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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선 특명전권대신 박영효의 일본 여행기, 사화기략 상세페이지

대조선 특명전권대신 박영효의 일본 여행기, 사화기략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3,000원
판매가
3,000원
출간 정보
  • 2018.08.31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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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 EPUB
  • 약 14.2만 자
  • 9.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471127
ECN
-
대조선 특명전권대신 박영효의 일본 여행기, 사화기략

작품 정보

성공한 메이지유신 실패한 갑오개혁 그리고 박영효



‘大朝鮮 特命全權大臣兼修信使’은 朴泳孝가 일본 訪問時에 사용한 공식 公職名이다. 使和記略은 박영효가 1882년(고종 19) 8월~11월까지 일본을 여행한 기록이다. 여행의 성격은 응당 外交 여행이다.
이 시기는 일본에서 ‘메이지 유신(1868)’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시절이다. 때문에 이 시대를 연상케 하는, 최익현, 유대치, 김옥균, 홍영식, 서정범, 서재필, 요시다 쇼인, 사이고 다카모리, 사카모토 료마, 이토 히로부미 등 여러 이름이 떠오른다.
그런데 그 裏面에는 이런 이름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Thomas Blake Glover(1838~1911)’를 말할 수 있다. ‘토마스 블레이크 글로버’는 19세기 후반에 일본 ‘나가사키’ 市에 체류한 스코틀랜드 상인이다.
그는 사실상의 ‘일본 근대화의 아버지’로서, ‘나가사키’ 시내에 있는 ‘Glover Garden’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그는 당시 일본내에서 가장 번성하던 ‘사쓰마 번(가고시마현)’에 신식 무기들을 판매하였으며, 그 무기는 1864년의 전쟁에서 사용되었다.
우리는 메이지유신이 세계 列强의 거대한 ‘Great Game’의 결과물 중 하나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나마 일본은 이러한 Big Picture를 이해하였기에 일련의 近代化를 실현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시대에 예컨대, 勉菴 崔益鉉은 결단코 상투를 자를 수 없음을 端初로 衛正斥邪 義兵運動을 벌이다가, 對馬島로 유배되어 斷食으로써 殉國한다. 그리고 박영효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다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민족반역자로 규정된다.

使和記略의 使行은, 같은 해 6월에 일어났던 壬午軍亂으로 우리 나라와 일본 사이에 체결된 제물포조약에 의해 성사된 修信의 의미와, 한편으로는 金玉均이 사행의 일원으로서, 임금의 은밀한 교지를 수행하는 임무를 띤 것이었다.
이 기록은 같은 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의 기록으로 주요 사건이 있는 날만 썼다. 그리고 전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비교적 자세히 썼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일본 정부와 주고받은 공문은 원문을 그대로 소개했는가 하면, 외국사신들과 만난 기사도 주요 내용은 물론 앉은 배치도까지 그려져 있다.
이 기록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박영효가 일본에 갈 때 배 안에서 태극기를 처음으로 고안해 사용했는데, 그 제조 경위가 자세히 밝혀져 있다. 둘째, 일본과의 修好面에서 앞서 체결한 제물포조약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손해배상금 상환기한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기하도록 고친 사실을 기록하였다.
또한 우리 나라의 경상도 歲收諸稅 중에서 순금·은으로 교환해 일본의 은화폐든지 금화폐의 量目에 비추어 해마다 5만원을 지불하며, 그 방법은 두 차례로 나누어 조선 元山港에 있는 일본영사관으로 수송시키기로 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셋째, 이들 일행 가운데는 2년 뒤 갑신정변을 주도한 開化黨의 김옥균·徐光範과 그 반대파인 守舊黨의 거두 閔泳翊도 수행하였다. 이로 보아 당시 일본의 여러 발전상이, 우리 나라의 정치 변혁에 여러 가지로 작용했으리라는 면을 추측하는 자료를 담고 있다.
한편, 2개의 續約을 訂定한 내용도 담고 있는데, 제1관은 원산·부산·인천 항구의 里程을 조선의 이정법에 의해 사방 각각 50리씩으로 하고, 2년 뒤 다시 각각 100리씩으로 한다. 제2관은 일본의 영사·공사와 그 수행원의 가족이 우리 나라 內地의 각 곳에 유람하는 것을 허가하는데, 유람하는 지방을 지정해서 예조로부터 증명서를 주고 지방관은 증명서를 조사해 호송해야 한다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유학생도 약간 명을 인솔해 가서 입학시키고 이전에 가 있던 유학생을 데리고 왔다. 유학은 주로 語學校와 士官學校가 주였는데, 尹致昊도 이 때 유학했고, 일본에 있는 동안 일왕의 생일을 맞아 여러 외국 특사들과도 빈번하게 접촉했다는 내용도 수록되어 있다. 사화기략은 대일 관계의 기본 사료가 될 뿐 아니라, 초기의 관세 문제, 일본의 水路 및 풍속과 國旗의 제정 경위 등을 밝혀 주는 자료가 된다.
-하략-

작가 소개

使和記略의 著者 朴泳孝(1861~1939)는, 子純, 春皐, 朴無量, 玄玄居士, ‘야마자키 에이하루[山崎永春]’ 등으로 불리는 韓末의 정치가다. 급진개화파로서 1884년 갑신정변을 주도했다. 유대치를 중심으로 김옥균, 홍영식, 서광범 등 개화당 요인들과 결속, 정치적 혁신을 추구했다. 일본 세력을 이용하여 청나라의 간섭과 러시아의 침투를 방어하고자 했다.
박영효는, 1861년 경기도 수원에서 출생하였으며, 본관은 潘南 朴氏이다. 그의 부친은 진사 출신인 朴元陽이며, 초명은 無量이었다. 12세 때 朴珪壽의 천거로 철종의 딸 永惠翁主와 결혼하여 駙馬가 되고, 錦陵尉의 작위를 받았다. 하지만 영혜옹주가 결혼 석달이 채 되지못해 사망하고 말았다. 이후 小室을 맞아들였지만, 그의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못했다.
1879년 惠民署 제조, 1881년 義禁府 判義禁府事에 임명되었다. 일본 수신사로 파견되었다가 돌아와, 그 공로를 인정받아 1882년 漢城府判尹에 임명되었다. 박규수의 영향으로 개화사상을 접하게 되었으며 劉大致를 중심으로 金玉均, 洪英植, 徐光範 등 개화파 인물들과 교류했다. 유교사상을 부정하고 평등과 민권사상 등 정치적 혁신을 주창하며, 급진적 개화사상가가 되었다. 특히 박영효는 일본의 세력을 이용하여 청나라의 간섭과 러시아의 침투를 억제하는 데 주력했다.
1882년(고종 19) 壬午軍亂을 수습하기 위해 일본으로 파견되는 修信使 대표에 임명되어 민영익, 김옥균 등과 일본을 시찰하고 돌아와 개혁을 시도했다. 도로를 관장하는 治道局, 경찰업무를 담당하는 警巡局, 신문발행을 담당하는 博文局 등을 설치하였다. 하지만 閔台鎬 등 민씨 세력의 견제를 받았으며, 민씨 척족과 金炳始, 金炳國 중심의 수구파 세력이 집권하자, 그와 개화파는 정치적 어려움을 겪게되었다.
이에 漢城府判尹으로서 개화당 요인들과 협의, 1884년 10월 17일 郵政局 청사의 落成宴을 계기로 갑신정변을 일으켜 수구파를 제거하고 정권을 장악하였다. 신내각이 조직될 때, 親軍前後營使兼左捕將이 되어 군사와 경찰의 실권을 장악했으나, 三日天下로 그쳐, 역적으로 몰려 일본으로 망명하였다.
1885년 서재필, 서광범과 함께 渡美했다가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야마자키[山崎永春]’로 개명하고 ‘메이지학원[明治學院]’에 입학, 영어를 배우고, 유학생들의 기숙사로서 親隣義塾을 경영하다가, 1894년 갑오개혁으로 죄가 용서되어 귀국, 제2차 金弘集 내각에서 김홍집, 박영효의 연립정부를 수립하기에 이르렀다. 박영효는 일본의 힘을 빌어 정계에 복귀하였지만 이후 일본에 역이용 되었다.
박영효는, 내무대신으로 있으면서 자주적 개혁을 꾀하였으나, 1895년 반역음모사건으로 재차 일본에 망명했다. 1898년 중추원 회의에서, 그를 정부요직에 다시 기용하자는 건의가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컸고, 이런 움직임을 반대파에서는 박영효 대통령설을 유포시켜 독립협회를 해산시키는 데 이용하였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정치적 변동은 친일 세력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었다.
1907년 약 13년간의 오랜 망명생활 끝에 다시 귀국, 李完用 내각의 宮內部大臣에 임명되었다가, 고종의 양위에 앞장선 대신들을 암살하려 하였다는 혐의를 받아 1년간 제주도에 유배되기도 하였다. 국권피탈 이후 일제의 한국인 회유정책으로 주어진 侯爵을 받았으며, 1918년에 朝鮮殖産銀行 이사에 취임하였다. 1920년 동아일보사 초대 사장, 1926년 중추원의장, 1932년 일본귀족원의원을 지냈으며, 1939년 중추원 부의장에 있을 때 죽었다. 저서에 使和記略(1882)이 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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