한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 그는 국문과를 나와 시인이 되었고, 기자와 공무원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섬유사업을 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서울에 바이오 화학 벤처를 차렸지만, 생각과는 달리 사업이 풀리지 않았다.

그는 벤처 실패 후 2005년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관리인으로 들어갔다. 무연묘와 허무 속에서도 계속 수지(樹脂)만을 생각했다. 3년 뒤 사업을 재개하여 실험실을 차리고 밤새워 불꽃과 싸웠지만, 수십억 원의 손실을 보고 쫄딱 망하고 말았다.

그 후 마산어시장에서 부두 노동자로 살면서 생계를 이었다. 삶은 비록 힘들었지만, 그는 결코, 시와 글쓰기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 속에서도 얻는 것이 있었다. 타인들은 결코, 쓸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시적 세계의 형성이다. 그 시집이 바로 《멍게》(문학과지성사)와 《밤의 화학식》(문예중앙)이다.

이번 산문집은 그런 그가 ‘비 오고 눈 내리는 날과 햇빛 찬란한 아침, 달밤 등 많은 날씨 속에 겹쳐져 있었던 어떤 순간’들을 기록한 것들이다.

그는 이 산문집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열여덟 살에 출세보다는 가난한 시인이 되고 싶었고, 스물다섯에 시인이 된 후 서른 하나에 첫 시집을 냈다. 시집을 내 뒤엔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사업을 했다. 한동안 시도 버렸다. 사업하다가 부도를 맞은 후 다시 시를 썼다. 이번 산문집은 시집에 담지 못한 글들이다. 늘 혼자 있다가, 사람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들이 여기에 온전히 담겨있다. 사람, 사람보다 더 좋은 문장은 이 세상에 없다.”



저자 소개

서울과 수도권에서 석유를 원료로 하여 만들어진 것들을 식물 기름으로 바꾸는 열경화성 식물 수지 벤처기업을 하다가 망했다. 그 후 지방 어시장에서 오토바이를 3년 반 탔다. 지금은 창원에서 작은 자영업을 하고 있다. 기자, 공무원, 벤처기업 대표, 묘지관리인, 부두 노동자 등을 전전했다. 1990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받고 작품 활동을 시작, 시집 『극장이 너무 많은 우리 동네』(문학과지성사) 『공중묘지』(민음사) 『멍게』(문학과지성사) 『밤의 화학식』(문예중앙) 『2170년 12월 23일』(문학과 지성사) 등 다섯 권을 펴냈으며, 장편 동화 『연탄도둑』(생각하는 창)을 쓰기도 했다. 박영근 작품상, 사이펀 문학상, 김만중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목차

1부 바닷가 우체국

내게 아름다운 사람은 10 / 무화과 12 / 계곡에서 물을 만나다 13 / 스물 14
청사포 16 / 유리 17 / 떨켜 20 / 금 21 / 홍어 22 / 폐광 24 / 가을밤 25 / 생각 28
목련 29 / 260자 31 / 눈사람 34 / 물금역 35 / 빈관 37 /사람 38

2부 산다는 것과 쓴다는 것

쓴다는 일 42 / 태엽 43 / 나비 46 / 나비장 47 / 냉동창고 49 /굴비 50 / 마두금 51
진눈깨비 54 / 비바람 56 / 땅 57 / 흑백 59 / 귤과 밀감 61 / ? 62 / 한사람 63
( 65 / ( ) 68 / 대나무 70 / 사막 72

3부 삶이란 딜레마

아침 74/ 순환 75 / 유리창 77 / 커피 찌꺼기 80 / 무연고 묘지 84 / 극장 88
코스모스 89 / 조기1 92 / 조기2 94 / 얼음 96 / 공포 98 / 호중구 101 / 예술가 103
삑사리 105 / 빛과 빚 107 / 나무와 숲 108 / 가을 110

4부 존재의 결핍

약속 112 / 사월에 사는 것들 114 / 흰 개 115 / 여름 천변 118 /말을 어떻게 찾지 119 / 곡우 122 / 슈퍼문 123 / 눈사람 모양의 행성 125 / 윤슬 126 / 당신은 나로부터, 떠난 그곳에 잘 도착했을까 128 / 비 냄새 130 / 주식회사 132 / 유월 133
고래 136 / 존재 138 / 가난 139

5부 시인과 화학자

메타세쿼이아 142 / 체 게바라가 쓴 시 146 / 파산의 유래 150 / 돈키호테형 인간152 / 유리에 쓴 글 155 / 1cm 158 / 해안선 160 / 달팽이 집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162 / Pt 163 / C 165 / W 166 / F 167 / Kr 168 / H 170 / Ga 171 / Ti 173 / 멘델레예프 174 / 새우 175 /거미 176

6부 울고 있는 사람에게

가을 아침 하늘 180 / 우산 181 / 법원 앞 183 / 칼과 언어 184 / 자연 186 / 모르는 개 산책 187 / 봄밤은 어렵다 188 / 바다 폐선 봄 190 / 내가 한 말과 하지 않은 말 191/ 발문 194 / 고막 198 / 13월 1일 199 /울고 있는 사람에게 200 /고체와 액체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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