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영어, 소통의 도구/성숙의 동반자 상세페이지

영어, 소통의 도구/성숙의 동반자

재외 한국인 영어교육학 교수의 지상 강의

  • 관심 0
e퍼플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1,300원
판매가
11,300원
출간 정보
  • 2019.05.2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19만 자
  • 9.0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475323
ECN
-
영어, 소통의 도구/성숙의 동반자

작품 정보

재외 한국인 영어교육학 교수의 지상 강의

저자는 재외 한국인 영어교육학 교수였다. 지난 2005년 1월부터 2017년 12월말까지 말레이시아에 있는 한 국립대학교 교육대학에서 현직 영어교사들을 가르쳤다. 학부생부터 시작하여 석사, 박사 과정 생까지 가르친 덕에 현지 학생 외에 11개국에서 온 학생들도 지도했다. 저자가 대학 시절 꿈꾼 것은 외국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가르치는 것이었지만 그 대신 영어교육학을 가르치는 현실로 구현되었다.

어느 교과목과 마찬가지로 영어도 보다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는 원리와 방식이 존재한다. 이미 검증된 원리에 주목하면서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학습 방식을 택해 꾸준히 지속하고 그 학습 과정을 즐기고 누리다 보면 그 학습 단계에 걸맞은 일감도 자연스럽게 감당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가 직면하는 영어교육 현실은 이와 판이할 때가 많다. 원리에 주목하기보다 특정 학습 방식만을 선전하는 이들에게 현혹되어 그것에 매몰되는 경우를 숱하게 접할 수 있다. 이런 학습 방식의 심각한 문제점은 읽기 그것도 문법과 어휘 공부에만 치중할 뿐 다른 입력 모드인 듣기 능력 개발과 독립적으로 진행된다는 데 있다. 말하기와 쓰기와 같은 출력 모드 능력 배양과 거의 연관 없이 이루어진다는 점은 더 심각한 문제다. 그야말로 어문 문법과 어휘의 입력에만 목을 맬 뿐 어문과 구문, 그리고 입력 모드와 출력 모드를 다양하게 결합하여 효과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리하여 학습의 흥미와 효과와는 동떨어진 학습과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영어공부는 유창하게 의사소통을 잘 하는 수준에서 그쳐선 안 된다. 그 과정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문화 및 타문화에 속한 이들과 그들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성찰하는 단계를 거칠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인격적 성숙을 이루고 타문화에 속한 이들의 처지에 공감하고 그들의 깊은 필요를 섬길 단계까지 진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모든 외국어 교육의 지향점이자 목표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에서 이런 측면이 얼마나 강조되고 구현되었는지 의문스럽다. 온갖 학습 방식(HOW)에 대한 논의만 요란했지 정작 영어교육의 근본적 의의(WHAT)와 그 목적(WHY)에 대한 성찰은 접하기 힘들었다. 즉 영어교육의 실용적인 측면만 부각되었을 뿐 인문학적이고 도덕적인 차원은 도외시되었던 것이다. 영어교육에 무슨 인문학이 있고 도덕이 간여하느냐고?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해 제시해보는 답이기도 하다.

이 책의 의도는 건전한 기존 어학 안내서를 대체하는 데 있지 않다. 단지 영어 학습의 길목에서 헤매는 우리 젊은 세대에게 영어학습이 지향해가야 할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주면서 그 목표를 향해 가는 여정을 넉넉하게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탐색지와 탐험로를 예시하는 데 있다. 우선 우리나라 영어교육 정책과 관련된 큰 그림을 그려고 있다. 그다음으로 영어 교육의 기본적인 취지인 의사소통 능력 측면과 보다 진전된 영역인 인격 성숙과 사회참여 측면을 차례로 제시한다. 끝으로 이 영어 학습 과정에 간여하는 교사와 학부모의 바람직한 역할이라는 측면도 함께 다룬다. 그리하여 영어교육 청사진, 소통의 도구로서의 영어, 성숙의 동반자로서의 영어, 학생/도우미/촉매로서의 영어교육가의 순서로 이야기를 진행해간다. 1부를 제외한 각 부의 마지막에는 그 부의 의미를 대변하는 인물을 한 사람씩 소개한다. 1부가 너무 전문적인 영역으로 보여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도 다른 부를 읽은 후에 한 번 정독하면 영어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시각이 열릴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이 글은 저자가 그곳에서 지내는 지난 세월 동안 수업 시간에 강의한 내용과 매주 혹은 매달 기록해둔 성찰을 위한 강의 일지를 다시 편집한 것이다. 새로 정리하면서 이 책의 의도에 맞게 다시 첨삭한 내용도 있지만 여기 소개된 내용 중 거의 대부분은 이미 강의한 것과 기록해 둔 것에 근거했다. 일방적이고 무미건조한 강의록이라기보다는 학생들과 소통하는 가운데 진행된 강의 소감문의 성격을 띠고 있다.

작가 소개

이승천은 부산대학교와 동대학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the Philippines에서 수학하였다(PhD in Language Teaching). 브니엘 중/고, 혜광고, 부경대 및 포항제철연수원에서 재직하였고 Universiti Utara Malaysia에서 12개국 출신 영어교사들을 가르쳤다(2005-2017년).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인문 베스트더보기

  • 특별증보판 | 청춘의 독서 (유시민)
  • 경험의 멸종 (크리스틴 로젠, 이영래)
  • 넥서스 (유발 하라리, 김명주)
  • 물질의 세계 (에드 콘웨이, 이종인)
  • 나는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을까 (배종빈)
  • 1일 1책 인문학 세계고전 (사사키 다케시, 윤철규)
  • 살아남는 스토리는 무엇이 다른가 (전혜정)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박문재)
  •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최재훈)
  • 초역 부처의 말 (코이케 류노스케, 박재현)
  • 기울어진 평등 (마이클 샌델, 토마 피케티)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쇼펜하우어의 인생 수업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이상희)
  •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조현욱)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인간의 130가지 감정 표현법 (안젤라 애커만, 베카 푸글리시)
  •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김호성)
  • 세상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리처드 도킨스, 김동광)
  • 마음의 기술 (안-엘렌 클레르, 뱅상 트리부)
  • 니체의 인생 수업 (프리드리히 니체, 김현희)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