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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팔레스타인의 눈물 상세페이지

개정판 | 팔레스타인의 눈물작품 소개

<개정판 | 팔레스타인의 눈물> 팔레스타인 작가 13인이 팔레스타인의 고난과 희망을 전하는 산문집. 기아, 재난 등에 처해 있는 아시아 국가들의 현안을 인간에 대한 통합적이고 미학적인 기록물인 문학을 통해 이해하고자 한다. '아시아 문학선' 시리즈의 제9권으로 20세기와 21세기에 걸친 최대의 분쟁지, 팔레스타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3인의 산문 15편을 수록했다.

이 산문집은 외국인으로서 취재나 접근이 어려운 팔레스타인 문제의 진실을 현장에서 겪고 있는 당사자들의 육성을 통해서 접근한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일상 속에서도 적을 향한 시선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려 치열하게 성찰하고, 분노와 증오를 희망으로 승화시키려는 몸부림이 문장마다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팔레스타인이 고난의 땅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위안과 희망의 땅임을 입증한다.

이 책은 2006년 국내에 출간되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동명의 책에 최근의 상황을 담은 글 네 편을 추가한 개정증보판이다. 팔레스타인의 뛰어난 저술가 무함마드 자카리아와 한국작가회의 파견 작가로 팔레스타인을 취재한 소설가 오수연이 다시 엮은 이 책은 더 깊어진 팔레스타인의 상처와 더불어 더 절실해진 팔레스타인 작가들의 육성이 담겼다.


출판사 서평

2006년 한겨레가 뽑은 올해의 책

시대의 고난에 대해 가장 예민한 증언자들의 기록!
팔레스타인은 고난의 땅이 아닌 인류를 위한 위안과 희망의 땅이다

전쟁과 분쟁의 특징은 늘 피해자들의 증언을 지우고 차단한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기획된 이 책은 외국인으로서 취재나 접근이 힘든 팔레스타인 분쟁을 고스란히 겪어낸 작가들의 증언을 통해서 진실에 접근하고 있다. 특히 시대의 고난에 대해 가장 예민한 증언자들로서 팔레스타인 작가들의 이 기록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우리의 정서적, 심리적 거리를 좁혀준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일상 속에서도 적을 향한 시선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려 치열하게 성찰하고, 분노와 증오를 희망으로 승화하려는 몸부림이 문장마다 고스란히 배어 있는 이 책은 고난에 대한 정직하고 핍진한 기록이며, 인간의 존엄과 품위를 언어로 구현해낸 문학의 성취다. 팔레스타인이 고난의 땅이 아니라 인류를 위한 위안과 희망의 땅임을 증언한다.

팔레스타인의 눈물이 우리에게도 뜨겁게 흐르고 있다

팔레스타인 땅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잇는 사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강대국들의 지배권을 둘러싼 싸움터였다. 종교적으로도 팔레스타인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3대 종교의 성지이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이 땅은 팔레스타인인(아랍인)들의 땅이었다. 하지만 영국의 모순된 외교, 유대인의 시온주의 운동, 연합군 측의 압력 등으로 이 땅에 이스라엘 국가가 건설되기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팔레스타인인들은 땅을 빼앗기고 고국을 떠나는 일이 시작되었다. 지금 이곳은 이스라엘의 점령 하에서 유혈사태가 끊이지 않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의 감시와 통제 하에서 신음하고 있다.

이곳은 21세기 전 세계적 문제가 집약된 곳이다. 이 책의 장마다 담겨 있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눈물과 한숨, 고통과 신음, 불안과 박탈감…. 우리나라는 이러한 현실에 눈을 돌릴 수 없는 경험이 있다. 60여 년 전 일제의 압제로 국토를 빼앗기고 고국을 떠났던 선조들. 일제의 감시와 통제 하에서 36년을 신음했던 민초들. 팔레스타인의 눈물이 우리에게도 뜨겁게 흐르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그야말로 생생한 영상

우리는 이 책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현실을 접하게 된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를 그야말로 생생하게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동안 미디어를 통해서만 이해했을 뿐이다. 그러나 진실은 전혀 다른 영상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팔레스타인인들은 하루에 두 시간 정도 생필품을 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통금으로 인해 대체로 집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도시에 밀어닥친 폭풍우’) 한편 많은 이들이 이웃 국가들로 망명을 갔다가 다시 돌아오고 또다시 나가는 불안한 순환을 반복하고 있다.(‘취한 새’) 가자 지구에 사는 한,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맹세한 이도 있다. 자식이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말과 함께...(‘아이를 갖지 않기로 맹세한 이유’)

이 책에는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에 참여했던 젊은 여자(아이샤 오디)가 이스라엘군의 잔혹한 고문을 받지만 끝까지 이겨내고 결국은 종신형을 받기에 이른다. 동료 남자들이 배반을 했는데도 말이다.(‘심문’) 또한 이스라엘의 압제 하에서 팔레스타인 신분증이 얼마나 큰 저주가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겪는 정체성의 혼란을 리얼하게 소개하고 있다.(‘개 같은 인생’) 이 혼란은 외국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경험하곤 하는데, 그들은 이름만 가지고 있을 뿐 나라를 잃고 고향을 잃은 상태이다.(‘나는 라말라를 보았다’)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책

엮은이이자 옮긴이이기도 한 소설가 오수연은 지은이이자 엮은이인 팔레스타인의 시인 자카리아 무함마드와 함께 이 책을 기획했다. 오수연은 일찍이 2003년에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이라크전쟁 취재작가로 파견되었고, 그때의 인연으로 2006년에는 자카리아 무함마드를 비롯해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예술가들, 평화운동가들, 그리고 시민들과 함께 ‘팔레스타인을 잇는 다리’라는 모임을 결성하여 문학적으로 두 나라를 잇는 일들을 벌였다. 2006년에 나온 이 책의 초판은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다. 그리고 8년이 지난 지금, 개정증보판으로 선보인다.

“1만 2천 년 동안 인류는 많은 말을 해왔건만, 지금까지도 어쩔 수 없다는 이 말을 되뇌고 있다. 이제는 다른 말을 찾아야 한다. 이 책은 다른 말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 책이 처음으로 나왔던 2006년으로부터 8년이 흘렀건만, 팔레스타인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은 듯하다.” (‘개정증보판에 부쳐’ 중에서)

책의 마지막에는 팔레스타인 전문가 단국대학교 중동학과 홍미정 교수가 팔레스타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한 독자들은 이 해설을 먼저 읽어도 될 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을 장식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이 책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한다.



저자 소개

자카리아 무함마드
1950년 팔레스타인 나불루스에서 태어났으며, 이라크 바그다드대 아랍문학과를 졸업했다. 한동안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 키프로스, 튀니지 등에서 살았다. 《알 카멜》 등 문학잡지의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저널리스트와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그의 시는 현대 아랍시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간주된다. 이스라엘의 점령에 저항 하면서도 자살폭탄운동에 대해서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이슬람 율법회의에 회부되기도 했다. 시집으로 『마지막 시들』(베이루트, 1981) 『손으로 만든 물건 Hand crafts』(런던, 1990) 『아스카다르를 지나가는 말 The horse passes Askadar』(런던, 1991) 『햇살』(암 만, 2001) 등이 있으며, 장편소설 『빈 눈동자』(라말라, 1996) 『자전거 타는 사람』(암만-카이로, 2003), 비평집 『팔레스타인 문화론』(라 말라, 2003) 등과 다수의 아동물을 펴냈다.


오수연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현대문학》 장편 공모에 『난쟁이 나라의 국경일』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34회 한국일보문학상(2001), 제5회 아름다운 작가상(2006), 제26회 신동엽문학상(2008)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부엌』 『황금지붕』 『돌의 말』 등이 있다.

목차

개정증보판에 부쳐
오수연

초판 옮긴이의 말
오수연

아이를 갖지 않기로 맹세한 이유
오마르 그라옙

가자의 일기
유시프 알자말, 말라카 무함마드

도시에 밀어닥친 폭풍우
자밀 힐랄

개 같은 인생
수아드 아미리

먼지
아다니아 쉬블리

심문
아이샤 오디

취한 새
자카리아 무함마드

자식이 자라기를 바라지 않았던 아버지
수아드 아미리

나를 너무 밀지마
알리 제인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
모리드 바르구티

귀환
자카리아 무함마드

현실의 파편과 유리조각
하싼 하데르

집을 지키는 선인장을 남겨두고
주하이르 아부 샤이브

불타는 도시에서
나이루즈 카못

부록: 팔레스타인 이해하기
홍미정(단국대학교 중동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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