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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갇힌 남자 상세페이지

음악에 갇힌 남자

  • 관심 0
e퍼플 출판
소장
전자책 정가
10,000원
판매가
10,000원
출간 정보
  • 2025.10.24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8.9만 자
  • 24.9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9041798
UCI
-
음악에 갇힌 남자

작품 정보

이 소설은
힘을 가진 자에 의한 사회적 폭력, 파편화된 인간관계, 신기술에 의한 인간성 상실, 가족의 해체를 말하는데도 그 자체에 국한되지 않고 또 다른 차원의 폭넓은 의미론적인 형상을 만들어 낸다.
「위대하고 아름다운 꿈」의 나는 배달원이다. 거대 담론에는 관심 없이 내 몸 하나 건사하는 게 목표다. 친구 종인이 배달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여행가고 싶다는 친구와 사막으로 간다. 사막에서 비로소 자기 성찰을 하게 된 두 젊은이는 희망 없는 삶에 절망하는 대신 아무것도 없어서 아름다운 사막의 일부가 되기로 한다.
「붉음보다 붉은」은 그루밍을 다룬다. 나와 봄날은 친족 성폭력 피해자이다. 나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심리치료를 받는다. 봄날이 성적 착취를 당하는 현장을 목격하는 순간 기억이 떠오른다. 봄날에게 진실을 알려주고자 하나 봄날은 치료자에게 완전히 지배당한 상태다. 심리적 약자를 지배하는 더 큰 권력자를 어떻게 응징할 것인가 하는 의문을 던진다.
「음악에 갇힌 남자」는 메타버스에서 일어난 이야기다. 형사인 기용과 이석은 실종된 여대생이 메타버스에 빠져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가상의 세계에서 그녀는 고가의 명품을 두르고 있다. 선물한 IT기업 회장도 비슷한 시기에 접속이 끊긴다. 추적 끝에 회장의 저택을 급습한다. 아바타와 꼭 같이 차려입은 그녀가 파이프오르간을 연주하고 턱시도를 차려입은 회장이 브라보를 연발한다. 구하러 왔다는 이석의 말에 그녀는 코웃음을 치며 루저로 사는 것보다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자유낙하」는 행갈이도 없이 오직 한 문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편은 나에게 자유를 원한다고, 무게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의 가벼움을 원한다고 말한다. 가벼워지기 위해, 완전히 자유로워지기 위해 가족에게서 떠나겠다고 통보한다. 나는 남편이 꿈꾸는 자유의 의미를 몰라서 혼란스럽다. 내 삶은 그에게 바쳐진 것이었다. 철저히 구속됨으로써 행복했고 영원히 구속되기를 바랐다. 아들이 수능시험을 치는 날 남편은 마침내 집을 떠난다.
「잃어버린 시간」의 화자는 10년이 지난 후 비로소 아버지와 이별한다. 바다에서 실종된 아버지의 꿈을 좇아 지구 최남단 도시 우수아이아로 간다. 어부였던 아버지에게 바다는 극복의 대상이었을 뿐만 아니라 열망의 대상이기도 했다. 아버지가 어부들을 지키는 등대가 되었을 거라고 믿으며 나는 땅끝마을 등대에서 아버지에게 편지를 쓴다.
「안개는 안개일 뿐」은 표절이나 도용을 예사롭게 행하는 세태를 비판한 작품이다. 의무실장인 나는 처음으로 조정에 실패하는데 원인이 논문이다. 장군의 아들을 대형 병원에 잔류시키기 위해 논문을 쓰게 하는데 이 논문이 표절, 도용이라는 비판에 휩싸인다. 참모총장에게 투서가 빗발치고 나는 논문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녀석에게 책임을 전가하기로 한다. 실패를 거듭하다 전역하는데 장군의 아들이 잔류를 고집한 이유가 짝사랑이라서 위안을 받는다.
「맞수」는 부자 간의 불화를 다루고 있다. 물자라의 부성애에 감격하는 나는 아내를 사이에 두고 아들과 수십 년간 헤게모니 다툼을 벌인다. 아들이 보내는 생활비를 한 푼도 쓰지 않는다. 가족의 반대로 병원 장례식장에서 아내의 장례를 치른다. 장례식 이후 전화 한 통 하지 않는 아들을 원망하는 와중에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는다. 나는 저세상에서 나보다 먼저 아내를 먼저 만날 아들을 질투한다.

작가 소개

학력 및 경력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중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했다.
바르샤바 대학교에서 폴란드 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199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보건학과 상담심리학 석사 학위 취득 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한국소설가협회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수상 경력
제14회 해양문학상 대상
제33회 전국성호문학상 대상
소설집 『10cm』 2022년 문학나눔 선정도서.

주요 저서
『10cm』: 개인 간의 미세한 틈을 통해 사회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 첫 번째 소설집.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구조와 개인의 내면을 성찰.
『MBTI부터 명리학까지』: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MBTI와 동양의 명리학을 접목하여, 자기 이해와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
『모래알갱이가 있는 풍경』: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를 번역한 작품
『혼자, 괜찮아?』, 『거짓말 삽니다』, 『미니픽션』, 『2020 신예작가』 등 공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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