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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좋길래 전권 꼬라박았어요... 1권 읽자마자 투자 실패의 기운을 느꼈어요.... 뭐 언젠가는 한 권 한 권 조져나가겠지만... 리뷰 쓰고 있는 지금은 회수할 수 없는 투자금 생각에 광광 울고 있네요
킬링타임으로 잘 읽었습니다.
내가 1권을 읽는 건지 중반부를 읽는 건지 잘못 눌렀나 몇번을 확인했어요... 등장인물들이 저 모르게 몰래 만나 감정적서사를 쌓은건지 얼마전까진 알지도 못한 사람인데 결혼신청 안했다구 섭섭해하는 모습이 의아하더라구요. 아무리 봐도 다들 서로서로 모르는 사이였는데. 아마도 작가님께서 등장인물이 익숙하셔서 등장인물끼리도 서로 익숙하게 썼는지도. 일권만 샀고 중도하차합니다. 무엇보다 감정서사를 중요시 여기는 편이라서... 재밌다고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책은 언제나 일권만 먼저 사야합니다!
주인공으로 빅토리아랑 라이오넬만 적혀있는데 올리비아 얘기도 거의 반반 비중으로 들어있는 거 같아요. 이 소설 다 읽고 한참 뒤에 생각해보면 정말... 과하다 싶을 정도의 격정에 차 있는데... 그레이스 백작님 나오는 부분들 특히... 진짜 무슨 신파극 클라이막스 느낌으로 소설 자체가 그런데, 그 점이 묘하게 흥분되고 따라가게 되는 재미가 있네요. 다 읽으면 머리 식어서 내려놓는데 읽을 때는 그 텐션으로 그냥 따라가게 되는 매력이 확실히 있어요. 그리고 로베르토 가르카스 외전 로맨스 하나도 없고 행복과도 관계없지만 인상적이었어요.
그레이스경ㅜㅜㅠㅜㅠㅠ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랑 남주는 빅토리아랑 레온이지만 제 주인공은 그레이스경입니다..... 초등학생을 대할 때도 최선을 다할 것 같은 당신....... 폭력적이고 성격 급하지만 내 가족에게는 따뜻..하진 않고 진심인 당신...... 개인적으로 꼽는 남주의 명대사: 개만도 못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고 싶습니다. 여주는 워낙 톡톡 튀고 웃긴 말 많이 해서 꼽을 수 없음 아무튼 재밌어요 사랑예찬 좋아하시면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듯ㅋㅋㅋㅋㅋ 여기 신이 중매쟁이가 분명함
전 최고였네요! 저에게 주인공은 카밀라 그레이스 입니다! 그레이스백작! 넘 멋졌어요~ 취향저격작품이었어요~
갠적으로 주인공이 여러명인 소설을 선호하지않아요..등장 인물들도 많고 커플도 많고.. 그러다보니 스토리가 좀 흩어지고 권수가 많은 편임에도 짧게 느껴지는..+ 몰입이 잘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특히 빅토리아같이 도도를 떽떽+츤츤거리는걸로 표현하는.. 시끄럽고 말을 삐딱하게 하는 여주를 싫어하는터라ㅜ 조용하고 차분한 남주가 어느 포인트에서 여주한테 반한건지 공감이 솔직히 안돼요. 그럼에도 책속의 인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있고 좋았어요ㅜ 초반에 떽떽거리던 빅토리아도 후반부에 통통튀는 쾌활한 매력녀로 변모하고.. 메인커플 뿐만 아니라 서브커플도 좋았구요. 다른분 후기에서처럼ㅜ 그레이스백작님.. 어머니 캐릭터가 넘넘 ..좋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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