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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는 삶에 대하여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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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역사인문

두려움 없는 삶에 대하여

에픽테토스 스토아 철학 전집

  • 관심 0
  • 에픽테토스 저자
  • 박문재 번역
소장
종이책 정가
28,000원
전자책 정가
21%↓
22,000원
판매가
22,000원
소장
출간 정보
  • 2026.10.13 전자책, 종이책 동시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약 38.9만 자
  • 29.6MB
지원 환경
  • 앱
  • 웹
  • PC뷰어
  • PAPER
ISBN
9791139739299
UCI
-
두려움 없는 삶에 대하여

작품 정보

삶이 나를 한계까지 몰아붙여도
끝내 삶의 주인으로 남는 법

󰋮에픽테토스의 지혜 전체를 한 권에 담은 국내 최초 단권 완역본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가 읽고 직접 인용한 삶의 철학
󰋮니체, 괴테, 쇼펜하우어가 사랑한 책, 그리스어 원전 완역


*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왜 하루 전체가 무너질까

별일 아닌 말인데 하루 종일 마음에 남는다. 일이 하나 꼬였을 뿐인데 “나는 왜 늘 이럴까”에까지 생각이 번진다. 비난은 몇 초면 끝나지만 우리는 그 말을 몇 시간, 때로는 며칠씩 마음속에서 반복한다. 실제 사건보다 내가 붙인 해석이 더 오래 나를 괴롭히는 것이다.
사람은 사건 때문에만 흔들리지 않는다. 그 사건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때문에 더 흔들린다. 2천 년 전 에픽테토스는 이 지점을 파고들었다. 사건과 내가 그 사건에 내린 판단은 같은 것이 아니다.
그런데 불안은 둘을 하나로 만들어버린다. “답장이 없다”가 “나를 무시한다”가 되고, “수정이 필요하다”가 “나는 능력이 없다”로 번진다. 이 책은 그 사이를 다시 벌려놓는다. 사실은 어디까지이고, 그다음부터가 내 해석인지 알아차리게 한다. 그에게 철학은 세상을 설명하는 지식이 아니라, 생각이 나를 끌고 가기 전에 한 번 멈춰 보는 훈련이었다.


* 오늘 하루는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나까지 흔들릴 필요는 없다

대신 묻는다. 그 상황에서도 아직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상사가 “이게 전부예요?”라고 했을 때 “나는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결론 내리지 않고, 지금 고쳐야 할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묻는 것. 건강검진에서 재검 통보를 받았을 때 머릿속으로 최악의 미래를 끝까지 달리지 않고, 검사를 예약하고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누군가가 내 질문에 답하지 않았을 때 “나를 무시한다”고 단정하지 않고, 확인된 사실은 ‘아직 답이 없다’는 것뿐이라고 멈춰 서는 것.
에픽테토스를 읽고 달라지는 것은 세상이 아니다. 바꿀 수 없는 결과에 마음을 다 쓰지 않고, 지금 내가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곳으로 힘을 되돌릴 수 있게 된다.


* 빼앗길 수 있는 것과 빼앗길 수 없는 것을 구별하는 법

노예로 태어난 에픽테토스가 평생 파고든 주제는 뜻밖에도 ‘자유’였다.
몸은 구속될 수 있다. 재산은 빼앗길 수 있다. 지위는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고, 평판은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로 뒤집힐 수 있다.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내 것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에픽테토스의 답은 작지만 단단하다.

무엇을 믿을지 판단하는 힘.
무엇에 동의할지 선택하는 힘.
그 상황에서 어떤 사람으로 행동할지 결정하는 힘.

그는 자신의 선택의지를 “헐값에 팔지 말라”고 가르쳤다(담화록 제1권 2장). 모든 것을 마음대로 하는 자유가 아니라, 내 판단과 선택을 돈, 평판, 두려움, 권력에 넘겨주지 않는 자유.
그래서 이 책이 말하는 자유는 거창하지 않다.
삶이 나를 흔들 수는 있어도 내가 나를 넘겨주지 않는 것.
그 마지막 한 자리를 지키는 것이 에픽테토스가 말한 자유다.



󰋮이 고전을 읽어야 할 이유

- 국내 최초 단권 완역본: 『담화록』 1~4권·『편람』·『단편』, 에픽테토스의 지혜 전체를 그리스어 원전에서 읽는다.
- 불안과 실패를 다루는 가장 오래된 실전 철학: 비난, 질병, 관계, 실패 앞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별하게 한다.
- 439개 각주 + 50쪽 특별 해설: ‘인상’과 ‘선택의지’까지 막힘 없이 이해하고 삶에 적용한다.
- 12개의 주제부 구성으로 624쪽의 방대한 에픽테토스 전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에픽테토스 (Epictetus, 약 50–135)

노예로 태어나 ‘인간은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는가’를 평생 탐구한 로마 제국 시대의 스토아 철학자. 소아시아 프리기아의 히에라폴리스 출신으로, 젊은 시절 로마로 옮겨 네로 황제의 궁정과 연결되어 있던 해방 노예 에파프로디토스의 소유가 되었다. 이 시기에 당대의 대표적인 스토아 철학자 무소니우스 루푸스에게 철학을 배웠다. 이론보다 실천을 중시한 스승의 가르침은 그의 철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
해방된 뒤 로마에서 철학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나, 서기 90년대 초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철학자들을 이탈리아에서 추방하자 그리스 북서부 니코폴리스로 옮겨 철학 학교를 세웠다. 그의 교실에서 철학은 지식이 아니라 훈련이었다. 죽음과 질병, 권력과 명예, 인간관계와 욕망 앞에서 자기 판단을 잃지 않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끊임없이 묻고 연습했다. 이러한 가르침은 상류층 제자들을 통해 로마 사회에 널리 퍼졌고 훗날 황제 철학자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사유에도 이어졌다.
에픽테토스 철학을 관통하는 질문은 단순하면서도 근본적이다. “무엇이 내게 달려 있고, 무엇이 내게 달려 있지 않은가?” 몸과 재산, 평판과 지위, 타인의 행동과 결과는 완전히 우리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을 사실이라고 판단하고, 무엇에 동의하며, 주어진 상황에서 어떤 사람으로 행동할지는 자신의 몫이다.
자유를 빼앗긴 처지에서 출발한 에픽테토스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유의 본질을 사유했다. 훗날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스승 루스티쿠스를 통해 그의 『담화록』을 접했고, 『명상록』에서 에픽테토스의 말을 직접 인용했다. 이후 몽테뉴와 파스칼을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그의 철학은 인간이 외부의 힘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판단과 삶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사유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는다.



옮긴이 ∥ 박문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 독일 보쿰 대학교에서 수학했다. 고전어 연구 기관인 비블리카 아카데미아에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원전들을 공부했다. 대학 시절에는 역사와 철학을 두루 공부했으며, 전문 번역가로서 30년 이상 인문학과 신학 도서를 번역해왔다.
역서로는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 베버),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실낙원』(존 밀턴) 등이 있고, 라틴어 원전을 번역한 책으로는 『고백록』(아우구스티누스), 『철학의 위안』(보에티우스), 『유토피아』(토머스 모어) 등이 있다. 그리스어 원전에서 옮긴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과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플라톤 국가』, 『이솝우화 전집』 등은 매끄러운 번역으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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