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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여행을 하면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전혀 알지 못하는 지역이 주는 낯선 풍경과 삶의 방식 그 자체로부터 눈을 번쩍 뜨게 하는 정서적 환기를 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들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고 어떤 맥락에서 만들어진 것인지 이미 알고 있다면 더 많은 것을 포착할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기억에 남길 수 있으며 그 만큼은 여행은 더 풍요로워진다. 여행이 더 알찬 경험이 되기 위해서는 "도시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 장점 역사책 속의 도시는 우리가 현재 직접 보거나 부딪혀 경험할 수 있는 도시와 차이를 갖기 마련이고, 여행안내서 속의 도시는 많은 정보 속에 파묻혀 너무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그 가운데에 있기를 지향한다. 우리가 어떤 도시를 며칠 동안 여행할 때 마주치게 될 도시의 모습과 으레 방문하게 되는 주요 명소나 유적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떤 역사적인 배경 속에서 그들이 만들어졌는지를 이야기해준다. 도시의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들을 특별히 조명하기도 한다. 어느 정도의 여행 정보와 음식 이야기도 담고 있다. 물론 단지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는 않으며,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이나 웅장함 뒤에 숨은 그들의 정신이나 시대적 비극을 함께 조망한다. 다양한 분야를 어우르는 '지식소매상' 유시민의 여러 책들이 특정 분야에 대한 양질의 입문서들이듯이, 이 책은 여행자들을 위한 도시 입문서라 할 수 있다. 단점 하지만 이 책의 모든 것이 빛나는 것은 아니다. 때때로 너무 평범한 묘사와 감상은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유시민은 문장 하나 하나가 살아 숨쉬거나 번뜩이는 문학적 표현력을 가진 작가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무언가를 생생하게 묘사해내고 독자들의 감성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어야 할 기행문에서는 그의 특징이 그대로 단점으로 드러나 버린 느낌이다. 아래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역사적 사실에 대한 기술에서도 세부적으로는 정확하지 못한 것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띈다. 문장을 가다듬고, 책에 담아낸 여러 사실들에 대해 다시 점검해 잘못된 것은 수정한 후 개정판을 낼 것을 기대해본다. 하지만 독자들의 비판들 중에는 정당하지 못하거나 터무니 없는 것들이 많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다. 내용 이 책에서는 서로 다른 시기에 서양문명의 중심을 차지했던 네 개의 도시를 여행한다. 아테네에서는 고대 전성기 시절의 역사 공간을 중심으로 살펴보는데, 파르테논 신전처럼 기나긴 몰락의 시간 동안 폐허가 되어버린 유적들을 돌아보고, 현대 국민국가로 부활하는 과정에서 '역사 유적이 시민의 생활 공간과 분리'된 채 '경로 의존적'으로 확장해버린 도시공간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로마에서는, '예술적 기술적 수준이 높고 규모가 큰 고대 유적', '바티칸 교황청 덕분에' 품게 된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걸출한 건축물과 예술품', '19세기 후반 출현한 이탈리아 국가 수립의 역사'를 중심으로 여행한다. 정치체제의 변화나 과시욕이 만들어낸 콜로세오 같은 거대 건축물들이 또한 어떤 몰락의 과정을 거쳤는지, 교회의 교조주의적 태도가 어떤 비극을 만들어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비잔틴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에서는 도시를 지배했던 매우 다른 문명들이 아야 소피아 같은 주요 건축물들에 남긴 다양하고 혼란스러운 흔적들을 살펴본다. 강력한 제국의 번영과 쇠퇴가 각각 건축물들에 어떻게 반영이 되었는지, 오스만 제국의 문화적, 종교적, 민족적 다양성이 현대의 터키 민족주의 속에서 어떻게 사라져버렸는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역사 공간과 생활 공간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젊은 도시 파리에서는, 프랑스의 민족의식을 탄생시킨 백년전쟁, 절대왕정의 시대, 혁명의 시대를 상징하는 여러 장소들과, 19세기 '파리 개조 계획'을 거쳐 재탄생한 도시 자체를 살핀다. 파리가 '지구촌의 문화수도'임을 입증하는 건축물이 에펠탑이라는 이야기는 특히 흥미롭다. 오류 내가 알던 사실들과 다른 내용들이 다수 보이는데 확인 후 잘못된 것은 개정판에서 수정되었으면 한다. 아테네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와 비슷" 1인당 GDP나 GNI를 기준으로 2010년대 초반에나 비슷했다. 이 책이 출판된 2019년이나 그 이후 기준으로는 차이가 많이 난다. "다리우스 1세는 B.C.490년, 조공 바치기를 거부한 아테네에 본때를" 다리우스는 "땅과 물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아테네에 보냈는데 항복하라는 상징적인 문구였다. 1차 페르시아 전쟁이 발발한 원인은 따로 있다. 이오니아의 그리스계 도시국가들이 페르시아의 지배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반란을 일으켰었는데 그리스의 아테네와 에레트리아가 반란군을 지원했던 것. 그 과정에서 페르시아 주요도시인 사르디스에 불이 나 큰 피해가 발생했었고, 페르시아는 이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고 있었다. "페르시아군은 아테네의 전술을 모른 채 전투에" 그리스의 팔랑크스 전술은 그리스계 도시국가들이 널리 사용했으며, 당시 페르시아는 이오니아 지방의 그리스계 도시국가들을 지배하고 있었다. 더구나 아테네의 독재자였다가 추방된 히피아스가 페르시아 원정군으로 참전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페르시아가 아테네의 전술을 몰랐을 리가 없다. "아테네의 자유민과 농민 1만 명은" 그리스군은 아테네와 인근 도시국가였던 플라타이아의 연합군이었다. 아테네군이 9천에서 1만 명, 플라타이아군이 천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숨 걸고 달려서 승전보를 알려야 할 상황이 아니었다" 마라톤 벌판에서 그리스와 페르시아는 각자의 사정 때문에 처음 며칠 동안 대치만 하고 있었다. 교착 상태를 깨기 위해 페르시아는 몰래 부대를 나눠 기병과 보병 일부를 아테네의 외항인 팔레론으로 보냈고 그 사실을 알아챈 그리스군이 과감하게 공격을 해서 남아 있던 페르시아군을 격파한 것이 마라톤 전투였다. 아테네 도시 자체는 무방비 상태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서둘러 정보를 전달할 필요가 있었고 누군가가 비무장 상태로 달려가야 했을 것이다. "아테네 시민들은 살라미스섬으로 피난을" 노인들과 옮길 수 있는 재산만 살라미스 섬으로 보내고, 여자들과 아이들은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트로이젠으로 보냈다. "살라미스섬으로 쳐들어갔다" 살라미스 해전에서의 페르시아군은 섬을 공격하는 부대가 아니었다. 당시 페르시아는 고민 끝에 살라미스에 모여있는 아테네의 해군을 격파하고 이스트모스에 있는 그리스 육군의 방어선을 바다로 우회해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상륙하려 하고 있었다. 페르시아군이 살라미스 섬으로 쳐들어 가려 했던 건 살라미스 해전 직후였다. "3년 전 아티카 반도의 남부에서 거대한 은광을 발견" 아테네인들조차 언제부터인지 모를 정도로 오랫동안 채굴해오던 은광이었는데, 당시에 새로운 은맥이 발견되면서 채굴량이 많이 늘어난 것이었다. "선수에 충각과 칼날을 장착" 3단 갤리선에 칼날을 장착했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시속 24킬로미터로 달릴 수" 시속 8마일이 최고속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족과 자산가들이 함선의 지휘관으로 임명하자, 그들은 자기 돈으로 선원을 고용하고 노예를 투입해 노를 젓게" 민주주의를 채택한 아테네는 잠재적인 적이었던 귀족들을 불신해서 전투에 참여시키지 않았다. 노예들 역시 믿을 수 없어 전투에 참여시키지 않았다. 전투함의 노를 젓는 일은 아테네의 자유시민들 중 하류층이 담당했고, 임금을 받고 일했기 때문에 함대의 유지비가 많이 들어서 은광으로부터의 수입이 필요했던 것이다. "아테네의 해군은 섬의 작은 만에 결집" 여러 개의 만에 분산되어 숨어 있었다. "페르시아 함대가 거센 맞바람을 만났을 때" 그리스군은 아침 바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바람으로 인해 파도가 발생해서 높이가 더 높은 페르시아의 배들을 다루기 더 어려운 때를 노렸던 것이다. "크세르크세스는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달아났다" 크세르크세스는 근처에 있는 안전한 산에서 전투를 관전하고 있었다. 해전에서 졌다고 달아날 이유는 없었다. "마라톤 전투와는 견줄 수 없는 대참패였다. 그날 이후 아테네는 동지중해의 군사적 패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살라미스 해전 이후에도 페르시아의 해군은 여전히 강력했다. 다만 사기가 꺾여버렸고, 특히 제해권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겨울을 앞두고 퇴각할 때 위험에 빠질 수도 있었다. 그래서 아직 그리스 전역을 정복하지는 못했지만 점령군을 남겨두고 크세르크세스 본인과 대부분의 페르시아군은 페르시아로 퇴각을 하게 된다. 아테네를 포함해 복수의 대상이었던 도시들을 파괴하고 그리스 대부분의 지역을 점령하여 페르시아는 전쟁의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으며, 그들 스스로는 승리한 전쟁이라고 생각했다. 동지중해의 패권이 아테네에게 완전히 넘어간 것은 그 다음 해에 벌어졌던 미칼레 전투에서 남아 있던 페르시아 해군이 소멸된 이후였다. "펠로폰네소스전쟁으로 스파르타와 아테네가 기력을 탕진하는 동안" 필립 왕의 마케도니아가 지역의 패권국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은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끝나고 수십 년 뒤의 일이다. 그 전쟁 이후에도 스파르타와 아테네를 비롯한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은 서로 싸움을 계속했고 그렇게 기력을 소진한 것은 맞는 말이다. "그가 전선에서 사망하자 곧바로 기울어져 신흥 강국 로마에 무너졌다" 로마가 그리스를 마케도니아로부터 해방시킨 것은 알렉산드로스 사후 130년 정도 이후의 일이고,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를 점령해 속주로 삼은 것은 다시 그로부터 50년 정도 지난 후였다. 로마 "테베레강 강가의 라틴족을 규합해 에트루리아왕국과 싸운 끝에 왕이 되었는데" 전설에 따르면 아이네아스는 루툴리족의 투르누스와 싸워 이기고 라비니움을 세웠다. 루툴리족은 에트루리아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귀족 출신 전직 정무관 300여 명으로 구성한 원로원" 가장 많은 재산을 소유한 계층인 기사 계급에 속한 사람들만이 정치가가 될 수 있었고, 선거를 통해 정무직에 진출하고 임기를 마친 사람들은 원로원에 가입할 수 있었다. 왕정 시절이나 공화정 초기에만 귀족들만으로 원로원이 구성되었다. "갈리아 총독으로 부임해 게르만족을 격파" 갈리아족을 격파. 이스탄불 "로마 카톨릭 신도였던 그들은 콘스탄티노플에 본부를 둔 정교회에 강력한 적대감을 품고 있었는데 그 연원은 로마 교황청과 콘스탄티노플 정교회의 신학적 대립과 정치적 갈등" 신학적 대립과 정치적 갈등도 있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비잔틴 제국의 사람들은 서유럽인들을 프랑크족이라 부르면서 신뢰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야만인들이라고 경멸했고, 서유럽인들은 비잔틴 제국의 사람들이 나약하고 타락했으며 과거 십자군이 실패한 원인이 그들의 배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4차 십자군이 엉뚱한 도시들을 공격한 직접적인 원인은 재정 문제였다. 서유럽의 젊은 귀족들이 야심차게 원정을 준비했지만 계획했던 것에 비해 터무니 없는 수준의 자금과 군대를 확보하는 데 그쳤고, 도시의 총력을 쏟아 계약한 대로 원정을 준비했던 베네치아는 파산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었다. 결국 베네치아는 십자군을 꼬드겨 자신들을 배신하고 헝가리 왕국의 보호를 받게 된 자라를 공격하고 약탈한다. 더 나아가 십자군과 베네치아는 막대한 돈과 병력 지원을 약속 받고 그 대가로 비잔틴 제국의 왕위 찬탈 문제에 끼어들어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고 점령하게 된다. 약속한 돈을 받지 못하던 중에 비잔틴의 한 귀족을 중심으로 쿠데타가 발생하자 십자군은 다시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해 점령하고 도시를 약탈한다. "황제가 겁을 먹고 도망치지 않았다면 아마 4차 십자군은 콘스탄티노플에 들어오지 못했을 것이다" 베네치아군은 배로부터 성을 공격하는 효과적인 전술을 구사했고, 바다쪽에서 성벽을 접수한 후 도시에 불을 질러 비잔틴 제국으로서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황제는 수성을 포기하고 도망쳤다. 파리 "잉글랜드군에게 사로잡혀 혹독한 마녀재판을 받은 후" 잔 다르크는 잉글랜드와 동맹이었던 부르고뉴에게 사로잡혔고, 잉글랜드는 몸값을 지불하고 잔 다르크를 인계받은 후 자신들에게 협력하는 프랑스 성직자들에 의한 이단재판에 회부했다. 마녀재판이 아니다. 잔 다르크는 재판과정에서 자신이 이단임을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화형당했다. "개선문은 로마제국의 문화 아이콘이며,다른 도시의" 띄어쓰기 "프로인센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프로이센 참고문헌 Anthony Everitt, The Rise of Athens, 2016 Anthony Everitt, The Rise of Rome, 2012 Adrian Goldsworthy, Ceasar, 2006 Dan Jones, Crusaders, 2019 Helen Castor, Joan of Arc, 2015
푸르렀던 이십대에 ‘베낭메고 유럽한바퀴’에대한 막연한 갈망이 이런저런이유로 좌절되고 지금 사십대 중반이 될때까지 그때의 갈증이 떠오를때마다 이런저런 유럽여행책자들을 찾아보고 구입해보았지만 결국 반이상을 읽지못하고 포기하기를 여러번, 그런데 유시민작가님의 이 여행기는 삼일만에 모두 읽었네요. 도시들이 하고싶어하는 얘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유작가님 나름의 분석을 또 도시들에게 들려주며, 그얘기들을 옆에서 숨죽여 듣고있는 독자들에게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느낌이들어 좋았습니다. 로마에서 젤라또의 죄악부분에서 빵 터졌다가, 성베드로 성당에서의 예리한 통찰력에 감동하고,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에서 로댕의 사랑에 대해 사색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사책을 집필하신 분답게 도시를 이해할수 있는 핵심적인 역사이야기를 간단하게 풀어주시고 거기에 감칠맛나는 인생과 역사의 역설을 담아내시는 유시민작가님의 다음 여행기도 무척 기다려 집니다. 이제 열네살이된 프랑스어를 사랑하는 딸아이에게 너무도 권해주고싶은 책이지만 아직 한국어가 서툴어 좀더 기다려야 할것같습니다...딸아이와함께 이책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게 될쯤에 책을들고 유작가님이 다니셨던 여행로에 올라볼까 합니다 :)
유시민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이 보면 도시별 그의 의견을 볼수 있어서 좋다. 작가님 옆에 계셨다면 도시의 역사적 이야기를 해석해달라 졸랐을 것이다.
리디셀렉트 작품은 QC가 엉망임 ㅎㅎ
유럽도시의 역사를 작가의 정치적 성향과 관점으로 풀어낸 유럽도시이야기
유럽의 주요 도시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간략하게 코스나 장소에 대한 감상, 음식에 대한 감상 등도 나오지만 많은 부분은 그 도시가 갖고 있는 역사에 대한 이야기다. 글 자체가 어렵지는 않은데, 생소한 지역명과 인물로 인해 지속적인 몰입을 하긴 어렵다. 만약, 내가 해당 도시에 방문한 경험이 있거나 방문할 예정이라면 꽤 흥미롭게 읽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통해 새롭게 배우게 된 점도 있지만, 앞서 말한 도시의 관심 차이 때문에 높은 몰입도와 흥미를 갖고 읽지는 못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읽었는데 리뷰보니 불만도 좀 있나보네요. 그런데 여행기이면서 시장 좌판식 설명이나 묘사는 아니었습니다...저는 굿뜨..
개인적으로 유시민 작가님의 책들을 좋아하는 데, 이 책은 진짜 너무 산만해서 중간에 덮어버리게 만드네요. 인내심을 가지고 다 보았지만, 너무 많이 아쉽네요. 사색하고 상상하는 즐거움이 전혀 안드는 책인 것 같고 유작가님이 안쓰셨다면 사실 초반부에 진작 덮었을 것 같네요. 기대한 만큼 실망감이 큰 책이었습니다.
남의 여행기를 엿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역사, 음식, 건축. 아빠가 생각난다. 여행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 너머의 무언가는 허상일까.
도시를 여행한다.건축물을 보고 상념에 젖는다.역사에대한 짧은 에피소드가 언급된다.지치니 밥을 먹는다.음식에 대한 설명약간.그리고 그나라의 인사말로 작별.그리고 다음도시. 애매하다.역사서도 아니고.여행서도 아니다.사진도 부족하다.음식에대한 언급은 더 애매하다.차분히 역사를 생각할 시간도.저자가 먹는 음식을 상상할 여유도 주지 않는다.이것저것을 담다보니 어느것도 충분하지 않았다.유시민이 쓰지않았다면 베스트셀러는 되지않았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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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시 기행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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