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그 남자의 무술 이야기, 12년 후 상세페이지

그 남자의 무술 이야기, 12년 후

  • 관심 0
e퍼플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6,000원
판매가
6,000원
출간 정보
  • 2019.05.2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4만 자
  • 10.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63475286
ECN
-
그 남자의 무술 이야기, 12년 후

작품 정보

'그 남자의 무술 이야기'는 내가 최초로 출판한 책이다.
2005년에 나왔으니 어느새 12년 세월이 흘렀다.
다시 책을 꺼내 읽어 보니 솔직함을 유지하려 애쓴 점만은 스스로 대견하나,
결정적으로 속알(≒ 코어 = 파워하우스 = 무게중심 + 속근육)을
제대로 각성하기 전이었음을 고백해야겠다.
바르게 몸 움직이는 원리를 정확히 모르고 횡설수설한 부분이 거슬렸다.
이 책은 구멍 난 곳을 헝겊으로 메우듯 12년 전 미숙했던 부분을 보충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매일 '운 + 동'(=먼저 운(運)한 뒤에 동(動)하는 몸공부)을 하지만
더 이상 격투기는 하지 않는다.
첫째, 나는 늙었다.
처음 무술에 입문하였을 땐 (그 때 이미 늦은 나이긴 했어도) 20대 중후반이었던 반면,
지금은 내후년에 쉰 살을 바라보는 나이다.
무턱대고 격렬하게 움직였다간 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아졌다.
둘째, 나름 원 없이 할 만큼은 했다.
모든 수련에 완성이란 있을 수 없긴 하지만 내가 궁금해 했던 질문들에
자문자답할 수 있을 정도까진 한 것 같다.
셋째, 관심사가 술(術) 단계에 머물지 않고 예(藝)와 도(道)로 이동하였다.
물론 격투기를 하지 않는다고 하여 완전히 인연이 끊어졌다고 말할 순 없다.
다만 그 때에는 무술이 지표면에 놓여 있었다면
지금은 '운 + 동'이라는 거대 퇴적층 아래에 놓여 있다.

무술을 거름삼아 새롭게 만든 나만의 운동 체계를 스스로 '그래비톨로지(Gravitology)'라 명명하였다.
'중력'을 (수학적 논리가 아닌) 직관적으로 깨닫기 위한 수련 체계란 의미다.
지구 중력에 관한 직관적 앎을 추구하는 공부라면 뭐든 그래비톨로지와 통한다.
또한 이 길 가는 사람을 가리키는 의미로 그래비스트(Gravist)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그 결과 무술가로서의 자의식이 상당히 옅어진 대신 "나는 그래비스트!"라는 새로운 정체성이 생겨났다.
하지만 "배운 게 도둑질", "해 아래 새로운 것 없다"는 말처럼
그 안에는 내가 각종 무술로부터 받은 영향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작가 소개

글쓴이 이기현은 호모 에렉투스다.
생계형 직업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자아실현형 직업으로 사람들에게
자칭 '그래비톨로지'라 명명한 바른 '운(運) + 동(動)'의
원리 지도를 하고 있다.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에세이 베스트더보기

  •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혹시, 돈 얘기해도 될까요? (주언규)
  • 개정판 | 쓸 만한 인간 (박정민)
  • 개정판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이시형)
  • 다시 만날 세계에서 (강유정, 김후주)
  • 길 위의 뇌 : 뇌를 치료하는 의사 러너가 20년 동안 달리면서 알게 된 것들 (정세희)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1 (엄유진)
  • 비효율의 사랑 (최다은)
  • 순간을 달리는 할머니 2 (엄유진)
  •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김화영)
  • 붙잡지 않는 삶 (에크하르트 톨레, 루카)
  • 우울증 가이드북 (오지은, 반유화)
  •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사랑의 기술(5판) (에리히 프롬, 황문수)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류시화)
  • 아무튼, 여름 (김신회)
  • 개정판 | 여행의 이유 (김영하)
  • 이 지랄맞음이 쌓여 축제가 되겠지 (조승리)
  • 인생의 역사 (신형철)
  • 욕구들 (캐럴라인 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