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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다녀온 남자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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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다녀온 남자작품 소개

<지옥에 다녀온 남자> 크지 않은 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는 영은은, 어느 날 특별한 사람을 취재하라는 지시를 받는다. 지루한 반복 작업에 지쳐 있던 영은은 그 지시에 적극적으로 임하지만, 취재 대상을 만나는 기분이 개운한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취재 대상이, 스스로 '지옥에 다녀왔다' 고 주장하는 남자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전까지 많은 방송에 출연했던 그 남자는 단 한 번도 지옥의 모습을 공개적으로 묘사해준 적이 없다. 그는 방송에서도 특정한 사람을 골라 그 사람에게 지옥의 모습을 속삭일 뿐이다. 이제 영은은 그 남자에게서, 뭔가 구체적이고, 시청자들을 매혹시킬 만한 지옥의 묘사를 이끌어내야 한다.


<추천평>
"지옥의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우리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양순한 사람들이 되어 선한 행동만을 하며 지옥을 가지 않으려고 노력할까? 누구나 알 듯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 라는 것이 자명하다. 그렇다면 지옥에 다녀온 이 남자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인가? 삶과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엿보이는 작품."
- 위즈덤커넥트 편집부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여기 지옥에 다녀왔다고 주장하는 남자가 있다. 증거는 없었다. 정황이라곤 그가 얼마 전 3개월 정도 실종이 됐었다는 사실 뿐이다. 미디어는 너나 할 것 없이 그의 과거 행적을 보도했다. 학창 시절의 동창들을 찾아가 인터뷰하거나 담임들을 찾아가서 괜한 서사를 만들어 주었다.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고 때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거나 뛰어나진 않지만, 노력을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는 말 따위가 언론을 뒤덮었다. 종교계는 발칵 뒤집혔다. 지옥을 보고 온 사람이면 세상 악랄한 사람일 텐데 왜 저 사람 말을 믿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보단 지옥의 모습을 궁금해하는 호기심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전설이나 증거 없는 믿음 정도로 결부되었던 지옥의 진실이 밝혀지면 지금까지의 교리가 송두리째 흔들릴 거라는 의견은 이견 없이 일치하였다. 지옥이 있으면 응당 천국도 있을 것이고 그러니깐 너희도 천국에 가고 싶으면 나에게 돈을 바치라 라는 식의 설교가 주일마다 교회에서 들려왔다. 하지만 그것도 일부일 뿐. 세상은 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고 그저 정신병자가 관심을 끄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
영은은 4년째 방송국 PD 일을 하고 있었다. 그녀가 몸담은 방송사는 그저 재핑(채널 전환)에 의한 접근성만으로 먹고사는 방송사였다. 이른바 스타 PD는 그와 어울리는 작가와 함께하기 마련인데 아직 영은에게는 먼 나라의 일이었다. 영은은 20년 전 공중파를 휩쓸었던 대하사극을 40분 분량으로 편집하고 있었다.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할 여력이 없었기에 판권을 전부 사서 재가공한 뒤 광고 수익을 받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었다. 그러나 영은의 마음 한구석에는 다시 한 번 자신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꿈틀거렸다. 하는 일이 없으니 정시에 퇴근한 영은은 집에 가는 길에 새우칩 한 봉지와 맥주 두 캔을 사서 들어간다. HDMI로 연결해놓은 텔레비전 앞에 앉아 베개를 끌어안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영은의 집은 케이블TV가 나오지 않는다.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뉴스를 본다. 뉴스의 아나운서는 매일같이 지옥에 다녀온 남자에 대해 보도한다. 새삼 특별하거나 새로운 소식도 없는데 말이다.


저자 소개

그저 취미로 글을 쓸 뿐입니다.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Epilogue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57 (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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