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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의 극우주의 상세페이지

책 소개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라!
Memento hoc momentum
자음과모음에서 무크지 <모멘툼>을 새롭게 선보인다. <모멘툼>은 우리 공동의 삶의 터전이자 현장인 ‘지금, 여기’의 시의적 주제를 여러 필자가 다각도로 접근 ‧ 분석하고 사회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생각과 실천을 확장해가자는 취지로 기획된 정론지다. <모멘툼>은 단순히 저자의 생각이나 이론만을 주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삶의 현장을 기반으로 삼고 연구 대상과 화자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몰입할 수 있는 서술 방식으로 다가가는 것, 그것이 무크지 <모멘툼>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편집 동인을 중심으로 그때그때 사안에 따라서 무크지는 정체성을 달리할 것이다. 단행본이자 잡지로서 무크지는 독자에게 완결된 논의를 전달하면서 또한 기동성을 보여줄 수 있겠다. 각자가 독립적이지만 각자의 논의가 내적인 논리에 따라 수미일관하게 꿰어질 수 있는 기획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기에 대한 묘사를 넘어서서 그에 대한 실질적 대안도 모색할 수 있는 시도들이 되었으면 한다.” _창간사에서

이처럼 <모멘툼>은 저자들의 생각을 단순히 한 권의 책에 담는 작업이 아니라 삶의 현장과의 간극을 좁혀나가고 결국 생각하고 실천하는 삶으로 나아가자는 함의를 담고 있다.

창간호인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에는 박권일, 김민하, 김진호, 남상욱, 문순표, 이택광 총 여섯 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위기의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는
낡고 새로운 극우의 시대에 관한 진단서”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여기 한국은 한마디로 ‘위기의 시대’를 겪고 있다 할 수 있다. 부분적 민주화가 가능했던 1987년의 체제는 이미 한계 상황을 맞이했다. 신자유주의를 바탕에 둔 경제체제는 부익부빈익빈, 소득 분배 불평등 등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정치는 저마다의 이익과 권력 유지를 위한 정당 다툼에 머물러 있다. 최근 한국은 세월 호 사건과 판교 공연장 사고 등을 겪으며 한전 불감증에 걸린 나라, 모두가 병들었지만 아파하지 않는 나라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숱한 진단과 처방은 난무하지만, 이에 대한 뚜렷한 방책은 없는 실정이다.

특히 2012년 이후 한국 사회는 진보와 보수라는 이념적 대립이 무의해진 국면을 맞이했다. 상징적 의미에서 진보 정당은 의회정치제도 내에서도 아무 의미도 갖지 않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특정 정당과 인물로 대변되는, 또한 일베 같은 특정 사회적 움직임으로 대표되는 ‘극우주의’라는 프레임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가 꿈꿔온 진보라는 가치를 도대체 왜 추구해야 하는 것인지에 관해서,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고민해야 할 진보의 문제가 도대체 무엇인지에 관해서 생각의 끈을 이어가는 육체적 ‧ 정신적 행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으로 보수적이거나 국수주의적 성향을 보이는 사고방식이나 태도를 가리키는 극우주의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는 전체주의, 애국주의, 파시즘, 넷우익 등의 여러 형태로 일어나고 있는 지구적 사건이기도 하다. 이러한 까닭에,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극우주의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 분석하고 우리의 현실에 비춰보고 재맥락화하는 작업이 요구되는 것이다. 『지금, 여기의 극우주의』에서 저자들은 한국 사회에 팽배해 있는 극우주의의 특징을 저널적이고 구체적인 글, 아카데믹하고 추상성이 높아지는 글로 날카롭게 풀어냈다. 일베, 사회 운동과 정당정치, 극우주의를 보는 관점 등 극우주의의 사회적 현상과 문제점 등을 면밀히 짚어내고 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김민하
2012년에 진보신당 기획실 국장으로 일했고, 2013년부터는 ‘미디어스’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레닌을 사랑한 오타쿠』, 공저로 『안철수 밀어서 잠금해제』 『우파의 불만』 『당신들의 대통령』 『트위터, 그 140자 평등주의』가 있다.

김진호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전 한백교회 담임목사, 계간 『당대비평』 주간, 『한겨레신문』 칼럼 위원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시민 K, 교회를 나가다』 『예수의 독설』 『리부팅 바울』 『반신학의 미소』 등이 있다.

남상욱
도쿄대학교 총합연구과 비교문학/비교문화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2011년 미시마 유키오를 미국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고찰한 「미시마 유키오의 ‘미국’」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옮긴 책으로 『미시마 유키오의 문화방위론』이 있다. 성균관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HK연구교수를 거쳐, 인천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문순표
독일 포츠담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연세대학원신문』과 『프레시안북스』 등의 매체에 얼마간 비평과 서평을 남겼다. 현재 ‘박정희 시대 전후 서양철학 수용’을 주제로 연구 중이다. 옮긴 책(근간)으로 『푸코, 데리다, 들뢰즈 이후의 프랑스 철학을 읽다』(가제), 『서구종말론』 『믿음 없는 이들의 믿음』이 있다.

박권일
월간 『말』에서 3년간 기자로 일했고 계간 『자음과모음 R』 편집위원으로 활동했다. 『한겨레』 등 매체에 칼럼과 사회비평을 쓴다. 지은 책으로 『소수의견』, 공저로 『우파의 불만』 『88만원 세대』 등이 있다.

이택광
문화비평가이자 경희대학교 영미문화전공 교수. 영국 워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셰필드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에서 문화이론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한국 문화의 음란한 판타지』 『인상파, 파리를 그리다』 『인문좌파를 위한 이론가이드』 『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 『이것이 문화비평이다』 등이 있다.

목차

창간사 | 이택광
머리말 | 박권일

1장 공백을 들여다보는 어떤 방식: 넷우익이라는 ‘보편 증상’ | 박권일
2장 한국의 극우 정당, ‘오지 않은 미래’인가? | 김민하
3장 한국 개신교 반공주의와 증오의 정치학 | 김진호
4장 현대 일본의 극우주의와 생-정치 | 남상욱
5장 극우와 계몽의 변증법 | 문순표
6장 다시 파시즘을 생각하자 | 이택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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