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돌아오려 하기에 상세페이지

돌아오려 하기에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첫 번째 기록

  • 관심 0
소장
전자책 정가
4,800원
판매가
4,800원
출간 정보
  • 2026.02.27 전자책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7.1만 자
  • 23.5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99197688
UCI
-
돌아오려 하기에

작품 정보

이 소설은 사건을 서술하지 않는다. 대신 사건이 되지 못한 시간들을 기록한다.
한 아이의 가출로 시작된 이 이야기는 도망이나 결단의 서사가 아니라, 보호가 작동하지 않는 질서 속을 통과해 온 삶의 절차를 따라간다. 집, 가족, 학교, 국가, 군대?어느 곳에서도 폭력은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침묵과 지연, 반복과 배치는 사람의 몸에 오래 남는 흔적을 남긴다.

『돌아오려 하기에』는 한 개인의 삶을 따라가면서도 그것을 개인의 사연으로 봉인하지 않는다. 떠남은 배신이 아니라 방향이며, 귀환은 사건이 아니라 상태로 남는다. 인물들은 설명하지 않고, 감정은 곧바로 이름 붙여지지 않는다. 대신 피한 시선, 늦어진 손길, 멈춘 발걸음 같은 감각의 잔여들이 삶의 구조를 드러낸다.

이 소설에서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어떤 일들이 끝내 사건이 되지 않았는가”이다.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해지는 시간들 속에서, 무엇이 지워지고 무엇이 다음 삶의 조건으로 남았는지를 끝까지 묻는다.

『돌아오려 하기에』는 위로나 화해를 약속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의 입장을 고수한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 것.
그리고 그 동의하지 않음이, 여전히 기록이 될 수 있는지를 묻는 일.

작가 소개

백동인은 사건보다 상태에 관심을 두는 작가다.
그의 글은 무엇이 일어났는지를 설명하기보다, 일이 일어난 뒤에도 끝나지 않고 남아 있는 시간과 자세, 그리고 말해지지 않은 선택들의 배열을 기록한다. 그는 삶을 하나의 연속된 서사로 정리하기보다, 보호가 작동하지 않는 순간 이후에 몸에 남는 감각과 절차를 따라 문장을 배치해 왔다.
그의 소설은 종종 가출, 이탈, 이동, 배치와 같은 비사건적인 행위들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그것들은 탈출이나 결단의 서사가 아니라, 이미 한 번 균열을 통과한 사람이 세계와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한 기록에 가깝다. 인물들은 감정을 고백하지 않고, 설명을 서두르지 않으며, 관계를 결론으로 밀어 넣지 않는다. 대신 침묵, 유예, 반복, 머무르지 않음 같은 선택들을 통해 자신이 살아남은 방식을 드러낸다.
백동인의 문장은 절제되어 있으나 건조하지 않고, 서정적이되 감정을 과잉 호출하지 않는다. 그는 슬픔이나 상실을 이름 붙이기보다, 그것이 지나간 자리를 남기는 데 더 관심을 둔다. 그의 글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말했는가’보다 ‘무엇을 끝내 말하지 않았는가’이며,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이 삶 속에서 어떻게 지속되는가이다.
이 소설은 그의 작업 세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어린 시절의 가출이라는 작은 이동에서 시작해, 개인의 삶과 국가의 시간이 겹치는 지점까지를 관통하며, 한 번 보호에서 이탈한 시간이 어떻게 이후의 모든 선택과 관계를 재배치하는지를 조용히 따라간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독자에게 이해나 공감을 요청하지 않는다. 다만 이미 어떤 문턱을 통과해 본 사람이라면, 잠시 서 있을 수 있는 자리를 남긴다.
백동인은 지금도 사건을 만들기보다는, 사건이 되지 못한 것들을 기록하는 방식으로 글을 쓰고 있다. 그의 작업은 언제나 완결을 향하기보다, 중립으로 돌아오지 않은 이름들과 함께 열려 있는 상태로 남아 있다.
https://url.kr/dnjle8
https://wipfandstock.com/author/dong-in-baek/

리뷰

0.0

구매자 별점
0명 평가

이 작품을 평가해 주세요!

건전한 리뷰 정착 및 양질의 리뷰를 위해 아래 해당하는 리뷰는 비공개 조치될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1.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2. 비속어나 타인을 비방하는 내용
  3. 특정 종교, 민족, 계층을 비방하는 내용
  4. 해당 작품의 줄거리나 리디 서비스 이용과 관련이 없는 내용
  5.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
  6. 광고 및 반복적인 글을 게시하여 서비스 품질을 떨어트리는 내용
  7. 저작권상 문제의 소지가 있는 내용
  8. 다른 리뷰에 대한 반박이나 논쟁을 유발하는 내용
* 결말을 예상할 수 있는 리뷰는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건전한 리뷰 문화 형성을 위한 운영 목적과 취지에 맞지 않는 내용은 담당자에 의해 리뷰가 비공개 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아직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 번째 리뷰를 남겨주세요!
'구매자' 표시는 유료 작품 결제 후 다운로드하거나 리디셀렉트 작품을 다운로드 한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작품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작품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내 무료 작품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작품을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작품을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한국소설 베스트더보기

  • 도서 연체의 말로 (유아인)
  • 개정판 | 내 심장을 쏴라 (정유정)
  • 개정판 |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박민규)
  • 혼모노 (성해나)
  • 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
  • 홍학의 자리 (정해연)
  • 소년이 온다 (한강)
  •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 악마의 계약서는 만기 되지 않는다 (리러하)
  • 절창 (구병모)
  • 눈과 돌멩이 (위수정, 김혜진)
  • 개정판 | 채식주의자 (한강)
  • 급류 (정대건)
  • 아홉수는 환불 불가! (고수고수, 곽아현)
  • 얼음나무 숲 (하지은)
  • 단종애사 (이광수)
  • 노 피플 존 (정이현)
  • 구의 증명 (최진영)
  • 할매 (황석영)
  • 돼지의 피 (나연만)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앱으로 연결해서 다운로드하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대여한 작품은 다운로드 시점부터 대여가 시작됩니다.
앱으로 연결해서 보시겠습니까?
닫기 버튼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으면 앱 다운로드로 자동 연결됩니다.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