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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와 그레텔 상세페이지

마녀와 그레텔

  • 관심 19
총 3권
소장
단권
판매가
600 ~ 4,700원
전권
정가
10,000원
판매가
10,000원
업데이트
출간 정보
  • 2018.12.22 출간
듣기 기능
TTS(듣기) 지원
파일 정보
  • EPUB
  • 평균 0.3MB
지원 환경
  • PC뷰어
  • PAPER
ISBN
9791189400194
ECN
-
  • 0 0원

  • 마녀와 그레텔 (외전)
    마녀와 그레텔 (외전)
    • 등록일 2018.12.22.
    • 글자수 약 3만 자
    • 대여 불가
  • 마녀와 그레텔 2권 (완결)
    마녀와 그레텔 2권 (완결)
    • 등록일 2018.12.22.
    • 글자수 약 23.9만 자
    • 대여 불가
  • 마녀와 그레텔 1권
    마녀와 그레텔 1권
    • 등록일 2018.12.22.
    • 글자수 약 24.2만 자
    • 대여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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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안내

<마녀와 그레텔> 단행본에 해당하는 연재도서 분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본 연재분량은 리디북스에 서비스 되었던 연재분량이며, 각 단행본의 연재화수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권: 1화 ~ 51화
2권: 52화 ~ 100화
3권: 101화 ~ 106화
마녀와 그레텔

작품 정보

선천적으로 마력을 거의 생성할 수 없는 마녀, 카타리나.
그녀는 어느 날 태어난 지 두 달 된 마녀를 떠안게 된다.

“이 귀여운 아이의 이름은 뭐니, 카타리나.”
“이름?”
카타리나는 아이를 슬쩍 내려다봤다. 그녀가 눈을 마주쳐 주는 것만으로도 금빛 눈동자에 안도가 서린다.
“…그레텔.”
“응?”
살을 찌워 잡아먹을 거니까 그레텔.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그러나 그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데….

“나 남자란 말이에요.”
“너…! 거짓말하면 잡아먹을 거야….”
“거짓말 아니에요!”
아닐 거야. 그럴 리가 없어. 마녀가 남자라니.
아니, 그럼 애초에 마녀도 아니잖아!

그녀는 과연 그레텔을 잡아먹을 수 있을까.


<<맛보기>>

마녀 중에 남자가 있다고? 그런 이야기는 들어 본 적 없다. 그럼 애초에 우리를 마녀라고 부를 리가 없잖아.
혹시 부종이나 종기가 아닐까 싶어(그것도 좀 무섭지만) 언제부터 나 있었느냐고 물었으나 처음에 태어날 때부터 그랬다고 대답한다.
돌연변이인가? 그런 걸 먹었다가는 탈이 날 거야!
아무래도 잡아먹기는 그른 것 같다. 그레텔이라는 이름에 뭐라도 씌었나. 왜 그레텔이라는 이름을 가진 애는 잡아먹기가 더럽게 힘든 걸까.
카타리나는 제 검은 머리카락을 잡아 뜯었다. 아니, 근데 헷갈리게 왜 여자 옷을 입고 있는 거야?
카타리나는 그레텔이 벗어 놓은 원피스를 이리저리 들춰 봤다. 깨끗하지만 손목과 팔 아랫부분이 약간 해져 있다. 솔기에도 다시 박음질한 부분이 눈에 띈다. 카타리나는 크리스와 일레인에게 여자아이만 셋 있던 것을 기억해 냈다. 아, 이건 그 딸들이 입던 옷이구나. 그 조그맣고 폐쇄적인 마을에서 남자아이 옷을 구하고 다니면 이상한 소문이 퍼질 테니 그런 것이겠지.
그러니까 처음부터 이 아이는 남자애였다는 건데, 왜 그 사실을 말하지 않은 걸까. 설마 내가 수녀원 소속이라 여자애가 아니면 안 데려갈 것이라 생각했나?
거기까지 생각하니 기분이 확 나빠졌다. 역시 인간들은….
“카타리나….”
턱을 괴고 눈을 부라리고 있는데 누군가 슬그머니 옷자락을 잡아당긴다. 빨간색의 원피스를 입은 그레텔이다. 카타리나는 평소처럼 화가 나는 대로 성질을 부리려다 불안한 듯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고 화를 꾹꾹 눌러 참았다.
얘가 무슨 잘못이겠어.
인내심이 점점 늘어나는 게 느껴진다. 얻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길가의 돌멩이만큼도 신경 써 주지 않던 카타리나다. 제가 이럴 수도 있다니 저도 놀랍다.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네 탓은 아니지.”
또 울 것 같아서 품에 끌어안고 달래려는데, 역시나 코를 훌쩍인다. 짜증이 났으나 사실 그보다는 안타까운 심정이 더 컸다. 그레텔도, 자신도 불쌍했다. 이번에야말로 마녀는 그레텔 스튜를 배부르게 먹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끝날 줄 알았는데.
카타리나는 그레텔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다.
“말 잘 들을게요. 여자 옷도 얌전히 입을게요…. 제발 카타리나 옆에 있게 해 주세요….”
“…….”
이걸 어찌한다. 이제 너는 나한테 필요 없으니까 아무 데나 가고 싶은 데로 가 버리라고 말할 수도 없게 됐다.
어디 기차 타고 멀리멀리 서부에 가서 놓고 올까? 아예 알래스카 같은 데 떨구고 와 버려?
하지만 그러다 근처의 마녀에게 붙잡혀 내 이름이라도 흘렸다가는…. 이단으로 몰릴 거야. 어쩌면 레이첼까지 곤란해질 수도 있어. 카타리나는 눈을 부릅떴다.
“카타리나….”
그레텔이 얼굴을 치켜든다. 예쁜 얼굴이 눈물로 엉망이 됐다. 카타리나는 여린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손으로 조심조심 아이의 눈물을 닦아 주었다.
“알았어. 같이 살자. 내가 널 돌봐 줄게.”
“카타리나!”
잿빛이었던 그레텔의 얼굴에 순식간에 화색이 돈다.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헤헤 소리까지 내어 웃는다. 카타리나는 자기도 모르게 따라 미소를 짓다 아차 싶어 얼른 엄한 표정을 지었다. 그레텔은 눈치 좋게 카타리나의 품에서 빠져나와 눈물을 쓱쓱 닦았다.
“대신 아무한테도 네가 남자인 걸 들키면 안 돼.”
“네!”
“말도 잘 듣고.”
“네!”
“설거지랑 청소도 열심히 해야 한다?”
“네!”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는 그레텔이 기특하게 느껴진다. 카타리나는 그레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똑똑한 애다. 성인이 되면 제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지 눈치채고 혼자 알아서 멀리멀리 떠나겠지. 그때까지는 집에 가둬 놓고 가정부로 부려 먹으면 되겠어. 카타리나는 씩 웃으며 일어섰다.
“그럼 청소하는 방법부터 배워 볼까?”

작가

사슴묘묘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야산을 뛰어노는 미친 초식동물은 여러 사람을 미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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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1

구매자 별점
232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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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스타일의 글이아니에요.ㅜㅜ

    ppu***
    2024.09.15
  • 24.4.28. 50퍼 구매 > 총 75퍼 할인.

    sno***
    2024.04.29
  • 한줄 감상: 로맨스의 탈을 쓴 유쾌한 시트콤 초반엔 일반적 판타지랑은 많이 다른 여러가지 배경설정 때문에 거기 익숙해지기까지 거리감 느껴져서 좀 지루했고 작품 자체가 시종 가벼운 분위기로 흘러가다보니 유치하다고 느끼기도 했는데 익숙해지니까 재밌음 독특한 설정인데 그게 생각보다 허술하지 않은 것도 좋았고 일반적인 여주들과는 다른 ‘비’인간적 성격의 카타리나도 좋았고 많이 귀엽고 살짝 영악한 그레텔도 좋았음 이게 일반적 판타지랑은 많이 다르고 일반적 로맨스랑도 분위기가 좀 다름 로맨스 비중이 적지 않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시트콤 느낌에 가까움 이제까지 본 작품 중에 젤 비슷한 분위기를 꼽자면 비엘이긴하지만 하루사리 작가 빅애플? 현대 배경에서 온갖 오컬트 종족들이 엮이고 섞여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비슷한 결이 있음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초반보다 후반이 오히려 더 재밌었음 가볍게 보기 딱 좋은 글 그냥 역키잡 키워드 때문에 산 건데 의외의 수확이었다고 생각함 자주 재탕할듯

    aik***
    2024.04.27
  • 메르헨 좋아하는데 기대됩니다

    sky***
    2023.07.07
  • 좋아하는 작가님이라서 바로 질렀습니다ㅎㅎ

    won***
    2023.07.07
  • 단편은 잘 쓰시는데 장편되먼 읽기 힘들어져요 그래도 완독은 했습니다

    yes***
    2022.09.17
  • 중간에 몇번을 덮었다가 돈아까워서 다읽었어요 2권후반부터는 그나마 괜찮았어요

    dud***
    2022.09.15
  • 읽기가 힘들었어요 몇번 덮었다가 폈다가..

    ari***
    2022.09.13
  • 재미있었어요 잘 봤어요~

    geu***
    2022.09.08
  • 이게 읽을수록 몰입되서 어려서 감긴 서사 좋아하는데 그레텔은 완전 각인된거라, 세계관이 정말 독특해요. 카타리나 이 마녀도 매력있고요. 재밌습니다. 강추

    mon***
    2022.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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