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주인공: 칼라일 매그너스 카르코사(리안) - 유년 시절을 극복하고 양자 신분에서 공작 자리를 거머쥔 냉철한 남자. 그런데 그의 비상한 기억력에도 불구하고 항상 클레어에 대한 기억만 사라지고 없다. 오늘은 조금 가까워졌나 싶어도 내일이 되면 정색하고 누구냐고 묻는 사람.
*여자주인공: 클레어 - 꼭 돌아오겠다던 리안을 기다리며 아들을 품에 안고 씩씩하게 견뎌온 여자. 자신에 대한 기억만 몇 번이고 잃어버리는 그이지만 언젠가 모든 것을 기억하게 될 날이 올 거라 믿는다. 소원은 남의 힘에 기대는 것이 아닌, 스스로 이루어야만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이럴 때 보세요: 차가운 척 강한 척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없이 여려지는 순정철벽남을 보고 싶을 때. 삶이 엉망이 될지언정 끝내 그 여자를 손에서 놓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면.
*공감 글귀: “보답을 바라는 게 잘못이란 말이냐. 내가 널 위해 많은 것을 했듯, 너도 내게 많은 걸 해 달라는 건 아니었을 텐데. 조금만 더 견뎌 줄 수는 없었나?”
“악몽이라도 되어서 네게 닿고 싶다.”
까마귀 공작님, 잊어버린 건 없나요?
작품 정보
소원을 이뤄주는 까마귀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 오는 카르코사 공작가.
그곳에 양자로 들어가 공작 자리를 제힘으로 거머쥔 칼라일은 기억에는 없지만 익숙한 여자 클레어와 마주친다.
“리안! 나라고! 나! 클레어!”
“누구지? 기억에 없는데.”
왜, 그 여자가 자꾸만 신경 쓰이는 걸까?
그와 함께 밤을 보낸 이후 수년이 지났다.
“반드시 돌아온다고 약속했었잖아.”
꼭 데리러 올 테니 다른 사람과 결혼하지 말고 기다려 달라며 청혼했던 칼라일이 정작 마주치자 처음 보는 사람처럼 거리를 둔다.
지나치게 서늘한 그의 눈동자가 그녀를 훑는 동안 이상한 부담감에 숨이 턱턱 막혔다. 하지만 클레어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말을 이어 갔다.
“보고… 싶었어. 리안. 우리 아이야. 이 아이는….”
“아이 아빠 이름이 리안인가 보군? 착각할 정도로 나와 많이 닮은 모양인데.”
그의 말에 클레어는 세상이 멈춰 버린 것처럼 굳었다.
“부디 그 남자를 잘 찾길 바라겠네.”
그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클레어는 그와의 기억을 되살려 보려고 하지만 번번이 그는 ‘누구지?’라고 되묻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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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여주가 자기 옆에서 행복하기만을 바랬던 남주가 구르고 구르고 구르다 미쳐가는게 계속 빌드업 되니까 엄청 안타깝습니다 완전 남주굴림순애물인데 기억상실물의 재미도 겸비했어요->여주도 고생 엄청 한다는 뜻... 근데 여주 천성이 씩씩하고 당차고 다정한데다 점점 빠그라지고 개또라이 되어가는 남주에 대한 사랑이 도무지 끊어지질 않아서... +아들램이 똘똘하고 남주도 집요하게 여주만 갈구하니까 무사히 해피엔딩되긴 했습니다만 가족 모두 고생 개많이함ㅠㅠㅋㅋ
마지막 갈등해결부분에 좀 남자는여자하기나름이죠st감성이 느껴지긴 했는데 이게 아주 거북하진 않았어요 하도 싸우고 부딪히고 깨지고 서로 너무 괴로운데 못헤어지니까 여주가 어쨌든 남주의 사랑도 내 사랑도 끝나지 않는다는걸 받아들이고 그저 불행의 기억만 가진 정병 남주 안의 미약한 다정을 살려보고 감싸려고 이해하는 과정이라... 캐릭터의 감정선이 촘촘하고 납득이 가는데다 여남주 쌍방이 모두 철철 넘치는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재밌게 잘 봤습니다 까마귀도 행복하게 영면해서 다행이에요
rid***
2025.05.07
다 보고 당황스러워서 몇년도 작품인지 확인해봄;;
23년이라서 더 당황스러워짐,,
내가 기대한 내용: 기억이 사라졌다 돌아왔다 하면서 기억찾을 때마다 괴로워하는 남주의 순애 비극 원맨쇼
실제로 본 것: 부인이랑 자식 학대하는 남주를 사랑으로;; 감싸안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자식에게 가정폭력애비 이해하라고 하는 여주
제일 환장포인트: ㄱㄱ당하고 목졸리고 가둬지고 애들 떼놓고 못보게하는데 그래도 나 대신 다른 여자랑 ㅅㅅ하지 않은 걸 보면 그는 나를 사랑하는게 분명해! ㅇㅈㄹ하길래 답답해서 가슴팍 ㅈㄴ침.
다 읽고 난 후 기분은 가정폭력 피해자한테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충고하는 늙은이 마주친 느낌. 내 만원,,
그리고 솔직히 2권은 왜 존재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걍 1권3권만 읽어도 됨 2권은 구간반복임
기억 되찾고 지 뺨 ㅈㄴ치면서 여주 발치에 머리쳐박고 사과하는 장면 보고싶어서 꾸역꾸역 읽었는데 이게뭐야 사과는?? 죄책감은?? 기억난 후에 다 기억났어 사랑해 우리 행복하자 :) 이러고 끝이라니 개에바쎄바 차라리 길가다 만원 읽어버린게 나았음
dms***
2024.06.19
아니 외전...짠한 남주...얘기도 좀 들어봐야 아니...
isa***
2023.04.23
키워드부터 취향이었는데 재밌게 읽었어요~
cha***
2023.04.12
재밌게 봤어요 ㅎㅎ 오랜만에 신작이라 좋았네요
mmm***
2023.04.12
흠….작가님 이게 최선이셨나요? ㅜㅜ
jul***
2023.04.12
고구마 좋아해서 샀고 기대하던 내용이라 잘 읽었어요
aur***
2023.04.12
ㅋㅋㅋ일러랑 소개글보고 궁금해서 구매했어요 재미있게 읽어볼게요
aaa***
2023.04.11
표지 남주 머리 좀 잘라주고 싶어요ㅠ
rud***
2023.04.09
책소개나 미리보기 부분 보고 재밌어보여서 결제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어요. 1권만 구매해서 읽었는데 미리보기가 제일 재밌고 아직은 고구마밭이에요. 3점이랑 4점 중에 고민하다가 별점이 좀 높은 것 같아서 3점 남깁니다. 2권 결제는 생각 중이에요.
pub***
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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