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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1 상세페이지

들국화1작품 소개

<들국화1> 지구 저 반대편 아프리카의 나이로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 한 남자가 앉아 있다. 전창희. 그가 한 남자를 찾아 아프리카로 향하고 있다. 3년 전 결혼하여 자신의 곁을 떠난 여인, 그리고 이제야 홀연히 돌아와 남편의 실종을 호소하는 그의 사랑, 그렇듯 목숨처럼 사랑하는 여인 유희가 원하는 일이었으므로.

일곱 살 나이에 일곱 살 소녀 유희의 경호원이 된 고아 소년이 있었다. 그가 처음 느낀 소녀의 이미지는 하얗고 빨갛고 까만 세 가지 크레파스면 충분히 그릴 수 있겠다는 선명하고 맑은 원색의 물결이었다. 햇살처럼 환하게 빛나는가 하면 양친이 없는 외로움에 너무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듯한 소녀. 그녀의 곁에 십 년이고 이십 년이고 머물고 싶어하는 소년은 꿈을 꾼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깜깜한 밤, 소녀가 자신의 곁에 누워 편히 쉬는 꿈을. 그리고 반딧불처럼 자신도 누군가를 위해 스스로 빛을 밝히고 싶다는 꿈을...
그러나 여고생이 된 소녀는 가정교사로 온 가난한 고학생 이상민을 짝사랑하며 사랑의 아픔에 방황한다. 소년이 묵묵히 지켜보는 사이,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소녀의 곁에는 오직 소년만이 남게 되지만, 소년은 아픈 마음을 누르고 이상민에게 다시 소녀의 곁으로 와줄 것을 부탁한다. 바로 소녀가 원하는 일이었으므로.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이제 여인이 된 소녀는 이상민의 아내가 되어 눈물 한 방울 없이 담담하게 그의 곁을 떠나고 만다.

뜨거운 빛이 내리쬐는 상하의 땅 케냐. 긴 여행 끝에 찾아낸 이상민은 뜻밖에도 창희에게 새로운 삶을 제안한다. 그가 그토록 오랜 시간 품어왔던 사랑을 완성할지도 모르는 가슴 설레는 제안을...



출판사 서평

책의 소개
『남자의 향기』로 주목받은 작가의 두 번째 소설이다.
벼랑 끝에 피어난 한 송이 들꽃, 그 아무리 손 내밀어도 닿을 수 없는 여인을 위해 일생을 살아온 남자가 있다. 끝내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은 남자의 사랑은 지구를 반 바퀴 돌아, 저 머나먼 땅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만나고야 만다. 안타까울 정도로 깊고 오랜 사랑을 차마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와 그러한 남자를 곁에 두고도 항상 다른 사랑을 꿈꾸는 여자. 힘겨운 사랑 앞에 절망하고 있다면 이 남자의 사랑을 기억해야 한다. ‘희망 없는 사랑을 하는 자만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다’는 실러의 말과 함께.
1997년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이래『남자의 향기』,『눈물』과 더불어 스테디셀러의 반열에 오른 수작이다.

본문 중에서
여자가 좋아하는 독일 시인 실러가 말했다.
‘희망 없는 사랑을 하는 자만이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다’고.
사랑에 대해 난 아는 게 없다.
그 시인이 말하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다.
하지만 난 한 여자를 사랑한 적이 있다.
아주 오랜 세월, 그 여자를 위해 세상을 살았고, 그 여자의 남자가 되기 위해 정상적인 삶을 포기했다.
하지만 내겐 ‘희망 없는’ 여자였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날 한 번도 남자로 보아주지 않은 여자였고, 그리하여 기나긴 세월이 흐른 후, 내게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고 다른 남자의 품으로 날아가버린 여자였다.


저자 프로필

하병무

  • 국적 대한민국
  • 학력 1986년 중앙대학교 문예창작 학사
  • 데뷔 1995년 소설 '남자의 향기'

2014.12.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작가 하병무는 1995년 소설『남자의 향기』로 출판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한편의 서정시 같으면서도 신앙처럼 굳건한 사랑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이 가슴을 적신 그는, 이후 2년 간격으로『들국화』,『눈물』,『캘린더 2017』,『가을 전람회』를 차례로 발표하였다. 그는 오직 작품을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하기를 고집하면서 춘천의 어느 호숫가, 꽃향기 가득한 뜨락을 내다보며 사랑의 향기 가득한 글을 빚어내고 있다.

목차

제 1 장 ……재 회
제 2 장 ……아 침
제 3 장 ……만 남
제 4 장 ……바 람
제 5 장 ……풀 잎
제 6 장 ……악 몽
제 7 장 ……상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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