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귐의 기도」 저자 김영봉이 들려주는 예수님의 마지막 7일
“삶을 뒤바꿀 유일한 원동력과 마주할 시간이다!”
사유화 · 세속화된 종교 권력을 뒤흔든 예수의 마지막 한 주간을 신약학자 김영봉의 안내로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예루살렘 입성에서부터 십자가 수난, 부활에 이르기까지 마태복음 21-28장을 40일에 걸쳐 묵상하도록 돕는 이 책은, 빛바랜 십자가 아래 살아가는 우리 삶을 뒤바꿀 유일한 원동력을 발견하게 할 것이다.
* 김회권 교수(숭실대),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추천
출판사 리뷰
이천 년 전 예루살렘으로의 초대,
우리는 왜 다시 그곳에 가야 하는가?
한국 교회의 기도 문화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성찰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사귐의 기도」 저자 김영봉의 신작.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서부터 십자가 수난, 부활에 이르기까지 마태복음 21-28장을 40일에 걸쳐 묵상하도록 돕는 이 책은 예수 수난 주간 묵상을 통해 십자가에 가 닿기를 바라는 열망으로 탄생했다. 대한기독교서회 100주년 기념 주석 시리즈 「마태복음 2」를 집필한 경험과 2014년 사순절 연속 설교에 기초한 이 책은, 탄탄한 신학적 기반 위에 쓰인 성경 주해이자 살아 있는 회중을 염두에 둔 설교이며 무릎으로 나아간 개인 묵상의 산물이다.
저자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통찰로 가득한 이 책은 이천 년 전 예수님의 수난 현장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그 한 주간의 본문과 사건에 촉촉이 잠기도록 돕는 이 책을 통해 역사의 주인이시요 인류의 구원자이신 주님을 오롯이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예루살렘에 들어오시는 예수님을 환호하는 무리 중의 나, 십자가에 예수님을 못 박으라 외치는 군중 속의 나, 정치적 메시아의 기대를 저버린 예수님을 배반하는 가룟 유다 속의 나,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베드로 속의 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변화되는 제자들 속의 나…. 이처럼 예루살렘 곳곳에 있는 수많은 나를 발견하게 하는 동시에, 십자가 외에는 우리 삶을 뒤바꿀 능력이 없음을 다시금 고백하게 하는 책이다. 이를 통해 첫 마음, 첫사랑을 회복하고 오늘의 삶에서 잃어버린 복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깨닫는 만큼 변한다
십자가를 아는 만큼 삶이 뒤바뀐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보내신 마지막 한 주간은 그분의 삶과 사역의 절정이다. 겉으로 보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류 역사의 한 페이지에 불과하겠지만, 그 의미를 보면 이 한 주간은 역사상 가장 긴 주간이며 세상을 바꾸고 역사를 뒤바꿔 놓은 주간이다. 그 의미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시간에 일어난 일들과 하신 말씀들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캐어묻고 기도와 묵상에 깊이 잠겨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이 한 주간이 역사의 중심, 즉 모든 역사가 수렴되고 새롭게 시작되는 지점임을 깨달을 수 있다.
추천글
베드로는 변화산 상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을 들었고 모세와 엘리야와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 구원을 위해 회동하는 장면을 보았다. 그는 실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드로 사도는 책에 적혀 있는 성경 말씀이 더욱 확실한 예언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 같습니다. 날이 새어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 더 확실한 예언인 성경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벧후 1:19). 김영봉 목사의 예수님의 수난 주간 묵상은 샛별이 떠오를 때까지 묵상하고 기도한 결과다. 성경 행간에 깃들어 있는 침묵과 생략의 행간을 무리 없이 되살려 성경 읽기와 묵상의 묘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저자의 묵상과 주석적 통찰은 마태복음 21-28장이 얼마나 놀라운 극적 구조를 가진 채 진행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다 읽고 나면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부활과 승천이 하나님이 영원 전부터 준비하신 인류 구원 경륜의 완성임을 깨닫게 된다.
-김회권 교수 · 숭실대 기독교학과
상투어로 변해 버린 말, 이미 안다고 생각하는 말은 굳어진 우리 마음의 지각을 깨뜨리지 못한다. 예언자들의 언어는 그 낯설고 거친 기세로 사람들을 뒤흔든다. 그런데 여기 보슬비처럼 내려 사람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고 내면에 변화를 일으키는 말이 있다. 김영봉 목사의 안내를 받아 예수의 마지막 일주일을 찬찬히 돌아보는 동안 독자들은 텍스트 안에 감춰져 있던 보석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가슴을 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예수를 외롭게 한 것이 바로 자신임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로 같은 세상에 살면서도 기어코 진리라는 중심에 이르기를 바라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김기석 목사 · 청파교회
이 책은 40일 묵상의 교과서로도 강해 설교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저자의 탄탄한 신학적 기반 위에서 목회적 통찰로 안내하는 이 책의 여정을 따르다 보면 어느새 우리도 십자가 사건의 살아 있는 증인이 되어 갈보리 언덕을 무릎 꿇고 오르는 순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도저히 바꿀 수 없는 세상에 맞서서 나도 구레네 시몬처럼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리라는 고백에 동참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갈보리 언덕을 바라보며.
-이동원 목사 · 지구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