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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숲에게 길을 묻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개정판 | 숲에게 길을 묻다

'나고 살고 이루고 죽는' 존재의 발견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개정판 | 숲에게 길을 묻다작품 소개

<개정판 | 숲에게 길을 묻다> 10주년 컬러 개정판 출간!
소모적인 경쟁을 넘어, 다시 숲의 방식을 주목하라

2009년 출간된 후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김용규의 《숲에게 길을 묻다》가 10주년을 맞아 컬러판으로 새롭게 단장해 돌아왔다. 많은 독자들이 아쉬워했던 숲과 나무, 꽃 등의 흑백 사진을 올 컬러로 복원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진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새롭게 배치하여 한층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또한 10년이 흐르는 동안 낡아진 이야기를 덜어내고 현재의 이야기는 덧붙여 세월만큼 깊어진 저자의 사유를 한껏 음미할 수 있도록 했다.

언젠가 돌아올 여우를 기다리며
숲 철학자가 길을 잃은 이들에게 바치는 ‘존재 안내서’

충북 괴산 사오랑에 위치한 ‘여우숲’은 저자가 직접 붙인 이름이다. ‘여우를 기다리는 숲’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문명이 발달하고 인간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동식물의 서식지 파괴도 가속화되어 이미 많은 동물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 여우 역시 한반도에서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여우숲’이라는 이름에는 여우로 대표되는 수많은 멸종 생명들이 귀환하기를 기다리는 저자의 염원이 담겨 있다.
젊은 나이에 돌연 벤처기업 CEO 자리를 내려놓고 떠난 저자는 숲에 오두막을 한 채 지어 살며 생명력의 근원을 탐구한다. 그는 숲속 생명들의 다양한 생존 방식에 주목한다. 이들이 오랫동안 삶을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생존질서가 인간 사회와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자도생’의 시대가 된 한국사회는 뒤숭숭하다. 비정규직 문제와 노령화와 청년 실업으로 인한 세대간 갈등, 계층간의 격차로 불거지는 공정성 문제, 기술의 발전에 따른 인간의 소외, 디플레이션 징후 등으로 개인의 불안과 고통은 하루하루 심각해지고 있다. 저자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숲에서 찾는다. 숲의 탄생에서 죽음까지,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삶에 대한 성찰뿐만 아니라 인간 사회가 품고 있는 고질적인 병증을 날카롭게 꿰뚫는 저자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승자 독식의 법칙과 패배의식이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병든 사회 속에서 개인은 필연적으로 길을 잃고 헤맬 수밖에 없다. 저자는 그런 이들에게 인간 사회를 지배하는 유독한 경쟁과 시장 논리에서 벗어나 숲을 들여다보라 권한다. 상생과 순환, 절제와 휴식의 법칙으로 고요하지만 치열하게 존재하고 있는 숲을 스승으로 삼으라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지친 독자들을 위한 ‘존재 안내서’이기도 하다. 책을 시작하며, 저자는 다음과 같은 말로 숲으로 가는 길을 연다.
“길 위에 서 있다고 믿지만 사실은 길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숲의 탄생에서 죽음까지
오랜 세월 삶을 이어온 숲속 생명들의 놀라운 생존전략과 상생의 비밀

1막 태어나다
이 책에는 숲의 탄생을 시작으로 성장과 결실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숲의 생존 메시지가 가득하다. 저자는 숲이 나고 자라고 성숙하고 지는 과정을 따라가며 숲을 이루고 있는 질서와 가치를 하나하나 짚어간다. 모든 생명은 저마다 자기답게 살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숲속 초목들은 제자리가 아닌 곳을 탐하지 않으며, 숲의 전부를 지배하려 들지 않는다. 그곳에는 주어진 삶을 있는 힘껏 살아가는 이들의 미덕이 있다.

2막 성장하다
나무가 서슴없이 묵은 가지를 떨어뜨리고 척박한 땅에 뿌리를 내리는 것은 그 나름대로 성장의 길을 모색한 결과다. 이들도 경쟁을 한다. 그러나 숲의 경쟁은 자신의 세계를 완성하기 위한 혼자만의 싸움이다. 서로를 좀먹고 끝내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인간의 경쟁과는 사뭇 다르다. ‘우리도 숲의 생명처럼 다툴 수 있기를’ 소망하는 이유다.

3막 나로서 살다
숲이 인간에게 주는 다양한 은유와 지혜 가운데, 숲속 생명들의 생존 패러다임이 인간사회와 구별되는 결정적 가치는 무엇일까? 저자는 단연코 ‘성찰’과 ‘상생’이라고 이야기한다. 콩과 뿌리혹박테리아, 개미와 제비꽃, 꽃과 바람의 동행까지 숲에서는 누구도 혼자 살지 않는다. 다 자란 나무가 둥근 이유는 다른 나무와 함께 햇빛을 고르게 받는 방향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서로에게 가지를 걸치면서 이들은 저만의 세계를 이룬다.

4막 돌아가다
나무가 떨어뜨린 낙엽은 다음 해의 거름이 되고 죽은 몸뚱이는 새로운 생명이 싹트는 터전이 된다. 그렇게 숲은 순환한다.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이 기본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스스로를 탓하고 길이 보이지 않음을 원망하며 좌절한다. 이 책은 인간 사회와는 전혀 다른 질서를 유지하며 살아내고 있는 숲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런 사람들을 위로한다. 그리고 말한다. “그대, 마침내 숲을 이루십시오.”


저자 프로필

김용규

  • 학력 사단법인 숲연구소 공부
  • 경력 2006년 행복숲공동체 추진대표
  • 링크 공식 사이트

2016.12.2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백오(白烏) 김용규
사람들에게 숲의 철학자로 불린다. 숲을 스승으로 섬기며 글쓰기, 교육과 강연을 주로 한다. 하면서도 스스로는 농부라는 직업에 충실할 날을 그리워하고 있다. 충북 괴산에 ‘여우숲’ 공간을 연 설립자이자 그곳에 세운 ‘숲학교 오래된미래’의 교장이고 ‘자연스러운삶연구소’의 대표다.
30대의 마지막 7년을 벤처기업 CEO로 일하다가 더 깊고 충만한 삶을 열망하여 홀연 숲으로 떠났다. 그 숲에 백오산방白烏山房이라 이름 지은 오두막을 짓고 다락방에서 이 책을 썼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와의 연결을 회복해가는 기쁨을 오롯이 책에 담았다. 숲의 가르침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마침내 진정 타자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 마침내 잃어버린 생명성을 되찾고 인간으로서의 온전한 삶으로 돌아오는 길을 함께 걷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이후 《숲에서 온 편지》, 《당신이 숲으로 와준다면》 등의 책을 펴냈다.
KBS, EBS, MBC, SBS 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강의를 하고 대담을 나눴으며, 매년 150회 이상 다양한 조직과 기관, 대중을 만나는 강연자로 살고 있다. ‘숲 해설가’, ‘유아숲지도자’ 양성과정 등에서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숲의 인문학과 생태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숲으로 떠나온 지 10년 되던 해부터는 자신이 마주한 세계를 더 깊게 나누기 위해 ‘자연스러운삶연구소’를 설립, 연구원들을 양성하고 있다.

목차

개정판 서문 생명, 존재의 복원을 꿈꾸며
추천의 글 ‘에코 CEO’ 김용규, 숲에게 길을 묻다
서문 희망의 숲에 그대를 초대합니다

1막 태어나다
선택할 수 없는 삶_태어난다는 것은 무엇인가?
   ·생명 모든 생명은 자기답게 살 힘을 가지고 태어난다
   ·숙명 숲에는 태어난 자리를 억울해하는 생명이 없다
   ·운명 노예로 살 것인가? 주인으로 살 것인가?
   ·수용 시작하자! 신갈나무처럼, 담쟁이덩굴처럼!

2막 성장하다
내 모양을 만드는 삶_성장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꿈 나무에게는 빛, 사람에게는 꿈
   ·상실 두려워 말자! 버리지 않고 피어나는 꽃 없으니
   ·상처 담담하게 지니고 있는 상처야말로 그다운 향기다
   ·경쟁 우리도 숲의 생명들처럼 다툴 수 있기를
   ·관계 성장을 위한 ‘아름다운 생명의 그물망’
   ·경계 경계, 그곳에 누군가의 길이 있다
   ·혁명 버려진 땅 위에 자신의 꽃을 피우는 일

3막 나로서 살다
나를 실현하는 삶_나로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소통 꽃의 유혹?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려!
   ·사랑 따로 또 같이, 사랑하려면 혼인목과 연리목처럼
   ·자식 품 안에 둘 것인가? 멀리 떠나보낼 것인가?
   ·일 식물의 방식으로 일할 수 없다면 참된 일이 아니다
   ·휴식 결실을 위한 에너지와 창조의 힘
   ·상생 홀로 숲을 이룰 수 있는 나무는 없다
   ·공헌 숲을 닮은 풍요, 진정한 부자로 사는 길

4막 돌아가다
다시 태어나는 삶_돌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순환 천지에 흐르지 않는 것은 없다
   ·정리 세상에 남겨 아름다운 것과 추한 것
   ·놓음 다시 근원으로 돌아가기
   ·죽음 두려워할 일은 죽음이 아니다

후기 그대, 마침내 숲을 이루십시오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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