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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지 상세페이지

탕지

  • 관심 43
총 2권
소장
단권
판매가
800 ~ 2,800원
전권
정가
3,600원
판매가
3,6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20.10.07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4.6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32258353
ECN
-
소장하기
  • 0 0원

  • 탕지 (외전)
    탕지 (외전)
    • 등록일 2023.07.08.
    • 글자수 약 2.4만 자
    • 800

  • 탕지
    탕지
    • 등록일 2020.10.07.
    • 글자수 약 8.4만 자
    •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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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동양풍
*작품 키워드: #신분차이 #몸정>맘정 #소유욕/독점욕/질투 #첫사랑 #운명적사랑 #여공남수 #절륜남 #후회남 #철벽남 #다정남 #직진녀 #유혹녀 #절륜녀 #상처녀 #애잔물 #피폐물
*여자주인공: 탕지- 섬에서 태어나 방치와 학대 속에서 살았기에 옳고 그름, 부끄러움을 잘 모른다. 무슨 감정이든 몸으로 표현하려 든다.
*남자주인공: 구범우- 모종의 사건에 휘말려 귀양 온 선비. 유배생활의 억울함 탓에 매사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본래는 반듯한 성격이다.
*이럴 때 보세요: 폭우처럼 서로에게 쏟아져 끝내 파국으로 치닫는 남녀의 내일 없는 사랑이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더러워도, 하면 안 돼요?”
탕지

작품 정보

-탕지. 수치를 모르는 몸뚱이. 모두가 드나드는 밑구멍이자, 모두의 물건을 빠는 입.

죄목도 모른 채 유배되어 온 섬, 음도(陰島).
귀하게만 살아온 선비 범우에게 그 섬은 나락의 다른 이름이었지만,
음도 안에는 진짜 나락을 사는 계집 하나가 있었다.

죄인을 가둔 가시울타리 구멍 사이로 호시탐탐 퀭한 눈을 빛내던 여인.
뻔뻔한 탕지, 부끄러움을 모르는 탕지, 가여운 탕지….

뾰족하게 날을 세워 살을 찌르는 가시 사이로 몸이 뒤엉켰다.
들끓는 희락의 끝. 영영 이 가시에 꿰뚫린대도, 박힌 가시가 뽑히지 않는대도 상관없었다.

범우는 뒤늦게야 알았다.

그곳이 나락이 아닌 낙원이었음을.
가시로 만든, 탕지와 그 둘만의 낙원이었음을.

-----------------------

“양반 나리님네 손은 원래 이런가?”
“…뭐가 이렇다는 거냐?”
“고와서요.”
다음 순간, 탕지가 범우의 손끝에 입술을 갖다 댔다.
“이, 무슨….”
멈칫, 범우가 손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하필 소맷부리가 큼직한 가시에 걸리고 말았다.
“엄청 부드럽네. 나리. 있어 봐요. 응?”
탕지가 속삭였다. 울타리 너머에서 단 숨결이 흘러들어 왔다. 다시 한번, 그녀는 범우의 손가락 위에 입술을 눌렀다. 바슬바슬 까칠하던 입술이 왠지 뜨뜻해지는 것 같다. 농익은 딸기 같은 혀가 손가락을 핥아 올렸다. 헉, 터져 나오려는 신음을 범우는 가까스로 참았다.
탕지의 젖은 혀가 죽 미끄러진다. 바지 앞섶이 팽팽하게 당겨졌다.
그만둬야 했다. 미친 짓이었다. 그러나 가뭇한 가시울타리 사이로 보이는 탕지의 얼굴을 계속 보고 싶다는 해괴한 욕망이 그를 붙들었다. 그녀의 눈은 눅진하게 풀려 있었다.
“으응….”
태산처럼 발기한 물건 탓에 죽겠는 건 범우인데, 야릇한 신음은 탕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마치 교접이라도 하는 것처럼, 탕지가 빈 허리를 바르작거렸다.
달큼한 체향이 풍겼다. 허벅지 위로 올라간 치마 속에 속곳 따위는 보이지도 않았다. 훤한 대낮에 마주하리라고는 평생 상상도 해본 적 없는 발긋한 속살을 본 범우의 얼굴이 불길처럼 새빨개졌다.
퍼뜩 정신이 들어, 범우는 손을 휙 잡아 뺐다.
“나리. 왜 손을 빼고 그럽니까?”
탕지는 적반하장이다. 마치 한창 기분을 내는 중이었는데, 범우가 산통을 깨버렸다는 투였다.
“뭐 하는 짓이냐?”
“어젯밤에 못한 짓.”

작가

김정화
국적
대한민국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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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설(赤雪) (김정화)
  • 탕지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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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 낯선사람 (김정화)

리뷰

4.3

구매자 별점
25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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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해서그런지그저그랬어요

    akw***
    2025.04.26
  • 탕지 너무 기구하고 불쌍한여주 범우가 구원해줬구나 외전마저 완벽해요 여운 남아요 영원히 둘이 행복하겠죠

    275***
    2025.04.08
  • 너무 아파요 너무 아파요 읽으며 눈물이 줄줄...그래도 범우가 마지막에 탕지의 바람막이가 되어주어 너무 다행이네요

    rai***
    2025.04.04
  • 리뷰에 낚임.너무 진창에 있는처지라 불쌍한 여주랑 나중에야 정신차리는 높은신분의 남주..여주랑 살기위해 남주 삶도 끌어내려지는 결말이라 저는 설렘 찌통포인트가없었어요. 외전도 예상가능한결말이었어요

    cor***
    2025.04.02
  • 울면서 봤어요. 가슴아프고 절절한 이야기인데 작가님 정말 글 잘 쓰십니다. 한동안 가슴에 오래 남을것 같아요. 적설에 이어 작가님 팬되었어요. 오래 좋은글 써주세요~

    spe***
    2025.02.16
  • 남주도 성경험 엄청 많은 남자에요. 어릴때부터 많은 여자랑 성관계 가졌다고 나오고 귀향전에 2년동안 결혼생활한 전부인도 있었어요. 수음하며 예전에 성관계한 여러 여자들의 젖가슴과 성기 떠올리며 성기 삽입했을때 느꼈던 쾌감들 회상하는 장면도 나오고 말만 양반이지 말도 엄청 거칠고 입에 욕설을 달고 사는 남자입니다. 절대 단정하고 금욕적인 사람 아니에요. 글에 개연성이 없어요. 그냥 첨보자마자 반한 수준에, 두번 보고 바로 목구멍 오럴 섹스하고. 미리보기에는 감정단계 거치고 관계갖기 까지 오래 걸린것 같지만 사실은 몇번 보고 바로 질삽입까지 가요.

    ayj***
    2024.12.24
  •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atl***
    2024.06.24
  • 보는 내내 눈물이...탕지 인생 정말 슬퍼요.

    nin***
    2024.06.20
  • 탕지의 인생 참 기구하고 안타깝네요

    jud***
    2024.06.09
  • 잘봤습니다 탕지 인생 너무 기구해ㅠ

    yyh***
    202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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