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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괜찮아 상세페이지

우린 괜찮아작품 소개

<우린 괜찮아> “난 지금도 네 생각을 해.”
2018 마이클 프린츠상 수상작

마린은 침대 위에 누워 메이블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목구멍을 타고 넘어가던 뜨거운 위스키 향, 메이블의 짭짤한 입술 맛, 메이블과 흙바닥을 뒹군 뒤 거지꼴로 나타난 자신을 보고도 별말 않던 할아버지의 따스한 눈길 같은 것들을.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가 거대한 파도 속으로 사라져버린 뒤 마린은 모든 걸 내팽개치고 이곳 뉴욕으로 숨는 것을 택했다. 걱정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연락 한 번 하지 않은 자신을 메이블이 용서해줄 리 없었다. 읽지 않은 900개의 문자가 틀어진 둘 사이를 증명하듯 쌓여 있었다.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의 장면들이 어지럽게 뒤엉키며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들던 그 순간, 휴대폰이 울리며 문자가 도착했음을 알린다. ‘나 왔어.’

≪우린 괜찮아≫는 안정 속에서 불안정할 것을 두려워하고, 아름다움 안에서 슬픔을 읽어내는 섬세함을 지닌 소녀 ‘마린’이 겪는 상실과 방황,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헤어진 연인, 멀어진 단짝. 그 어떤 단어로도 뚜렷하게 정의할 수 없는 마린과 메이블의 사이는 복잡 미묘하다. 돌아온 겨울과 함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속마음을 숨긴 채 하얀 입김만 내뱉고, 우리는 긴장감이 감도는 그 재회의 현장으로 순식간에 빠져들고 만다.


출판사 서평

‘충동적이었지만 결코 잘못은 아니었던’
우리 모두의 첫사랑 같은 이야기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해리포터, 헝거게임,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과 함께 YA 소설의 진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우린 괜찮아≫를 선정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10년 전만해도 (성소수자 캐릭터가 주인공인 소설의) 대부분이 성적 성향으로 인해 주인공이 받게 되는 고통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이제 주인공의 성적 성향은 이야기와 관련이 없다. 2018년 프린츠상을 수상한 ≪우린 괜찮아≫가 대표적이다. 이 책은 두 여자 주인공의 복잡한 관계를 포함한 슬픔, 우정, 로맨스를 다룬다.” 실제로 니나 라쿠르의 작품 속에서 사랑과 우정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소녀들의 모습은 우리의 첫사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동성을 사랑하는 스스로에 대한 혐오도, 그로 인한 고뇌나 감정 소모도 없다. 오직 충동적이고, 투명하고, 어설픈 사랑을 주고받는 어린 연인이 있을 뿐. ‘퀴어 로맨스의 전형성이 없는 퀴어 로맨스’라는 모순을 가진 ≪우린 괜찮아≫는 한 발짝 나아간 세계의 사랑을 보여준다. 마린이 과거를 회상하며 ‘충동적이었지만 결코 잘못은 아니었다.’고 읊조리듯,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애틋한 욕망은 우리에게도 잊지 못할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결국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만드는 건
내 손을 놓지 않는 ‘너’의 존재

한 사람에게 ‘하나의 세계가 찢어지는 순간’ 즉,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시련이 찾아왔을 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어쩌면 그것은 깊은 어둠 속으로 추락하기 전 지상에서 손을 잡아줄 누군가일지도 모른다. 마린의 곁에는 마린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이 있다. 그리고 바로 그것에 저자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다 담겨 있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순간에도 우리 곁에는 묵묵히 머무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있다면 ‘우린 괜찮다’고.


저자 프로필

니나 라쿠르

  • 수상 2018년 미국도서관협회 프린츠상

2021.05.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니나 라쿠르 (Nina Lacour HOLD STILL) (지은이)
데뷔작부터 시작해 발표하는 소설마다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2012년 《더 디스인챈트먼트스The Disenchantments》가 미국 서평 잡지 <커커스 리뷰>의 베스트 청소년 도서로 선정된 이후 2018년 《우린 괜찮아》가 미국도서관협회에서 한해 가장 훌륭한 청소년 소설에 수여하는 프린츠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인정을 받았고,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으며 대중의 인기를 동시에 얻었다. 국내에서는 해당 도서가 2020년 청소년 교양도서로 선정되어 한국 독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우리가 있던 자리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미묘한 감정들을 다루는 저자의 솜씨가 유감없이 드러난 작품이다.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윌리엄모리스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저자는 이 소설로 퍼블리셔스 위클리 플라잉 스타에 선정되었다. 카메라 렌즈로 삶의 아름다움을 포착하는 십 대 ‘케이틀린’이 단짝 친구의 죽음을 겪은 후 자신만의 트리하우스를 만들어 나가는 사계절을 담았다. 2009년 출간된 이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2019년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사랑하는 아내 크리스틴, 그리고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임슬애 (옮긴이)
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번역을 공부하고 현재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숨을 참던 나날≫,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를 옮겼다.


저자 소개

니나 라쿠르 Nina LaCour

데뷔작부터 시작해 발표하는 소설마다 최고라는 평을 받고 있다.
2010년 첫 번째 소설 ≪홀드 스틸Hold Still≫이 미국도서관협회에서 수여하는 윌리엄모리스어워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고, 2012년 ≪더 디스인챈트먼트스The Disenchantments≫가 미국 서평 잡지 <커커스 리뷰>의 베스트 청소년 도서에 선정되었다.
2018년 ≪우린 괜찮아≫가 미국도서관협회에서 한 해 가장 훌륭한 청소년 소설에 수여하는 프린츠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인정을 받았고,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으며 대중의 인기를 동시에 얻었다. 격한 성장통을 앓고도 또다시 나아가려는 한 소녀의 내면을 묘사하는 작가의 놀랍도록 섬세한 표현력이 순식간에 독자들을 눈보라 치는 뉴욕의 겨울로 데려갈 것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사랑하는 아내 크리스틴, 그리고 딸과 함께 지내고 있다.
ninalacour.com


옮긴이 이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슬레이드 하우스≫ ≪빛 혹은 그림자≫ ≪도그 스타≫ ≪저스트 원 이어≫ ≪저스트 원 데이≫ ≪우리에겐 새 이름이 필요해≫ ≪아서 페퍼: 아내의 시간을 걷는 남자≫ ≪사립학교 아이들≫ ≪열세 번째 이야기≫ ≪잃어버린 것들의 책≫ ≪658, 우연히≫ ≪비행공포≫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등이 있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제26장
제27장
제28장
제29장
제30장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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